江陵と天安における墓地の無縁化率、そして無縁墓地の整理

以前にも同じようなネタを拾ったことがあります。

天安市の共同墓地、無縁故のお墓が20%以上

縁故者による管理費の滞納や荒れ放題の無縁墓地の除草作業などの負担に苦労する、といった墓地管理者の悩みは、日本でも珍しくない話です。ただ、天安で22%という無縁化率が、江陵では30%に達するといった数字は、日本の常識と比べればやはりかなり多いと思われます。

天安市は忠清南道とは言え、ソウル近郊のベッドタウンと言っていい都市である一方、江陵市江原道でソウルから遠い沿海都市。何となく、中央と地方との格差がこうした数字にも反映し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もしかしたら、江陵以上に田舎な郡部に行けば、無縁化率はもっと高いんじゃないでしょうか。

강릉 공원묘지 중 30% 무연고
5년 이상 관리비 체납·후손 연락 두절 4000여기
2011년 08월 17일 (수) 구정민

강릉지역 공원묘지에서 관리중인 분묘 1만5000여기 가운데 30% 정도가 후손들의 발길이 끊긴 무연고 묘지로 나타났다.

16일 강릉공원묘원 및 영동공원묘원, 청솔공원묘원(시립) 등에 따르면 현재 관리중인 분묘 1만5000기 가운데 30%에 가까운 4000여기가 5년 이상 관리비를 체납했거나 후손들과 연락이 두절된 무연고 분묘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공원묘원은 전체 관리 중인 분묘 3000기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400∼1500기가 무연고 분묘이고, 영동공원묘원은 4000여기 가운데 1000여기가 5년 이상 관리비를 체납한 분묘로 나타나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시립인 청솔공원묘원은 관리 중인 7400여기 가운데 1500여기 정도가 무연고 분묘이지만, 대부분 강릉시가 진행 중인 각종 사업에 따른 무연고 이장 분묘여서 다른 사립 공원묘원과는 다른 상황이기는 하다.

이처럼 무연고 분묘가 전체의 30%나 되는 것은 어려운 경제사정과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후손들이 조상들을 돌볼 여력이 없는 것이 주된 이유이지만, 후손들의 관심부족 또한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영동공원묘원 관계자는 “매년 1000여통의 체납 우편물 가운데 주소지 불명으로 반송되는 우편물만 400∼500통에 달한다”며 “묘비에 체납을 알리는 ‘간이 스티커’를 붙여놓지만, 사람이 다녀간 흔적은 있는데 사무실을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강릉지역 각 공원묘원이 매년 늘어가는 무연고 분묘로 경영상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은 더욱 어렵다.

강릉공원묘원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지침상 10년 이상 무연고 분묘일 경우 관련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일반 정서상 어려울 뿐더러 화장할 경우 10년간 의무 보관토록 하고 있어 별도의 시설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을 앞세워 무연고 분묘를 처리한 뒤 후손들이 찾아오면 그 비난을 누가 감당하겠느냐”며 “장묘문화에 있어서는 법보다는 정서가 먼저여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벌초 등 관리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527130

「江陵公園墓地」で検索すると、こんな写真が出てきました。2002年に韓国を襲った台風「ルーサ」による被害によって流失した墓域のようです。無縁墓地が多いと、こうした時の復旧にも影響が及ぶはずです。

태풍 "루사"의 재앙메시지


で、天安の記事はこちらになります。

천안지역 무연고 분묘 1만 5천기 육박
전체 분묘 중 22% 돌파…도시개발 장애 등 부작용 초래 우려
2011년 08월 16일 (화) 14:09:37
천안=김갑수 기자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남녀새마을지도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무연고 분묘에 대한 벌초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천안지역의 무연고 분묘, 즉 연고자가 없어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묘가 1만 5,000여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묘문화 개선과 정비사업 추진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천안시 동남구와 서북구에 따르면 관내 분묘는 공동묘지 기준 총 6만 8,336기로, 이중 무연고 분묘는 1만 5,550기에 달해, 무연고 분묘의 비율이 22%를 돌파한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구는 전체 3만 6,613기 중 1만 650기, 서북구는 3만 1,723기 중 4,900기가 무연고 분묘로 집계됐다.

이처럼 무연고 분묘가 많은 것은 효(孝)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급속도로 진행된 핵가족화 현상까지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들어 화장이나 수목장 등 장묘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연고 분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도시개발 장애 등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는 게 천안시의 지적이다.

매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벌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천안시로선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천안시 동남구 관계자는 “장묘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무연고 분묘에 대한 문제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각종 개발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94712


そしてもちろん、これを永遠にこのままにしておくわけにはいきません。さらに、上記の話はすべて公設・共同墓地の話ですが、韓国各地には、他人の土地や山林に勝手に設置された墓地が少なからず残っていたりもします。

そこで、無縁墓地を整理して、土葬された遺体を改めて火葬した上で改葬し、遺骨を一定期間奉安堂(納骨堂)に安置した後、合葬処理するという動きが進んでいます。

下記に引用するのは済州市とソウル市のものですが、これはこの2市に限ったものではなく、各地で同じ動きが進んでいます。

제주시 무연고 분묘 321기 개장 봉안
기사등록 일시
[2011-08-08 10:15:41]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시는 타인의 토지에 설치,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아 방치된 무연고 분묘 321기를 개장 봉안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동안 묘지 소재 토지주 및 관계인에게 개장 신청을 받고 현지 실사를 거쳐 무연고 분묘 321기를 최종 확정, 1일 분묘 개장 공고를 냈다.

무연고 분묘 개장 공고는 중앙지 및 지방 일간지, 제주시 홈페이지에 3개월간 게재, 이의가 있는 관계인은 기간 내 신고하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이 기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개장 허가 신청인에게 허가증을 교부하게 된다.

개장 허가증을 받은 신청인은 개별적으로 개장, 화장 후 양지공원 및 읍·면 무연 공설봉안묘에 10년간 봉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개장 시기는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무연고 분묘는 매년 정기적으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해 지속적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4823기의 무연고 분묘를 정비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808_0008911368&cID=10806&pID=10800

서울시, 무연고 분묘 10월부터 개장
연고자 없으면 화장해 안치

서울시립묘지에 안치된 분묘 중 연고자가 없거나 재사용 신청을 하지 않은 분묘는 10월부터 개장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5곳의 시립묘지 중 용미리 제2묘지를 제외한 4곳의 무연고 묘 등에 대해 연차별로 개장 작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망우리 공설묘지, 내년에는 용미리 제1묘지, 2013년에는 벽제리, 내곡리 묘지가 대상이다. 개장은 분묘 일제조사부터 시작해 묘적부 확인, 연고자 신고 안내, 개장 공고 등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신고 안내와 두 차례에 걸친 개장 공고 이후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장 후 화장을 거쳐 유골을 봉안시설에 10년간 안치한다. 봉안기간 종료 후에는 합동 매장한다.

올해 개장 절차를 밟고 있는 망우리 공설묘지의 경우는 지난해 3월부터 9981기 분묘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811기가 연고자가 없거나 재사용 신청이 되지 않은 분묘로 파악됐다. 공단은 지난달 1차 개장 공고를 냈으며 30일 2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고 후 10월 1일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장한다.

강병철기자

2011-07-30 10면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730010001&spage=1

まあそれにしても、あの巨大な竜尾里墓地や光復以前からの忘憂里墓地などを抱えるソウル市は、無縁墓地の整理もケタ違いにたいへんでしょうねえ。

詳しくは、こちらのサイトなどを。

ソウル市立昇華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