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試合だけで結果論を述べるような「後出しジャンケン」的な物言いになってしまうのは心苦しいのですが、現実にこういう結果を叩き付けれらてみると、この結果は必然であったかもしれません。
今回のACL緒戦、試合前に引っかかったのはこの記事でした。
新生G大阪は相手データ“一夜漬け”…呂比須コーチ「情報多いと混乱」
ACL浦項戦の前日練習でリラックスした表情でボールを追う遠藤=万博(撮影・吉田 風)予習は一夜漬け!?J1・G大阪が5日、アジアチャンピオンズリーグ(ACL)の浦項(韓国)戦(6日・万博)を前に吹田市内で全体練習を行った。ジョゼカルロス・セホーン監督(61)はこの日の練習までに対戦相手の情報を一切選手に与えず、練習後に行われた夜のミーティングで初めて浦項のDVDを公開した。新生ガンバは異例の想定練習抜きで12年公式戦の初戦に挑む。
相手の研究はギリギリまで要らない。練習後の公式会見で浦項の印象を聞かれたMF遠藤は「相手を見ていない」と返答。DF今野はスタジアムを出る際、「敵のイメージ?何も知らない」と明かした。
10日のJリーグ開幕を前に臨む12年の公式戦初戦。余念のない準備で初陣に備え、自信たっぷりに「勝ちに行く」と勝利宣言したセホーン監督だが、韓国リーグ3位の実態を選手に刷り込まず、相手を想定した戦術練習は一切行わなかった。
呂比須ヘッドコーチは「いろんな監督のやり方があるけど、たくさん情報が入ってしまうと混乱する」と新体制の流儀を説明した。DF今野は「映像は今夜見る。いくらスカウティングしても、(浦項の)監督がまったく違うメンバーで戦ってくることもある。一応情報は見るけど、それをすべて信じることはないから」と“一夜漬け”対策にも異論はない。
今回は試合の前日、前々日と2日連続で非公開練習を行うなど、西野前監督時代には見られなかった方針を徹底するセホーン‐呂比須体制。日本式の常識を覆す新スタイルで、タイトル総ナメをもくろむ。
(2012年3月6日)
ACLを散々戦ってきた西野前監督が言うのならいざ知らず、ACLの対戦相手の情報を「混乱する」ほど現首脳陣が蓄積しているとは到底思えません。余計な先入観を与えないために情報を制限することは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その際もベンチでは相手の情報を充分に検討して頭に入れておく必要があるんじゃないでしょうか。この記事を読む限り、選手もベンチも丸ごとノーデータ・ノーガードで試合に突っ込んでいったようにしか見えません。
「何でまたそんな(無謀な)ことするのか?」と考えたとき、私の頭で思いつくのは「それでもどうにかなる(勝てる)」と考えていたか、そもそも「情報を分析するアタマがない」か。それくらいなんですけど。
早い話、「Kリーグ勢、ひいてはアジアを、ちょっとナメてないか?」と思ったわけです。
で、結果は見ての通りです。この楽観的な入り方とこの惨敗ぶり、2009年のACL、ホーム初戦でガンバ大阪に惨敗したFCソウルを思い出しましたよ。2-4と打ち合った分、FCソウルのほうがまだマシだったかも知れませんけど。
セホーン監督初陣飾れず…G大阪 まさかの3失点大敗
ACL1次リーグE組 G大阪0−3浦項 (3月6日 万博)
<G大阪・浦項>まさかの3失点にメガネを外すセホーン監督(左)とうつむく呂比須コーチ
Photo By スポニチ万博競技場で浦項(韓国)と対戦したG大阪は0―3の大敗を喫した。前半19分と同22分に連続失点するなど攻守でバラバラ。今季から就任したジョゼ・カルロス・セホーン監督(61)は初陣を飾れず、新加入の日本代表DF今野泰幸(29)は早くも危機感を口にした。
チーム始動から約1カ月半。一体、何をやっていたのか…。10年間の西野政権にピリオドを打ち、セホーン体制となった12年シーズン。サポーターからは怒りと失望、嘆きが混交したブーイングが浴びせられた。
シーズン開幕公式戦で3点差負けは、94年のリーグ・千葉戦と09年のゼロックス杯・鹿島戦以来クラブ史上3度目のワーストタイ。ACLでの初戦黒星スタートも予選リーグで敗退した06年(全北戦)以来となった。
大き過ぎる1敗に警鐘を鳴らしたのは今季から加入した今野だ。「まだ1試合目だけど、すごい危機感がある。このままじゃヤバい」。早い時間帯での不用意な連続失点。DFラインからビルドアップしようにも前線の動きが少なく、出し所がない。チームとしての戦い方は見えず、今野もパスミスで3失点目に絡んでしまった。日本代表DFは「最悪のガンバデビューです」とうなだれ、選手間ミーティングの必要性を説いた。
指揮官の認識の甘さも一因だ。国外クラブとの対戦にもかかわらず、相手の情報を与えて選手を混乱させたくないとの理由から、分析DVDは試合前夜に少し見せただけ。だが、情報不足は混乱を招き、攻守で後手に回った。選手の中には「自分と対峙する選手の情報くらいは知りたかった」という声も聞こえた。
屈辱的な船出。10日のリーグ開幕戦前に、G大阪が窮地に立たされた。
<G大阪・浦項>前半、サイドをドリブル突破する今野(右)
Photo By スポニチ
<G大阪・浦項>完敗にサポーターのブーイングの中、ガックリと引き揚げる遠藤(中)
Photo By スポニチ[ 2012年3月7日 06:00 ]
http://www.sponichi.co.jp/soccer/news/2012/03/07/kiji/K20120307002773740.html
G大阪 ホームで完敗…セホーン監督「サポーターに謝りたい」
G大阪―浦項 前半、浦項に先制点を許すG大阪のGK藤ケ谷(右)
Photo By 共同サッカーのアジア・チャンピオンズリーグ(ACL)は6日、各地で開幕し、E組のG大阪は大阪府吹田市の万博記念競技場で浦項(韓国)に0―3で敗れた。G大阪は前半に2点を許し、後半に入っても攻守ともにかみ合わず、決定的な3点目を失った。
選手の3分の1が新加入という中、1週間前まで遠藤と今野を日本代表で欠く不運もあったが遠藤は「最初からうまくいくとは思っていなかった。下を向く必要はない」と伸びしろを強調し、10日に迫るJ1開幕戦を見据えた。
▽G大阪・セホーン監督 G大阪らしい試合ができず悔しい。サポーターに謝りたい。パスミスが多く、フィニッシュの精度を欠いたのが敗因。失点でプランが崩れた。
[ 2012年3月6日 21:20 ]http://www.sponichi.co.jp/soccer/news/2012/03/06/kiji/K20120306002773380.html
G大阪、3失点惨敗 今野「最悪のガンバデビュー」…ACL
◆ACL ▽1次リーグ・E組 G大阪0―3浦項(6日・万博) 1次リーグが各地で開幕。F組では天皇杯覇者で初出場のF東京がアウェーでブリスベーン(オーストラリア)を2―0で下して白星スタートを切った。E組のG大阪はホームで浦項(韓国)に0―3で大敗した。32チームによる1次リーグは8組に分かれ、各組上位2チームが決勝トーナメントに進む。まさかの大惨敗を、DF今野は重く受け止めた。「最悪のガンバデビューです。手応えを感じなかった」。F東京から移籍し、G大阪の初戦で0―3。ACLでは予選敗退した06年以来となる初戦黒星にホームの万博が大ブーイングに包まれた。
前半の2失点で、歯車が狂った。19分、22分と立て続けにゴールを割られ「様子を見ている間に簡単に失点してしまった」と今野。すると後半31分には、自らのパスミスから決定的な3点目を許した。「楽しみたかったけど、楽しめなかった。失点にも絡むし…」と日本代表DFは肩を落とした。
攻撃陣も焦りからパスミスを繰り返して機能せず。セホーン新監督(61)は「サポーターの皆さんに謝りたい。ガンバにふさわしい試合ではなかった」と顔をしかめた。新体制でスタートしたG大阪が、いきなりつまずいた。
(2012年3月7日06時01分 スポーツ報知)
http://hochi.yomiuri.co.jp/soccer/jleague/news/20120307-OHT1T00016.htm
何を言われても言い返す言葉もない惨敗で、ガンバの新体制はいきなり窮地に追い込まれたと思います。下手をすれば、今シーズン持たないということもあり得るかもしれません。
それくらいの危機感を、個人的には持っています。
もちろん、2009年のFCソウルが運も味方につけて息を吹き返したように、いい展開に持ち込む可能性も、まだあるとは思っています。でも、安易に構えていると立ち直りの機会を逸してしまうかも…。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허리 힘’ 감바 부수다
미드필더 고른 득점… 3 - 0 승리, ‘철퇴축구’ 울산도 궈안 2 - 1 격파글씨크기 URL단축 목록 메일 인쇄 프로축구 포항이 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을 3-0으로 이겨 3년 만의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울산도 홈으로 불러들인 베이징 궈안을 김신욱과 고슬기의 득점을 엮어 2-1로 제압했다.
▲ 아사모아(왼쪽·포항)가 6일 일본 오사카 수아타시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어시스트한 신형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오사카 사진공동취재단황선홍 포항 감독은 화려한 공격축구를 내세웠다. 세밀한 축구를 구사하는 감바에 맞선 전략이었다. 황 감독은 1998년 중반부터 이듬해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상대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J리그 71골로 팀득점 1위를 기록했지만 52실점으로 허약한 수비진을 집중 공략했는데 맞아떨어졌다. 포항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빛났다. 주장 신형민-아사모아-김태수 등 미드필더들과 조란 렌둘리치를 비롯한 수비진의 호흡이 돋보였다.
선제골은 토종 미드필더 김태수의 몫이었다. 김태수는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1-0으로 앞서갔다. 3분 뒤엔 190㎝에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세트피스에 능한 세르비아 출신 조란이 추가골을 넣었다. 황진성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문전 혼전상황에서 그의 머리에 닿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
후반 31분에는 신형민이 전진압박으로 가로챈 골을 가나 출신 데릭 아사모아에게 논스톱으로 배달하며 감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반면 감바는 이근호를 내보내고 대신 영입한 이승렬을 후반에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K리그 개막전에서 울산에 일격을 맞고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거친 몸싸움과 고공플레이에 능한 궈안에 철퇴축구로 밀고 나갔다. 특히 김신욱(196㎝)과 이근호(177㎝)의 ‘빅&스몰’ 조합이 돋보였다. 전반 25분 김승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골문을 연 울산은 8분 뒤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고슬기가 중거리슛으로 연결, 승점 3을 따냈다. 울산은 한 골을 내줬지만 2006년 A3 챔피언스컵에서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를 6-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를 4-0으로 꺾으며 ‘아시아의 깡패’란 애칭을 얻었던 위용을 되찾았다.
강동삼기자
2012-03-07 28면
日 언론, "감바, 굴욕적 3실점 참패"
기사입력 | 2012-03-07 08:01홈에서 대패한 감바 오사카를 보는 일본 언론의 눈이 싸늘하다.
지난 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경기장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경기서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가 감바 오사카에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날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감바에는 진 기억이 없다"고 말한 황선홍 포항 감독의 이야기가 그대로 들어맞은 것. 10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 대신 조세 카를로스 세랑 감독을 불러들인 감바 오사카는 홈에서 팬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굴욕적인 참패를 당하게 됐다.
이를 두고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의 주요 일본 언론은 일제히 '감바 오사카, 굴욕적 3실점', '공격 불발로 영봉패', '원정팀 포항에 완패' 등의 제목으로 감바 오사카의 패배를 다뤘다.
같은 날 호주의 브리즈번 로어FC와 경기를 펼친 FC도쿄는 승리를 거둬 감바 오사카를 향한 싸늘한 시선은 더욱 크다. 닛칸스포츠는 '도쿄 쾌승, 감바 오사카는 완패로 ACL 개막'이라고 보도하면서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이 "축구는 결과가 전부가 아니다. 감바 오사카는 공격력이 있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았다"고 평가한 부분에 대해 '포항 황선홍 감독이 감바 오사카를 감싸줬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근호를 비롯해서 기존의 주축선수들이 대거 이탈하고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다고는 해도 J리그 대표 명문팀 중 하나인 감바 오사카가 단 한 골도 뽑지 못하고 홈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한편 감바 오사카 세랑 감독은 "팬에게 오늘 경기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감바 오사카에 어울리는 경기를 하지 못해 분하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한 포항은 오는 20일 우즈베키스탄의 부뇨드코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http://sports.chosun.com/news/utype.htm?id=201203070000000000003246&ServiceDate=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