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プロ野球、第10球団創設決定

時間の問題だとは思っていましたけど、ようやく来ましたね。数々の紆余曲折を経ましたが、落ちるべきところへ落ち着いたと思います。

細かいことは今後の議論を待つことになりますが、決定さえされれば、あとはそこへ向けてどうにかして動いていくでしょう。韓国のことですから。

とりあえずは、「水原KT」か「全北富栄」か、という熾烈な誘致合戦の決着をつけないといけません。

記事入力 : 2012/12/12 08:26
野球:「第10の球団」創設を決定

KBOが球団創設承認
来年早々には本拠地など決定、2015年シーズンから1軍に参加

 韓国プロ野球が2015年から10球団体制となる見通しだ。

 韓国野球委員会KBO)は11日、ソウル市江南区道谷洞の野球会館で理事会を開き、第10の球団創設を承認する案件を満場一致で議決した。KBOは「環境面では第10の球団創設に必要十分な条件はまだ満たされていないとする意見が大勢だが、リーグ運営のアンバランスを解消し、野球界とファンの念願を叶えるというより大きな次元から、第10の球団を早期に創設することで意見が一致した」とコメントした。

 理事会にはKIAタイガースの李三雄(イ・サムウン)代表を除く8チームの代表が出席(李三雄代表はKBOの具本綾〈ク・ボンヌン〉総裁に議決権を委任)。選手協会は第10の球団創設を承認した理事会の決定を歓迎し、現在中止したり、中止を予定しているさまざまな活動を再開すると表明した。また、引退選手の親睦会「一球会」や大韓野球協会、さらにチームの誘致を表明している地方自治体なども直ちに歓迎の意を伝える報道資料を配付した。

■より大きな次元での決定

 「10球団体制承認までにはまだ多くの課題が残る」とする一部の声とは裏腹に、この日の理事会では、議決までにそれほど多くの時間はかからなかった。これまで第10の球団創設に最も強く反対してきたロッテのチャン・ビョンス社長も、この日は「反対はしない」と発言したため、最終的には満場一致という形に至った。KBOの関係者は「議決そのものよりも、評価をいかに客観的に行えるかという点により多くの意見が交わされ、かなりの時間がかかった」と語った。

 しかしKBOと各チームは、10球団問題を取り巻く選手たちの団体行動に対しては複雑な心境のようだ。KBOのヤン・ヘヨン事務総長は「ポストシーズンアジアシリーズ、また最近行われた(野球関係者による)ゴルフ大会などを通じ、(第10の球団創設の承認に向けて)多くの進展があった。KBOとしては、むしろ選手たちの行動がチームを刺激し、選手たち故に議論が行われたかのように映りはしないか心配だった」とコメントした。

■第10の球団創設に向けた手続きは

 KBOは2015年シーズンから10球団による1軍リーグの開幕を目標としている。昨年立ち上げられたNCダイノスは、今年1年間はフューチャーズリーグ(2軍リーグ)で経験を積み、13年から1軍の舞台に登場する。つまり、チームの立ち上げから1軍リーグに入るまで3年もかからなかったわけだ。第10の球団も13年に立ち上げられた場合、15年から1軍リーグに入ることが可能とみられている。

 KBOのヤン総裁は「できるだけ早い時期にチーム創設申請を受け付ける予定だ。年末までに手続きが進めば、来年初めには承認されるだろう」と語った。現時点で「水原市−KT」「全羅北道−富栄グループ」がプロ野球球団誘致の意向を表明しているため、申請受付にそれほど多くの時間はかからない見通しだ。

 問題はどちらを承認するかだが、両陣営とも誘致には非常に積極的なことから、選定に当たってはさまざまな声や外部からの圧力が予想される。KBOは選定に公平さを期すため、野球関係者以外による評価委員会を近く立ち上げる方針だ。

 KBOはこの評価委員会に企業と都市に対する評価を一任し、この結果を理事会と総会に報告させた上で選定作業を進める予定だ。NCダイノスを承認する際には事前に明確な基準を定めなかったため、KBO内部で作業がスムーズに進まなかった。今回はこの教訓を生かし、外部のコンサルティング会社に「チームの本拠地となる都市(地域)」「企業」「インフラ改善計画」「創設支援計画」など、チェック項目の取りまとめ作業をすでに依頼したという。KBO総会を通じて承認された自治体と企業は、直ちにチームの監督やコーチングスタッフを選任し、選手を選抜する作業に取り掛かる。その後、2014年から2軍リーグに加わり、15年から1軍の舞台に立つことになる。

姜鎬哲(カン・ホチョル)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2/12/12/2012121200446.html

個人的な心情としては、どちらかと言えば全北に一票と思うんですけど、水原市とKTというコンビもなかなか捨てがたいですしねえ。悩ましいところです。

대기업 두 곳 나서자, KBO이사회 만장일치 승인
기사입력 2012-12-12 03:00:00 기사수정 2012-12-12 03:00:00

선수협 단체행동에 부담… 9구단 체제 불편함도 한몫

“만장일치로 10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7차 이사회.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제10구단 창단 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회의 과정에 반대의 목소리는 전혀 없었다”며 “10구단을 의결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원, 전북 등 2개 도시를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 것인가를 논의하다 보니 2시간가량 걸렸다”고 말했다. 6월 임시 이사회 당시 롯데 삼성 등의 반대 속에 표결조차 하지 못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KBO 이사회가 6개월 만에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는 뭘까?

○ 복수의 10구단 후보 등장

최근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수원과 전북이 각각 KT와 부영을 파트너 기업으로 공개한 것이 이번 이사회에서 10구단 체제를 하기로 결정한 신호탄이었다.

가장 강력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던 장병수 롯데 사장은 그동안 “연간 300억 원이 필요한 프로야구 구단 운영은 중견기업이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며 10구단 시기상조론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KT 부영 등 대기업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반대할 명분이 사라졌다.

또 롯데와 삼성은 일방적으로 신생 기업의 참여를 가로막는 ‘구단 이기주의의 극치’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대선 후보들까지 10구단 창단을 적극 지지하면서 반대파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 선수협의 ‘보이콧’ 초강수 적중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의 강한 단체행동도 10구단 창단에 힘을 실었다. 선수협은 7월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하면서 ‘연말까지 10구단 창단 관련 움직임을 구체화해야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10구단 창단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6일 전격적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내년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전지훈련, 내년 정규시즌까지 보이콧할 수 있다고 KBO와 각 구단을 압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0구단 창단이 승인될 때까지 단체행동을 계속하겠다”고 결의해 KBO 이사회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

양해영 총장은 “선수협이 약속했던 연말이 되기도 전에 골든글러브 시상식부터 보이콧하겠다고 해 당혹스러웠다”며 “10구단은 선수협에 떠밀려 결정한 것이 아니다. 이미 12월 초부터 긍정적인 합의들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내년 시즌에 8팀은 경기를 하고 한 팀은 쉬는 홀수 구단 체제의 폐해가 드러난 것도 기존 구단의 방침이 바뀐 이유 중 하나다. 최근 롯데는 9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내년 시즌에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해 KBO가 일정 재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유근형 기자

http://news.donga.com/Sports/Base/3/0523/20121212/51517188/1

프로야구 10구단 주인은 누구?
기사입력 2012-12-11 17:54:00 기사수정 2012-12-12 05:34:02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승인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그 주인이 누가 되느냐로 쏠린다. 현재까지 창단 의사를 밝힌 곳은 수원시를 연고로 한 KT와 전라북도와 손잡은 부영이다. 양측 모두 모기업 규모와 지역 인구(100만 명 이상)에서 KBO의 신생 구단 창단 조건을 충족한다. 이제 남은 건 명분 싸움이다.

KT와 수원은 11월 6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10구단 창단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기존의 수원야구장을 290억 원을 투입해 2만5000석 규모로 증축하고 이를 25년 동안 무상으로 KT에 임대한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지원책도 발표했다. KT와 수원 측은 경기 남부는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야구팬까지 접근이 용이해 관중 동원 능력에서 전북에 앞선다고 주장했다. 두산 LG 넥센(이상 서울) SK(인천) 등 수도권 구단과의 '지하철 시리즈'를 열 수 있는 교통 인프라의 우위도 강조했다.

전북(전주 군산 익산 완주)은 프로 스포츠의 지역 안배와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재계 순위 30위권(공기업 포함)인 부영과 손잡았다. 수도권에는 이미 4개 구단(LG 두산 넥센 SK)이 자리 잡은 만큼 상대적으로 팀 수가 적은 전북이 10구단 유치의 적임지라는 논리다. 인접지역인 영남(삼성 롯데 NC)에 비해 과 호남(KIA)에는 한 팀 뿐인 구단 편중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은 전주시에 2만5000석 규모의 신축 야구장을 내년 초부터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과 부영은 13일 공식 창단선포식을 연다.

수원과 전북은 모두 프로야구와 아픈 기억이 있다. 전북을 연고로 했던 쌍방울(1991~1999시즌)은 모 기업의 경영난 때문에 2000년 해체됐다. 쌍방울에 이어 창단된 SK 는 전북이 아닌 인천을 연고지로 택했다. 수원 역시 2000년부터 현대(1996~2007시즌)의 임시 연고지였지만 2008년 팀이 해체됐다. 현대에 이어 창단한 넥센이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수원과 프로야구의 짧은 인연은 끝났다.

10구단의 주인은 내년 3월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올해 안에 창단 신청을 받아 평가위원회의 심사에 들어간다. 평가 기준은 유치 희망 도시와 모기업의 구단 운영 능력이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야구장 등 인프라에 대한 지원, 각 기업의 구단 운영 계획을 집중 검증 하겠다. 평가위원 전원을 KBO 외부 인사로 선임해 탈락한 쪽이 수긍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단 유치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1년 쌍방울은 한일합섬(마산)을 제치고 8번째 구단으로 창단했다. 7구단 빙그레와 9구단 NC는 단독후보로 유치권을 따냈다.

박성민 기자

http://news.donga.com/Sports/Base/3/0523/20121211/51507267/1

10구단 후보검증, 내년 초까지 끝낸다
기사입력 2012-12-12 07:00:00 기사수정 2012-12-12 07:00:00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왼쪽 끝)가 11일 각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제7차 이사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의결로 한국프로야구는 마침내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된다. 박화용 기자

10구단 창단 어떤 절차 밟나

KBO 이사회, 대승적 차원 만장일치 찬성
수원-KT,전북-부영그룹 연내 유치신청
외부인사 평가위원회 구성 투명성 확보

한국프로야구의 31번째 생일에 ‘10구단 시대’가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2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KBO는 “국내야구 환경이 10구단을 창단하는 데 필요·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홀수 구단에서의 리그운영 불균형 해소와 야구계, 팬들의 염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10구단을 조기 창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른 시일 내로 10구단 창단 관련 로드맵을 마련해 창단 주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만장일치로 10구단 창단 합의

이날 이사회에는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KIA 이삼웅 대표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멤버들이 모였다. 이 대표는 구본능 KBO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안건은 10구단 창단 승인을 포함해 총 3가지였다. 모든 안건을 통과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0구단 창단은 바로 의결했고,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다. 회의가 길어진 이유는 10구단 창단 절차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며 “복수 후보가 있어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느냐를 통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KBO 이사회의 결정에 이미 10구단 유치를 선언한 수원-KT, 전북-부영그룹 등은 곧바로 환영의사를 드러냈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시민연대는 이날 야구회관을 방문해 이사회 결과가 나오길 애타게 기다리기도 했다.

○10구단 창단 주체 검증은?

KBO는 이날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주체 결정을 위한 절차 마련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KBO는 연내로 10구단 창단 유치 신청을 받고, 내년 초까지 검증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O는 평가위원회를 가능한 빨리 구성할 방침이다. 평가위원은 대부분 외부인사로 구성하고,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최대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검증 항목은 이미 외부에서 컨설팅을 받아 마련해놓았다.

양해영 사무총장은 “연고도시에 대한 평가, 가입하기를 원하는 기업의 평가, 해당 도시의 조건, 프로야구에 대한 지원 계획 등이 주를 이룬다”며 “NC 다이노스도 창단 전후의 이야기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담보가 중요하고, 프로야구단 운영에 대한 의지 등도 평가항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구단 선정 때와 다르게 10구단 선언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결정 때까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탈락한 곳도 수긍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http://news.donga.com/Sports/Base/3/0523/20121211/51514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