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ベノミクスの影響くっきり

まあ、見出しにある通り、要するに円安の影響に他ならないわけですが。これ、いわゆる「MBノミクス」の後追いな気もするんですけど、そういう解釈がどこまで妥当なのか、私にはわかりません。

円安…日本旅行 急増
登録 : 2013.03.31 21:53修正 : 2013.04.01 07:46

旅行客 1年前より30%以上 急増
"オフシーズンなのに航空機 空席なし"

 31日、終日ソウル空港洞(コンハンドン)の金浦(キンポ)空港国際線出国場は春の祝祭場を髣髴とさせた。 人々が休む間もなく押し寄せ、空港のあちこちで旅行会社の職員らは行先地の書かれた紙を高く掲げて旅行客の名前を呼びまくっていた。 数百人が荷物を預けるために行列を作り、10台ある無人発券機の前に並んだ人々だけで平均100人を軽く越えた。 搭乗手続カウンターの前にいた日本航空(JAL)関係者は「3月は旅行のオフシーズンなのに、空席が全くない」と話した。

 日本を訪れる韓国人旅行客が急増したのは、何よりも‘円安現象’のためだ。 日本政府が景気を浮揚するため人為的に金融を緩和し、日本円の価値が下落したことにより韓国人にとっては日本旅行がはるかに美味しくなったのだ。 2年前に日本列島を揺るがした大地震の衝撃もほとんどおさまった。 この日、家族と東京旅行に出発するというキム・ヨンウン(31)氏は笑顔で話した。 「家族旅行にかなり以前から行こうと計画していたが、今回が絶好のチャンスでしょう。」また別の旅行客パク・ドンジン(35)氏は「済州道(チェジュド)オルレキルに行こうとしたが、円安で桜の花見もできるので日本旅行を予約した」と話した。

 去る3月、友人たちと大阪に旅行してきた会社員キム・ウンヘ(33)氏は「化粧品と服も韓国で買うより10〜30%ほど安かった。 30万ウォン中盤の低価格航空を利用したが、あれこれ計算してみると航空券代は十分に取り戻したようだ」と話した。 昨年6月に100円当り1500ウォン台まで沸き上がった円為替レートは、去る3月中旬に1100ウォン台まで下がった。

 日本観光局の国籍別外国人入国現況によれば、去る2月に日本を訪問した韓国人は23万4400人で、昨年同月(16万9200人)と比べて何と38.5%も増加した。 去る1月もやはり23万4500人で前年同月対比35.2%増えた。

 反面、韓国を訪れる日本人観光客は急減している。 韓国観光公社の‘外来客入国現況’によれば、2月に韓国を訪れた日本人は昨年より26.2%も減った。

キム・ギョンウク記者

韓国語原文入力:2013/03/31 21:35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0610.html 訳J.S(1057字)

http://japan.hani.co.kr/arti/politics/14359.html

<'엔低'에 車·관광·유통 '울상'>
항공사는 노선 점유율 상승…업종별 희비 교차
정부, 환변동 보험 확대 등 수출 지원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산업계가 '엔저'에 울고 웃었다.

작년 말 출범한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를 전개함에 따라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작년 저점 77.49엔에서 31일 현재 94.04원(3.29 기준)으로 21% 올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이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수록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 수출 기업의 고민은 깊어가는 반면 일부 업종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 車, 일본 브랜드 보다 성장률 저조…유통·관광 매출 급감

자동차는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도요타는 과거 엔화 약세를 틈타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2005년 12.4%에서 2007년 16.2%로 대폭 늘렸다. 엔저로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현지에서 판촉 마케팅과 인센티브 등을 확대할 여유가 생겼고 대미 수출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1∼2월 도요타와 혼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간에 비해 각각 14%, 4% 증가한 반면 현대차[005380]는 2% 성장하는 데 그쳤고 기아차[000270]는 3% 감소했다.

앞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원·엔 환율이 10% 내리면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1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 업체들은 조선업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이마바리 조선은 한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LNG선 수요에 대응하기 4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설계와 판매를 위한 합작사 MI LNG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JFE 홀딩스의 유니버설 조선과 IHI 마린 유나이티드가 합병한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가 탄생했다.

전자업계도 엔저로 체력을 회복한 일본 업체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제품 품질을 높일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진 관광·유통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작년 9월 30만8천882명, 10월 26만9천732명, 11월 24만9천481명, 12월 22만7천227명, 올해 1월 20만6천474명 등으로 매달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다.

이병찬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엔저에 더해 연일 북한 관련 이슈가 불거지자 4∼5월 한국여행 신규 예약이 거의 없어 방한 일본인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내 주요 특급 호텔은 일본인 투숙객이 대거 감소했다.

롯데호텔 본점은 작년 10월 이후 일본 관광객이 30% 줄었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올해 1분기(1∼3월) 일본인 투숙객이 26% 감소했다고 전했다.

세종호텔은 엔저로 인한 투숙료 인하 효과와 여행객수 감소로 매출이 20∼30% 빠졌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9∼12월 기준 일본인 매출이 전년에 비해 약 15%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10% 이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어, 전복, 키조개 등 고급 어종의 절반 이상을 일본에 수출하는 등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어업도 엔저로 매출 하락과 수출물량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 일본인 승객 줄었지만 항공노선 점유율은 상승

한국을 찾는 일본인 승객이 줄었지만 일본 항공사의 '탈(脫) 한국' 행보가 이어진데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승객이 늘면서 국내 항공사의 한일 노선 점유율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항공(ANA)은 하계 운항기간(3.31∼10.26) 한국·일본을 오가는 정기편 규모를 축소했다.

JAL은 김포∼오사카 노선과 편당 좌석 수를 줄였고 ANA는 인천발 나리타·나고야·오사카행(이상 각 주 7회)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반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한일 양국을 운항하는 국제선 정기편을 전년 하계스케줄보다 각각 주 11회와 주 8회 증편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7월 인천∼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항공업계가 한일 노선을 증편한 것은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숫자가 작년 9월 14만5천7070명, 10월 16만8천138명, 11월 18만3천600명, 12월 19만9천900명, 올해 1월 23만4천500명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공사는 자국 수요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같은 노선에서 양국 항공사가 반대 행보를 보이는 것은 엔화 가치 급락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줄고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환변동 보험 확대 등 수출 지원책 마련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엔저 현상이 본격화한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4천80억9천624만달러로 전년 동기(4천158억7천637만달러) 대비 1.9% 감소했다.

대아프리카 수출 감소폭이 23.3%로 가장 컸고, 대양주(-14%), 중남미(-12.2%), 서남아시아(-7.5%), 유럽(-6.8%) 등으로의 수출도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합도가 큰 대양주, 아시아, 중남미 수출 급감한 것은 눈이 띄는 대목이다.

개발도상국이 밀집된 이들 지역은 아무래도 가격 민감도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 엔저로 가격쟁력을 갖춘 일본 상품의 선전이 두드러진 곳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화에 대한 엔화 약세가 연내 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환 변동보험 지원을 1조1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환율 대응전략 설명회를 열고 기업에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엔저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늘리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약세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2013/03/31 07:0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3/03/30/0302000000AKR20130330039100003.HTML

いっぽう、韓国では、「MBノミクス」との決別が始まっているみたいです。それがどこまで「決別」なのかは、今後の推移を見てみないと何とも言えません。

GH노믹스 출발은 MB노믹스 결별
입력시간 | 2013.03.28 16:46 | 피용익 기자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정부가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키로 한 것은 ‘GH노믹스(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동시에 ‘MB노믹스(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와의 결별 선언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와 마찬가지로 역대 정부는 출범 첫 해 추경을 편성했다. 느슨해진 경기에 자극을 주는 한편 경제정책의 주도권을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쥐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도 이 같은 해석을 부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가 인식한 경제 상황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 추경, 경제 ‘활성화’ 아닌 ‘정상화’ 차원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올해 경제운용에서 제일 중요한 건 경제의 활성화다. 아니, ‘정상화’가 더 맞는 표현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이어져 온 현 경제 상황이 ‘비정상’이라는 뉘앙스가 강했다. 그는 “지금은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경제정책과 체감경기 간 괴리가 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이를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올해 경제성장률 3%를 새 정부가 2.3%로 낮춘 것에 대해서도 “실물경제는 생각보다 많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분명히 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새 정부의 성과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부 말기에 편성한 올해 세입예산에 대해서도 조 수석은 “올해 성장률이 2.3%로 낮아지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도 6조원 정도 과다계상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사태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실물경제 위축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를 우선 바로잡지 않고서는 올해 경제운용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또 “경제 정상화가 먼저 돼야한다는 인식 하에서 다음 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대책은 이명박 정부에서 21차례에 걸쳐 발표됐지만 시장은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현실을 ‘정상화’라는 표현을 사용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 MB노믹스와의 결별 본격화

박 대통령은 대선 행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 MB노믹스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이던 지난해 1월 정당대표 연설에서 “국민이 행복하지 않은데 국가 성장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MB노믹스의 근간인 거시지표상의 성장 위주 정책을 정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 대통령 취임 1개월이 지나면서 정부의 경제정책은 상당한 변화를 맞고 있다. ‘경제민주화’가 정책의 한 축이 됐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기업 정책은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박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반면 MB노믹스의 한 축이었던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감사원 감사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됐다. 공정위는 4대강 2차 턴키공사 밀약 의혹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 환경부도 4대강 사업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사업에 앞장섰던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주 사표를 냈다.

금융계에서도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날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아 MB노믹스를 추진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다른 ‘MB맨’들의 사퇴도 줄을 이을 것으로 관측된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2925766602747912&SCD=JF11&DCD=A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