ま、そらーそうですよね。何はともあれ、価格面は決定的に大きいでしょうよ。その分、日本から見た韓国旅行の価格面での魅力は落ちてます。円安ウォン高が続く限り、この流れは変わらないでしょう。
私が韓国にいた2009年1月のレートを考えると、体感的にも数字的にも今は半額/倍額近いですもんねえ。
SBSの「ランニングマン」が以前にはなかった日本ロケを頻繁にやってたのも、この記事の観点から説明できると思います。
まあ、個人的には、あんまり為替相場の動きに一喜一憂しなくて済むような生き方をしたいものです。
記事入力 : 2018/04/08 05:07
なぜ韓国で日本旅行リピーターが増えているのか
ウォン高におもてなし精神2月1日、東京・台東区の浅草周辺を訪れた。48年ぶりという寒波に襲われた日だったが、韓国人観光客で混雑していた。最近日本に3回来たというイ・ナレさん(32)は「為替レートのおかげで宿泊費用と食事費用の負担が軽くなり、最近は旅行先というと日本が思い浮かぶ」と話した。イさんは2泊3日の間、東京駅周辺のビジネスホテルを1万4000円で予約した。イさんは「3つ星クラスだが、サウナもあって、朝食も付く」と話した。
■旅行費用低下で訪日客急増
ウォン高で韓国人訪日客が急増している。2年前には100円=1100ウォン台だったウォン・円相場は、昨年に入ると1000ウォン台で推移し、昨年10月からは900ウォン台を付け、旅行経費がウォン建てで見るとはるかに割安になっているからだ。
最近は韓日両国で生活物価の違いもそれほどなくなった。むしろ日本の方が安い商品も多い。日本のコンビニエンスストアではコカ・コーラ(500ミリリットル入り)が129円だが、韓国では2000ウォン(約200円)だ。おにぎりは日本が113円で韓国(900ー1000ウォン)に比べやや高いが、牛乳(500ミリリットル)は日本が141円で、韓国(1650ー1750ウォン)よりも安い。スターバックスのアメリカーノ(トールサイズ)は日本が320円、韓国が4100ウォンだ。
格安航空会社(LCC)の航空券は、早めに購入するか、在庫処分セールで購入すれば、ソウル~釜山間の高速鉄道往復運賃(11万9600ウォン)よりも安い。ジンエアーが最近販売した福岡行きの往復航空券は最低価格が9万5900ウォン(燃油サーチャージ、空港使用料除く)だ。
このため、日本旅行マニアも生まれている。会社員のキム・ジンウさん(37)は、昨年35回も海外旅行に出かけ、うち日本を25回訪れた。ジンウさんは「福岡は飛行時間が1時間10分程度で、空港から都心まで近いため、昨年だけで15回行った」と話した。週末を利用した1泊2日の日程で、うどん専門店、和牛レストランなど自分だけの旅行テーマを決めて楽しむのだという。ジンウさんはLCCの特価航空券をあらかじめ購入した後で日程を調整し、費用を抑えている。キム・ジョンミンさん(29)は金曜夜の便で出かけ、日曜夜の便で帰国する「東京弾丸旅行」を楽しむ。ジョンミンさんは「新宿の3つ星クラスのホテルに着くと、居酒屋で3時間飲み放題を楽しんだという。
日本の「おもてなし」精神も訪日韓国人急増の要因として挙げられる。先月東京を訪れたキム・ワンギュさん(28)は「道すがら600円のラーメン1杯を食べても、従業員が心を込めて接客してくれる。韓国でラーメンなどを食べても、こんなサービスは絶対に期待できない」と話した。
一方、韓国を訪れる日本人観光客は「同じ行きんで購入できる物が減った」と漏らす。今月2日に明洞周辺を歩いていたマツダ・トモコさん(34)は「韓国は5回目で、以前はブランド物を購入していたが、最近は道端で化粧品を主に買う」と話した。イトウ・ショウタロウさん(23)は「日本に比べ価格面のメリットで劣る。最近は買い物よりも観光がメーンの日程を組んでいる」という。
■韓国人の海外旅行、年間3000万人突破へ
韓国観光公社と日本政府観光局(JNTO)の統計によると、昨年の訪日韓国人客は714万人で、訪韓日本人(231万人)の3倍に達した。2013年には訪日韓国人が246万人で、訪韓日本人(275万人)より少なかったが、14年に逆転して以降、年々差が広がっている。日本は15年以降、中国に代わり、韓国人が最も訪れる海外観光地になった。観光公社は今年、海外に出かける韓国人が初めて3000万人を超えると予想している。
一方、韓国を訪れる外国人訪問客は1600万人で、過去最高を記録した16年(1724万人)を7.2%下回ると予想されている。旅行専門家は「週休2日制が完全に定着し、ワークライフバランスを重視する雰囲気の中で、国内・海外旅行のコストパフォーマンスを追求する若者が増えており、日本を訪れる韓国人はさらに増えるのではないか」と分析した。
チェ・ソンジン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8/04/06/2018040601468.html
"한국보다 싸네"… 그래서 또 일본 갑니다
채성진 기자 김충령 기자 도쿄=이동휘 특파원
입력 : 2018.02.07 03:00[값싸진 엔화… 작년 일본 찾은 한국인, 한국에 온 일본인의 3배]
日 편의점 우유·콜라 더 싸고 스타벅스 커피도 1000원 저렴
"라면 한그릇 먹어도 깍듯이 대접"
저비용 항공사 왕복항공권이 서울~부산 KTX 왕복보다 싸
한국 찾는 일본 관광객은 "쇼핑보다 구경 위주로 일정 짜"지난 1일 일본 도쿄 다이토구의 유명 사찰 '아사쿠사' 주변. 48년 만의 한파가 몰아친 날이었지만, 한국 관광객으로 붐볐다. 최근 일본을 세 차례 찾았다는 이나래(32)씨는 "환율 덕분에 숙소와 먹거리 비용 부담이 확 줄어 요즘은 '여행지' 하면 먼저 일본을 떠올린다"고 했다. 이씨는 2박 3일간 도쿄역 인근 비즈니스호텔 객실을 1만4000엔(약 13만9700원)에 예약했다. 그는 "3성급이지만 사우나 시설도 있고, 아침도 준다"고 말했다.
◇여행 경비 줄면서 日 찾는 한국 관광객 급증
원화 강세로 방일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년 전엔 1100원대, 작년엔 1000원대에서 움직이던 100엔당 원화 환율이 지난해 10월부터 900원대로 내려가면서 여행 경비가 이전보다 훨씬 싸게 들기 때문이다.
▲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일본 후쿠오카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방일(訪日) 한국 관광객은 714만명으로 한국에 온 일본 관광객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성형주 기자최근 한·일 양국 생활 물가의 차이도 거의 없어졌다. 오히려 일본이 더 싼 품목도 많다. 일본 편의점에서는 코카콜라(500mL)를 129엔(1280원)에 팔지만 한국에선 2000원이다. 삼각김밥은 일본(113엔·1120원)이 한국(900~1000원)보다 조금 비싸지만, 흰 우유(500mL)는 일본(141엔·1400원)이 한국(1600~1750원)보다 싸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는 일본이 320엔(3190원), 한국이 4100원이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일본행 '얼리버드 항공권'이나 '땡처리 상품'은 서울~부산 KTX 왕복 요금(11만9600원)보다 싸다. 진에어가 최근 내놓은 후쿠오카행 왕복 항공권은 최저가가 9만59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제외)이다.
이 때문에 일본 여행 마니아도 생기고 있다. 회사원 김진우(37)씨는 지난해 35차례 해외여행을 떠났고, 일본은 25차례 다녀왔다. 김씨는 "후쿠오카는 비행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이고, 공항에서 도심으로 금방 갈 수 있어 지난해에만 15번 찾았다"고 말했다. 주말을 이용한 1박 2일 일정으로, 우동 전문점이나 와규 식당 탐방 등 '나만의 주제'를 정해놓고 여행한다고 했다. 김씨는 저비용 항공사 특가 상품 여러 개를 먼저 구입한 뒤 일정을 맞춰, 비용을 줄인다. 김정민(29)씨는 금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일요일 밤 비행기로 귀국하는 '도쿄 도깨비 여행'을 즐긴다. 김씨는 신주쿠의 3성급 호텔에 여장을 풀고,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에서 3시간짜리 '노미호다이'(술을 무제한 제공하는 술집)를 즐겼다.
손님을 극진히 모신다는 뜻의 '오모테나시'를 앞세운 일본의 서비스 정신도 방일 한국인이 급증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도쿄를 방문한 김완규(28)씨는 "지나가다 600엔짜리 라멘 한 그릇을 먹어도 종업원들이 정성스럽게 대접한다"며 "우리나라에선 라면이나 분식 사 먹으면서 이런 서비스를 절대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예전보다 같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2일 명동 일대를 둘러보던 마쓰다 도모코(34)씨는 "한국 방문이 5번째인데, 예전에는 명품을 구입했지만 요즘은 길거리 매장에서 화장품을 주로 산다"고 말했다. 이토 쇼타로(23)씨는 "일본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떨어져 요즘은 쇼핑보다 구경 위주로 일정을 짠다"고 말했다.
◇해외 나가는 한국 관광객 3000만명 돌파할 듯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訪日) 한국 관광객은 714만명으로 방한(訪韓) 일본인(231만명)의 3배를 넘었다. 2013년에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246만명으로 방한 일본인(275만명)보다 적었지만, 2014년 역전된 이후 해마다 폭이 커지고 있다. 일본은 2015년부터 중국을 제치고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가 됐다. 관광공사는 올해 외국으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이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은 160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6년(1724만명)에 비해 7.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행 전문가들은 "주 5일제가 완전히 정착되고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 국내·해외 여행의 가성비를 따지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일본을 찾는 이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7/20180207000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