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故に、大尉は自殺せねばならなかったのか。

日本語訳が出ているのは、今のところ朝鮮日報のみのようです。

여군 대위 유서 “하룻밤만 자자”…상관 성희롱에 자살
기사입력 2013-10-25 10:02:00 기사수정 2013-10-25 10:22:48


자살 여군 대위 유서. 채널A 화면 촬영

여군 대위 유서

지난 16일 일어난 여군 대위 자살사건은 상관의 성희롱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15사단 소속 오모 대위가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안에서 행방불명된 지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따르면 28살 미혼인 오모 대위는 직속 상관의 성희롱과 언어폭력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 대위의 어머니가 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에게 보낸 딸의 문자 메시지도 이날 공개됐다.

오 대위는 15사단에서 근무했던 지난 10개월 동안 상관의 언어폭력과 성추행에 시달리고,심지어 "하룻밤만 같이 자면 모든 게 해결된다"며 쓸데없는 야근을 시키며 괴롭혔다는 내용이다.

오 대위는 일기장과 유서에 상관의 부당한 행위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현재 저희 군의 실정을 또다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 대위의 상관 노모 소령은 구속됐다. 육군은 유족의 바람대로 오 대위를 순직처리하기로 했다.<동아닷컴>

http://news.donga.com/BestClick/3/all/20131025/58452552/1

記事入力 : 2013/10/25 11:10
自殺した女性大尉、上官から性的関係求められていた

 今月16日、江原道軍事境界線近くで死んでいるのが発見された陸軍第15師団所属の女性大尉(28)は、直属の上官から性的関係を求められるなどセクハラ行為や暴言に苦しみ、自ら命を絶ったことが24日までに分かった。陸軍の憲兵隊は、女性大尉に対したびたび暴言を浴びせたり、性的関係を求め、みだらな行為をしたりした疑いで、同じ部隊に所属する少領(少佐に相当)=36=を17日に逮捕し、捜査を進めている。

 陸軍や女性大尉の遺族によると、大尉は昨年12月、第15師団本部の副官参謀部に配属されたという。問題の少領は直属の上官である副官参謀だった。少領は大尉に対し、毎日のように夜勤を命じたが、大尉が徹夜で作成した書類を全く見ずに投げ捨てたという。また、部隊員たちの前で「狂ったやつ」「顔から色気を感じる」などと発言したほか、大尉の業務遂行能力が劣っているとして、たびたび暴言を浴びせた。さらに大尉の軍用ベルトを直すといって、後ろから抱きかかえたこともあったという。

 ある日、少領は大尉に対し「一晩一緒に寝たら、軍隊生活を楽にさせてやる」と告げた。大尉はこれを拒否したが、少領は性的関係を求め続け、夜勤を命じた。部隊外の将校宿舎で大尉と同じ部屋だった女性将官は、大尉がたびたび夜勤を強いられ、一緒に食事を取ったことは全くなかったと証言した。

 大尉は今月16日午後3時ごろ、部隊から近い江原道華川郡の青少年研修施設の前に留められた自分の車の中で死んでいるのが発見された。車の中からは燃え残った練炭が見つかった。大尉が残した遺書には、少領による暴言や性的いやがらせに苦しんでいたことや、性的関係を求められたことが具体的に書かれていた。遺書には「10カ月にわたって言葉の暴力やみだらな行為で苦しめられた。一晩(一緒に)寝れば全て解決するといって、毎日夜勤を命じられた」とつづられていたという。また、同じ内容が書かれた大尉の日記帳も見つかった。軍の消息筋によると、大尉が死亡した日、少領は部隊内で首をつって自殺しようとしたが、未遂に終わったという。

 大尉は同じ部隊の隊員たちの相談に乗る「悩み相談官」も務めていた。24日、国会国防委員会で行われた陸軍に対する国政監査で、与党セヌリ党のソン・インチュン議員は「(大尉は)自分の悩みを打ち明ける手段が全くなく、結局自ら命を絶つという極端な選択をせざるを得なかった」として、女性将兵たちの相談を受け付ける中領(中佐に相当)クラスの相談員を置くべきだ、と主張した。

 第15師団は今月18日、大尉の葬儀を部隊葬として行った。また、大尉の死を殉職と認め、今後は部隊内の女性将兵たちの処遇の改善に努めることを約束した。

 大尉は3人姉弟の長女だった。任官後には12回にわたって表彰されていた。また、遺族は大尉に婚約者がいた、と話した。大尉の両親はショックを受け、現在入院しているという。大尉の両親は部隊に対し「(部隊には)女性将兵が100人ほどいるというが、二度とこのようなことが起こらないようにすることが、私たちの最後のお願いだ」と伝えたという。

チョン・ヒョンソク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3/10/25/2013102501280.html

[사설]‘여군의 적은 남군’이라는 우리 군의 현실
등록 : 2013.10.25 18:34

전방 부대의 여군 대위가 직속 상관인 소령의 성관계 요구와 성추행, 폭언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악의 군 성범죄 사건이 일어났다. 군은 이제까지의 미온적인 대책이 이런 일을 불러온 게 아닌지 되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하기 바란다.

이 소령은 숨진 여군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면 군 생활 편하게 해주겠다’며 거의 매일 야근을 시켰다니 놀랍다. 그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폭언과 질책을 쏟아냈다. 대위가 10월16일 자신의 승용차에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유서는 ‘10개월 동안 언어폭력, 성추행에 시달렸다’며 소령의 행태를 구체적으로 적고 있다. 이 여군이 임관 이후 각종 포상을 10여차례나 받고 약혼자까지 있었다니 더 안타깝다. 여군의 부모도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군 성폭력은 하루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지난 몇 해 동안 평균 하루 한 번꼴로 성범죄가 보고되고 있다. 올봄에는 육군사관학교 안에서 상급 학년의 남성 생도가 여성 후배를 성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육군 특전사령관이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일이 드러나 보직 해임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여러 사건이 불거지자 국방부는 여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군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앞서 2008년에는 여성고충상담관을 두는 내용 등을 포함한 ‘성군기 위반사고 방지에 관한 규정’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군 성범죄 사건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재판에조차 가지 못하고 불기소 처리되고 있으며, 가해자에게 실형 선고가 내려지는 사례도 드물다.

여군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지만 장교가 전체의 6.2%, 부사관은 3.4%에 그친다(올해 6월 말 기준). 계급이 높아질수록 비율은 더 떨어진다. 상명하복을 원리로 하는 군의 특성상 남성 상급자나 지휘관이 성추행을 할 경우 일반 사회에서보다 피해자의 고통이 훨씬 심하고 지속적이지만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는 더 어렵다. 따라서 성범죄를 줄이려면 군 전체가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제도와 관행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에는 각종 성교육의 강화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가해자에 대한 엄벌, 관련 정보의 충분한 공개 등의 내용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우리보다 여군의 비율이 높고 역사가 긴 미군은 불관용 원칙을 성범죄에 대한 기본입장으로 정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한다고 한다. 많은 전·현직 여군으로부터 ‘여군의 적은 남군’이라는 말이 나오는 현실을 그대로 둬선 안 된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6085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