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ウル・漢江の栗島

ソウルのど真ん中にこんな島があったとは知りませんでした。一度爆破されてから復活してきたというのもさることながら、漢江に浮かぶこの小島に、1960年代後半まで人が住んでいたということも今回、初めて知りました。

[서울여행]한강 밤섬, 그 속살을 엿보다



ちょっと興味を惹かれたので、内容的にはあまり差がない記事を、調子に乗っていくつかクリップ。

爆破から46年…漢江(ハンガン)栗島(パムソム)6倍に大きくなった
登録 : 2014.01.20 23:22 修正 : 2014.01.21 07:34

ソウル広場の21ヶ分 27余万㎡
開発掲げて1968年に爆破したが土砂が積もって木が育ち自然復元
ラムサール湿地指定など保全価値高まる


漢江(ハンガン)栗島(パムソム)

 ソウル汝矣島(ヨイド)と麻浦(マポ)を結ぶ西江(ソガン)大橋の下に、人が出入りしない無人島、漢江(ハンガン)栗島(パムソム・写真)が40年間に6倍程に大きくなったという調査結果が出た。

 ソウル市が昨年初めて最先端GPS(衛星航法装置)測量を通じて栗島の大きさを測った結果、島の面積が27万9531㎡(周囲2895m)に達したと20日明らかにした。 これはソウル広場(1万3207㎡) 21ヶ分に相当する大きさで、1966年に米軍が撮った航空写真に基づいて算出した面積に比べ6倍程度に広くなっていたわけだ。 1966年から計算すれば毎年平均4400㎡ずつ増加した計算になる。

 栗島の中には漢江開発の歴史が隠れている。 現在栗島は都心の無人島に分類されているが、1960年代後半までは78世帯440人余りが居住する有人島であった。 当時、漢江開発計画を推進していた朴正熙政府は、漢江の流れが円滑になるよう川幅を広げ汝矣島(ヨイド)を開発するために栗島住民を麻浦区(マポグ)の蝸牛山麓に移住させ、1968年2月10日午後3時に栗島を爆破した。 栗島は消え、そこから採取された11万4000㎡の石と砂利は汝矣島の周囲堤防道路(輪中堤)を築くために使われた。

 自然の復原力が栗島を蘇らせた。 堆積作用で土砂が積もり、樹木が育ちながら森が茂り始めた。 栗島は上栗島と下栗島に分かれているが、上栗島は永登浦区(ヨンドンポク)が、下栗島は麻浦区(マポグ)が管理している。 栗島の‘成長’はほとんど下栗島が大きくなったおかげだ。

 ソウル市は1999年栗島を生態景観保全地域に指定して一般人の出入りを統制したし、現在栗島には植物138種と鳥類49種が棲息していると言う。 栗島は冬季に渡り鳥の渡り先として認定されたのに続き、2012年には都心内水鳥保全地として保全価値を認められ、ラムサール湿地に指定された。 映画<キム氏漂流記>もここで撮影された。

 ソウル市は都心の中の生態空間である栗島の特徴と歴史を‘ストーリーテリング プログラム' に作り、栗島の価値を広く知らしめる計画だ。 また、新しく増えた土地などに対して自治区に対し書類整備を要請し、漢江栗島生態景観保全地域に対する告示変更に乗り出す。 ソウル市ナム・テヒョン土地管理課長は「栗島は都市発展と環境保全が共存する湿地として発展可能性が無尽蔵だ。 今回の調査結果は栗島管理の重要な基礎資料として使われるだろう」と話した。

チョン・テウ記者 写真ソウル市提供

韓国語原文入力:2014/01/20 22:45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20662.html 訳J.S(1280字)

http://japan.hani.co.kr/arti/politics/16529.html

인간이 파괴했던 한강 밤섬, 스스로 살아났다
박주연 기자
입력 : 2014-01-20 22:20:56ㅣ수정 : 2014-01-20 22:20:56

ㆍ68년 여의도 개발 위해 해체… 반세기 만에 나무·숲 우거지고 면적 6배 넓어져

1968년 여의도 개발을 위해 폭파됐던 한강 밤섬이 반세기 만에 오히려 면적이 6배나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퇴적작용을 거듭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최첨단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밤섬의 면적을 측량한 결과 1966년 4만5000㎡였던 면적이 27만9000㎡로 6.2배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면적은 서울광장 21개와 맞먹는 규모다.

서울시는 밤섬의 면적이 넓어진 이유에 대해 강물의 흐름에 따른 자연적인 퇴적작용으로 토사가 쌓이고 나무와 숲이 우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밤섬의 상층부는 1968년 폭파로 사라졌지만 수면 아래 남아있던 암반층에 흙, 돌 등이 점점 쌓이면서 스스로 면적을 키우며 부활했다는 것이다.



서울 여의도와 마포를 잇는 서강대교 아래에 있는 밤섬이 2012년 항공측량(아래쪽 사진) 결과 1966년 항공측량(위쪽) 때보다 크게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추가로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정밀 분석한 결과 6.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 조사 결과 대부분의 면적 증가는 원래 밤섬이 있던 현재의 아랫밤섬 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아래 암반이 있어 퇴적이 더 많이 이루어지는 데다 암반의 높이로 인해 수면 위에 드러나는 부분이 더 크기 때문이다. 밤섬은 윗밤섬과 아랫밤섬으로 나뉜다. 윗밤섬은 영등포구에서, 아랫밤섬은 마포구에서 관할하고 있다.

밤섬 면적 확장이 본격화된 것은 한강종합개발이 끝난 1987년부터다. 정부와 서울시는 1967년 한강 홍수 예방을 명분으로 강폭을 넓히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은 1986년까지 계속됐다. 서울시는 한강종합개발 사업이 끝난 1987년 이후 밤섬 일대에 퇴적작용이 계속되면서 매년 평균 4400㎡씩 확장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늘어난 면적의 토지와 지적공부에 누락된 토지에 대해 해당 구청에 통보해 행정문서를 정비하라고 요청했다. 또 정비 결과에 따라 밤섬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한 변경 고시 절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밤섬은 여의도와 마포를 잇는 서강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무인도이지만 1960년대까지는 78가구 443명이 거주했다. 폭파 이후 밤섬에서 채취한 돌과 자갈은 여의도 주위 제방도로를 건설하는 데 사용됐다. 정부는 당시 밤섬의 거주민들을 마포구 와우산기슭에 연립주택을 지어 집단이주시켰다.

퇴적작용이 거듭되면서 밤섬은 철새도래지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1999년 8월 밤섬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후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138종의 식물종과 49종의 조류가 서식 중이다. 밤섬은 2012년엔 철새 등 물새 서식지로서 보전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밤섬이 자연퇴적 현상의 결과로 면적을 넓혀가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인간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물길을 돌려보려 해도 자연은 언제나 자기 길을 찾아간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02220565&code=950201

한강 밤섬 50년 만에 6배 넓어져…27만9천여㎡(종합)


한강 밤섬 반세기만에 면적 6배 증가한강 밤섬 반세기만에 면적 6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밤섬의 모습을 항공촬영한 사진으로 윗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각각 1966년, 1972년, 1977년, 1982년, 1987년, 1992년, 1997년, 2003년, 2009년, 2012년 모습. 2014.1.20 << 서울시 >>

1968년 폭파된 후 50년만에 축구장 39개 크기로 커져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강 개발과정에서 폭파돼 자취를 감췄던 밤섬이 퇴적작용으로 반세기만에 원래 크기의 6배로 커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최신 위성항법장치(GPS) 기술로 측정한 한강 밤섬의 면적이 27만9천531㎡(외곽길이 2천895m)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66년 항공사진으로 처음 측정한 밤섬 면적 4만5천684㎡의 약 6배이고 축구장 39개 면적에 해당한다.

밤섬이 연평균 4천400㎡씩 넓어진 셈이다.

밤섬은 1960년대까지 무인도가 아니라 78가구 443명이 거주하던 유인도였다.


한강 밤섬 반세기만에 면적 6배 증가한강 밤섬 반세기만에 면적 6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1950년대 중반 제작된 서울 여의도 일대 지형도. 2014.1.20 << 서울시 >>

서울시에 따르면 밤섬은 조선왕조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하고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전해 온다. 18세기 중엽에 제작된 '경강부임도'는 여의도와 밤섬을 분리해 표시해 놓았다.

1968년 2월 당시 정부는 여의도 개발계획과 한강 흐름 개선을 이유로 밤섬을 폭파하고 그때 나온 돌과 자갈은 윤중제(여의도를 둘러싸는 제방) 건설에 썼다.

이 당시 4만6천㎡ 크기의 밤섬은 1968년 폭파돼 수면 아래로 사라졌으나 1980년대부터 다시 섬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밤섬의 면적은 1987년에 16만8천656㎡로 폭파 전의 4배로 커졌고 지금까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섬으로서 형태를 잃었던 밤섬이 약 50년 만에 6배로 커진 것은 퇴적작용으로 토사가 쌓이고 숲이 우거졌기 때문이다.


한강 밤섬 반세기만에 면적 6배 증가한강 밤섬 반세기만에 면적 6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밤섬의 모습을 항공촬영한 것으로 위는 1966년, 아래는 2012년 모습. 2014.1.20 << 서울시 >>

면적 확대는 주로 폭파 전 밤섬이 있던 아랫 밤섬 부분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늘어난 면적과 일부 빠진 부분을 반영해 지적공부를 정비해달라고 담당 영등포·마포구청에 요청했다.

시는 새 측량 결과에 따라 밤섬 생태경관보전지역 고시도 개정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밤섬에는 현재 식물 138종과 조류 49종이 산다.

앞서 지난 2012년 밤섬은 물새 서식지로서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도시 속 자연공간인 밤섬의 특징과 독특한 역사를 이야기로 구성해 밤섬의 가치를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2014/01/20 16:1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1/20/0200000000AKR201401200510510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