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における海洋散骨葬の増加

「가을동화(秋の童話)」の最終回でテソクがウンソの遺骨を撒くシーン、これは海だったか湖だったか、ちゃんと覚えていません。

ともかく、聯合ニュース日本語版にこうした記事が載っています*1。が、韓国語版と比較するとけっこう重要な部分が省略されていますので、これは原文もクリップしておきましょう。

韓国・仁川沖での散骨が増加 10年でほぼ倍に
2014/11/23 13:57 KST

【仁川聯合ニュース】遺骨を海に散骨して弔う海洋葬が毎年増えている。ソウル近郊の仁川市によると、仁川沖での海洋葬の実施は2003年に551回だったが、毎年増加し2012年に1001回と過去最多になった。昨年は913回で前年よりやや減少したが、10年前と比べほぼ倍増した。

 仁川での海洋葬は主に仁川大橋に近い19番浮標(ブイ)と23番浮標あたりで行われている。航路表示の浮標を中心に海洋葬が行われるのは、散骨した地点を遺族が記憶できるため。海洋葬を実施する船会社は週末や名節に遺族が「海の墓帰り」に行けるよう船舶を特別運航する。

 同市は海洋葬が海洋環境に悪影響を及ぼさないという調査結果が出たと明らかにした。市の依頼を受けて、韓国海洋研究院が散骨した地点の水質を分析した結果、重金属やリンの溶出量が海洋環境に影響を与える兆候は見当たらなかったという。

 同市は遺骨を廃棄物と断定出来ず、海洋環境に及ぼす影響がほとんどないことを踏まえ規制の必要性がないと結論付けた。

 市の関係者は「土葬を好んだ過去とは違い、葬儀文化が変化するなか、海洋葬が増えているようだ」と話した。

http://japanese.yonhapnews.co.kr/pgm/9810000000.html?cid=AJP20141123001000882

海洋散骨葬と聞いてまず憂慮されるのが「海洋環境への悪影響」である、という点も面白いのですが、この記事のいちばんのポイントは、海洋への散骨が(違法性を云々する以前に)「葬事等に関する法律」に規定されていない、という点であると思われます。

日本でも自然葬と法律との関係は大きな問題になってきましたが、韓国でも同じような事態が生まれていると言えます。ただ、だからといって散骨をめぐる状況も日本と韓国で似ている、とは必ずしも言えません。

인천대교 인근 해양장(葬) 성행…10년 사이 배 증가


인천대교 인근 바다 모습 << 연합뉴스 DB >>

인천시 "유해성 없고 규제 필요성 적어"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바다에 화장 분골을 뿌리는 해양장(葬)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앞바다 해양장 횟수는 2003년 551회를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해 2012년 1천1회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913회로 전년도보다 약간 줄긴 했지만 10년 전에 비하면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인천에서 해양장은 주로 인천대교 인근 19번 부표와 23번 부표에서 이뤄지고 있다.

항로표지 부표를 중심으로 해양장이 이뤄지는 것은 유골을 뿌린 지점을 유족이 쉽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장을 운영하는 유선업체는 주말이나 명절에 유족이 '바다 성묘'를 갈 수 있도록 선박 운항을 특별편성하기도 한다.

해양장은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인천시는 환경점검 결과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의뢰를 받아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한 한국해양연구원은 바다에 유골을 뿌린 해양산분(散粉)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나 인(P)의 용출량이 해양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법률검토에서도 유골을 폐기물로 단정할 수 없고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규제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덧붙였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해양산분 행위의 위법성 여부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있지 않고 관습상 인정되는 행위여서 규제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매장을 선호하는 과거와 달리 장례문화에 변화가 생기면서 해양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11/23 09:3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1/21/0200000000AKR20141121124600065.HTML

海洋散骨葬については、ハンギョレ東亜日報も記事にしているのですが、残念ながらどちらも日本語への翻訳対象となっていないようです。

죽으면 바다에…해양장 크게 늘어
등록 : 2014.11.23 19:48 수정 : 2014.11.23 22:15

작년 인천 앞바다 913회
10년 전보다 4배나 늘어
찾기 쉬운 인천대교 인근 부표

바다에 화장한 유골을 뿌리는 해양장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3일 인천 앞바다 해양장 횟수가 2002년 231회를 기록한 뒤 해마다 증가해 2012년 1001회에 이어 지난해에는 913회로 10여년 사이 4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해양장은 주로 인천대교 인근 19~23번 부표에서 이뤄지고 있다. 항로표지인 부표를 중심으로 해양장이 이뤄지는 것은 유골을 뿌린 지점을 유족이 쉽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장을 운영하는 유선업체는 주말이나 명절에 유족이 ‘바다 성묘’를 갈 수 있도록 선박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해양장이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결과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유골이 뿌려지는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생물독성 영향 및 부영양화 가능성이 없고 중금속 등 해양오염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법률 검토에서도 유골을 폐기물로 단정할 수 없고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규제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양장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관습상 인정되는 행위여서 규제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매장을 선호하는 과거와 달리 장례문화에 변화가 생기면서 해양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조사한 장례 선호도를 보면, 수목장 등 자연장이 45.3%로 납골당 봉안(38.3%)이나 매장(14.7%)보다 높았다.

인천/박경만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5734.html

“바다에 뿌려주오” 인천대교 주변 해양葬 늘어
차준호기자 입력 2014-11-24 03:00:00 수정 2014-11-24 15:32:06

비용 저렴… 10년새 5배로 증가
유해성 없어 새 葬事문화 주목

화장(火葬)한 유골을 봉안당 대신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海洋葬)’이 새로운 장사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앞바다에서 해양장이 처음 시작된 해는 2002년. 첫해 227구에 그쳤지만 2011년 888구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2년 1001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13회로 줄긴 했지만 해양장으로 장례를 치르려는 사람들의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장은 인천 앞바다 인천대교 안쪽 부표 19번, 23번 인근에서 주로 이뤄진다. 항로표지인 부표를 통해 유골을 뿌린 장소를 유족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유람선 업체가 시행하는 해양장은 소요 시간이 40∼50분에 불과하고 비용은 44만 원으로 일반 장사비용보다 저렴하다. 주말이나 명절에는 유족이 ‘바다 성묘’를 갈 수 있도록 특별 선박을 운항한다.

해양장은 한때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의뢰를 받아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한 한국해양연구원은 “바다에 유골을 뿌린 해양 산분(散粉)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나 인(P)의 용출량이 해양 환경에 영향을 주는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육지의 묘지와 봉안당, 자연장 용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해양장이 새로운 장사문화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032-882-5555

인천=차준호 기자

http://news.donga.com/3/03/20141124/68119070/1

ああそうだ、これを忘れてました。

*1:ちなみに、今のところ、外国語版としては日本語版にのみ記事が翻訳されているという点も、それ自体が興味深い事態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