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革命」56周年

56周年となった「4.19」を記念する動向について、今年は例年に増して聯合ニュースが綺麗に整理してくれていますので、そこに丸乗りすることにします。

「4.3」や「5.18」とは異なり、「4.19」についてはイデオロギッシュな対立や論争がそれほど目につかないという実態がよく見えます*1

与党が予想外の敗北を喫した総選挙の直後、心中どうだったかはともかく、朴槿恵大統領と黄教安国務総理の動向は、基本的に昨年に同じですね。来年もたぶん、ほとんど変わらない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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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정신 계승"…전국 곳곳서 4·19 혁명 기념
송고시간 | 2016/04/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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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봉안소 찾은 4.19 유가족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 유영봉안소를 찾은 4.19 혁명 유가족이 참배하고 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19 혁명 56주년인 19일 민주 영령을 위로하고 민주주의 참뜻을 되새기는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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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20대 총선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이날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4월 학생혁명 기념탑 앞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묵념을 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어 행사장에 있던 유가족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민주묘지 참배엔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 희생자 유족회, 4·19 혁명 공로자회, 4월회 등 4·19 단체 관계자들, 이병기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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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 지는 얼굴.. 사진으로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 유영봉안소를 찾은 4.19 혁명 유가족이 휴대전화로 유영을 촬영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6주년 기념식에서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낡은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데 정부가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4·19 민주 영령과 유공자들이 뿌려놓은 민주주의 씨앗이 활짝 꽃을 피워 지금은 국민 누구도 4·19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관권선거 같은 부정선거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연이은 핵도발과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안보위기를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강력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안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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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

각 지자체도 이날 일제히 4·19혁명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도지사, 민주화·보훈단체 회원, 시민들은 4·19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을 하며 자유·민주·정의의 4·19정신 계승·발전을 다짐했다.

부산시는 부산민주공원 4월 민주혁명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전홍범 부산보훈청장, 송기인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전 위원장, 문정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보훈 단체장, 시민들이 참석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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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속에 짙어지는 그리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은 4.19 혁명 유가족들이 참배하고 있다.

지자체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부산 경남공고에서는 4·19혁명 때 거리행진을 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당시 경남공고 3학년 고 강수영 열사 추모식이, 금정도서관에서는 거리 시위 중 경찰에 총격에 숨진 고 신정융 열사 추모식이 열렸다.

광주시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대구시·경북도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경남도는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각각 기념식을 거행했다.

울산에서는 4·19 혁명때 학생 대표로 참여했다 총에 맞아 숨진 정임석 열사 추모행사가 '민주열사 정임석 추모회' 주관으로 울산시 북구 천곡동 정 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4·19 혁명은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정권이 부정선거를 자행하자 학생 중심으로 봉기한 민주주의 혁명이다.

혁명은 이승만 대통령 하야와 제2공화국 출범 계기가 됐다.

2016/04/19 14:3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19/0200000000AKR20160419115100052.HTML

4·19 혁명 56주년…여야 "민주주의 정신 계승하겠다"
송고시간 | 2016/04/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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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김종인 원유철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6주년 4.19 혁명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새누리 "4·19 정신 계승해 자유민주주의 공고히"
더민주·국민의당 "4·19 정신, 4·13 민심 받들겠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이정현 현혜란 기자 = 여야는 19일 4·19 혁명 56주년을 맞아 한목소리로 경의를 표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새누리당은 4·19 정신을 계승해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4·19 혁명을 4·13 총선 결과와 연결지으며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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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경의를 표한다"며 "56년 전 오늘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이 땅의 민주주의는 꽃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날의 뜻을 이어받아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이자 의무"라며 "새누리당은 4·19 혁명의 고귀한 의미를 기리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4·19 혁명은 민의를 거스르는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위정자에게 똑똑히 경고한 살아있는 역사"라며 "4·13 총선이 끝나고 맞는 4·19의 이미는 더욱 뜻 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총선 또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총선과 4·19의 정신을 되새겨 불통과 독선의 국정운영 기조를 소통과 타협으로 전환하고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4·19 혁명은 이후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위한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고 변함없이 우리를 이끌어준 빛나는 좌표였지만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민생과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에 책임져야 할 기득권 세력은 남 탓만 하며 책임을 회피해왔다"며 "이번 4·13 총선 결과 나타난 민의도 자기 반성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함에 대한 준열한 심판이었던 만큼 이러한 민의를 받들어 정치를 바로 세우고 반드시 민생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원유철 원내대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4·19 위렵탑을 참배하고 무궁화 심기 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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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9 11:22 송고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6/04/19/0502000000AKR20160419085600001.HTML

あと、4.19のビハインドストーリーとして、「4.19」で犠牲となった中央大学校の学生同士の霊魂結婚のことが紹介されています。中央大では、彼らを含め6名の学生が亡くなっており、こうした犠牲者を記念する碑がキャンパス内にあるそうです。

「4.19」で犠牲になった学生のためのこうした記念碑は、この中央大や、記事にも出てくるソウル大に限らず、韓国の大学ではしばしば見られ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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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때 스러진 희생자 '영혼결혼'으로 하나된 사연
송고시간 | 2016/04/19 07:00

중앙대 학생 김태년·서현무 1960년 영혼결혼식…중앙대서 19일 추모식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960년 4·19 혁명 희생자들이 안식하고 있는 서울 강북구 4·19 국립묘지에는 다른 묘와 다르게 두명이 같이 안치된 묘가 하나 있다.

혁명당시 중앙대 약학과 3학년이던 김태년과 법학과 2학년이던 서현무(여)가 바로 그 묘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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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은 4·19 때 부정선거에 반대하며 세종로 치안국 무기고 앞에서 시위 상황을 녹음하다 경찰의 발포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졌다.

서현무는 내무부 앞에서 "의에 죽고 참에 살자"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학생들의 선두에 서서 투쟁하다 경찰에 연행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

혁명이 성공해 풀려나긴 했으나, 고문으로 부상이 심한데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시름시름 앓다가 두달여 뒤인 7월2일 숨졌다.

양가 부모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두 영혼을 달래주고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해 11월 11일 영혼 결혼식을 올렸다.

4·19 국립묘지에 안치된 이들은 사후 부부의 연을 맺은터라 20m 가량 떨어져 각각 묻혔다.

정부는 동문 및 유족들로부터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후 1995년 이들을 김태년의 묘에 합장했다. 비석도 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함께 넣어 다시 세웠다.

표지석에도 원래 김태년의 이름만 있었으나 지난해 둘의 이름이 함께 올라갔다.

이들의 사연은 국립묘지 내 4·19 혁명기념관에 김혜순 시인의 시 '영혼결혼식'과 함께 소개돼 있다.

4·19혁명이 일어난지 벌써 56년이 지났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이들 부부를 비롯해 당시 투쟁하다 떠나간 열사들을 그리워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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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중앙대 중앙도서관 뒤편에는 김태년·서현무 부부 등과 함께 희생된 고병래(상학과), 송규석(정외과), 지영헌(신문학과), 전무영(신문학과)을 기리기 위한 '의혈탑'이 서있다.

1960년 9월 중앙대 총장 및 교직원 일동이 세운 이 탑의 표지석 아래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꽃은 피어 지나 뿌리가 깊고 씨를 맺어 긴 겨울 지나 새싹 틔워 꽃무리 이루니 여기 꽃다운 젊음을 조국과 민주의 제단에 바쳐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젊은 혼들이 있으니 민족의 대지에 피와 살을 묻어 통일을 잉태하나니 우리는 이를 의혈이라 부른다."

중앙대는 19일 오전 10시 의혈탑 앞에서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6명의 열사들을 기리는 추모식을 연다.

중앙대 관계자는 "중앙대에서는 서울대(7명) 다음으로 많은 6명의 학생들이 4·19혁명 때 투쟁하다 세상을 떠나셨다"며 "그 분들 덕분에 중앙대에 '의혈'이라는 명예로운 수식어가 붙여지는 등 그 분들의 희생은 중앙대에 매우 뜻깊어 매년 추모식으로 그분들을 기린다"고 전했다.

2016/04/19 07:0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18/0200000000AKR20160418153900004.HTML

正確には、追慕のための「義血塔」と「義血碑」とが、それぞれあるようです。

민주로드 - (중앙대)의혈탑, 추모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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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ただし、そこには「李承晩(とその評価をめぐる議論)が絡まない」という条件が付きます。→ 今年の「4.19」の主役は - 大塚愛と死の哲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