亀尾・朴正煕大統領生家と大邱・西門市場の火災、そして朴槿恵大統領

いつものように聯合ニュース日本語版は抄訳が過ぎますので、両方見とく必要があります。少々長くなります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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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犯人、どうやら常習犯のようです。その人自身は拘束されたみたいですけど、昨今の世情からして、朴正煕元大統領と陸英修夫人の眠るソウル顕忠院も警戒度を高める必要がありますね。

ちなみに、2009年に朴正煕大統領生家を訪問した時の記事はこちらです。

亀尾を訪れる。 - 大塚愛と死の哲学

朴大統領に立腹 朴正煕氏生家の火災で男を検挙
2016/12/01 20:00

【亀尾聯合ニュース】1日午後3時15分ごろ、韓国南東部の慶尚北道亀尾市にある朴正熙(パク・チョンヒ)元大統領の生家で放火とみられる火災が発生し、警察が放火の容疑者とみられる48歳の男を現場近くで検挙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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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焼した朴元大統領の生家にある追悼館=1日、亀尾(聯合ニュース

 朴元大統領は朴槿恵(パク・クネ)大統領の実父。朴大統領は親友、崔順実(チェ・スンシル)被告が絡む一連の疑惑で国民から強い批判を浴びている。男は警察の調べに対し、「朴大統領は退陣するか、退陣しなければ自決すべきなのに、二つのうちどちらもしないため放火した」などと話しているという。

 朴元大統領の生家は慶尚北道の史跡に指定されており、警察によると、同施設の芳名録には男が書き込んだとみられる「朴槿恵は自決しろ。父の顔に泥を塗るな」との文章が残されていた。男は自身が書いたものであることを認めているという。

 男は火災現場から約100メートル離れた駐車場で警察に拘束された。抵抗はしなかったという。

 警察は動機などについて調べた後、出火当時、人がいなかった点を考慮し、建造物への放火の疑いで立件する予定だ。

 男は2012年に大邱市内にある盧泰愚(ノ・テウ)元大統領の生家にも放火したことがある。

 今回の火災では建物4棟のうち、朴元大統領と夫人の遺影などがある追悼館が全焼するなどした。

http://japanese.yonhapnews.co.kr/society/2016/12/01/0800000000AJP20161201006000882.HTML

박정희 생가 방화 용의자 "朴대통령 하야 안 해 불 질러"(종합)
송고시간 | 2016/12/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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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
(구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이 방화로 불타고 있다. [연합뉴스 독자제공]

경찰 "건조물 방화 혐의"…4년전 노태우 생가에도 불 지른 경력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김선형 기자 = 1일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용의자 백모(48)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아 방화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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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박 전 대통령 영정이 있는 추모관이 모두 탔다. 또 추모관 옆 초가지붕도 일부 탔다. 2016.12.1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하야하든지, 하야를 안 할 것이라면 자결을 하든지 해야 하는데 둘 중의 하나를 안 해서 방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직후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란 글이 쓰여 있는 방명록을 확보했다.

백씨는 자기가 쓴 글이 맞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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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구미시 상모동 생가 추모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 영정에 1ℓ가량의 시너를 뿌리고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추모관 내부가 전소했고 옆 초가지붕이 일부 탔다.

그는 범행 후 100m가량 내려가다가 생가 주차장에서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저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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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는 "현재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오전 9시에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낮 12시께 구미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방화 이유 등을 조사한 뒤 화재 당시에 사람이 없던 점을 고려해 건조물방화로 백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백씨는 2012년 대구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질렀고 2007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사적 101호 삼전도비(三田渡碑)를 훼손한 이력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할지 불구속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조사를 해봐야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2/01 18:27 송고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6/12/01/0701000000AKR20161201166551053.HTML

朴正煕大統領生家の火災も気にならないはずはないと思いますが、それよりも先に同じく火災に見舞われた西門市場を朴槿恵大統領が訪問した時の現場の雰囲気は、このへんの動画がよく伝えています。当事者それぞれの心中を思うと、何とも言い難い気鬱な気分に襲われ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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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大統領 地元・大邱の市場火災現場を訪問
2016/12/01 15:08

【ソウル聯合ニュース】韓国の朴槿恵(パク・クネ)大統領が1日、地元の南東部・大邱で最大規模の伝統市場、西門市場の火災現場を訪問した。青瓦台(大統領府)が伝え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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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災が起きた西門市場=1日、大邱聯合ニュース

 西門市場では先月30日午前2時ごろに大規模火災が発生し、現在も消火作業が続いている。火災により市場内の建物が多数崩壊し、消防士2人が負傷した。

 朴大統領は親友の崔順実(チェ・スンシル)被告の国政介入事件をめぐり世論が悪化している現状を意識してか、報道陣を同行せず、最小限の随行員と共に15分ほど静かに現場を視察したとされる。国政介入事件で事実上活動を自粛していた朴大統領が火災現場を訪れたのは支持基盤の大邱で大きな災害が発生したのを見過ごすことができなかったからとみられる。

 朴大統領が外部で公務に当たったのは10月27日以来と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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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大統領(資料写真)=(聯合ニュース

http://japanese.yonhapnews.co.kr/Politics2/2016/12/01/0900000000AJP20161201003300882.HTML

朴대통령, 15분 방문 뒤 눈물…격앙·옹호 엇갈린 대구민심(종합)
송고시간 | 2016/12/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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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한 박 대통령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큰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고비마다 찾았던 서문시장 화재현장 방문…예전같지 않은 반응
靑 "차안에서 울었다…도움 안되고 피해만 줘 오래 못머물러"
상인들 "뭐하러 왔냐" 싸늘 vs 박사모 등 "힘내라" 박수

(서울·대구=연합뉴스) 강건택 강병철 김선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눈물을 흘렸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휘말린 박 대통령을 향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한 일부 시민들은 "힘내라"고 응원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하야 촉구 침묵시위가 벌어진 것은 물론 "뭐하러 왔느냐"는 싸늘한 반응도 나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호팀에서 들었는데 박 대통령이 차 안에서 울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도착해 김영오 상인연합회장과 함께 화재 피해 지역을 돌아보면서 "서문시장 상인 여러분들은 제가 힘들 때마다 늘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상황에서 여기 오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이 불의의 화재로 큰 아픔을 겪고 계시는데 찾아뵙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사실상 칩거 모드인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날 방문이 지난 10월 27일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의 현장 행보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여러분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평소보다 약간 부은 얼굴의 박 대통령은 회색 니트 폴라 티셔츠, 회색 정장바지, 검은색 패딩 차림에 올림머리를 하고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소방관들의 잔불 진화 등 현장 상황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현장을 돌아보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과 잠시 인사를 한 뒤 15분 만인 1시45분께 서울로 올라왔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피해 상인들을 만나서 손이라도 잡고 직접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했는데 화재 현장에서 아직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었다. 상인들을 다 직접 위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현장에 계속 있으면 도움이 안되고 피해만 줄 수 있는 상황이라서 오래 머무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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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정치적 고향'으로 둔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와 대선후보 시절 위기에 몰릴 때마다 수 차례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냈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지지율이 4%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만큼은 분위기가 달랐다.

박사모를 비롯한 일부 시민이 "박근혜 힘내라"고 외치며 박수를 치고, "박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잘못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한 반면, 상당수 상인들은 박 대통령의 '15분 방문'에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상인 도기섭(63)씨가 "현장만 한 번 돌아보고 갈 거면 뭐하러 왔냐. 아픈 가슴을 헤아리고 힘내라고 말 한마디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외치자 주변에서 "옳소"라는 응원이 쏟아졌다.

다른 상인들도 박사모 회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박수를 치고 박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자 화를 내며 현수막을 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입구에서는 대구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하야'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도 성난 민심을 의식한 듯 배성례 홍보수석과 강석훈 경제수석,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김계조 재난안전비서관, 정윤모 중소기업비서관, 정 대변인 등으로 수행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문 사실을 기자단에 정식으로 알리지 않는 '로키 행보'를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조용히 다녀오려고 한 것"이라면서 "정말 개인적으로 다녀오려고 했다. 서문시장에서 힘을 많이 얻었는데 안 갈 수가 있느냐"라고 말했다.

당초 오후 3시 방문설이 유력하게 돌았으나, 청와대는 일정이 미리 알려진 데 따라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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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19:0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6/12/01/0501000000AKR20161201166351001.HTML

こうなれば、次の機会には久々に亀尾と大邱を再訪すっかな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