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日、1980年の光州事件の一側面を描く映画「タクシー運転手」についてネット情報をチラチラ見ていた時に頭に浮かんだことを、備忘のためにメモ。
光州事件を真正面から取り上げた韓国映画と言えば、やはり「華麗なる休暇(화려한 휴가)」、邦題「光州5.18」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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個人的に、光州・全南大学校前でのロケに遭遇した経験からくる思い入れがないではないのですが、まあそれはそれとして。
blue-black-osaka.hatenablog.com
この作品の封切り当時、韓国ではお約束の進歩・保守間での論争もあるにはあったんですけど、時代状況の違いもあってか、例えば「弁護人」や「国際市場」のことを思えば、そう大した激論にはならなかったように記憶しています。
それよりも印象的だったのは、在韓の日本人留学生や韓国人の知り合いから、押しなべて「うーん、ちょっと微妙」という評価を聞いたことです。私が実際に観たのはその後しばらくしてのことで、「なるほど、確かに」と思った記憶があります。
彼らから聞いた評価の細かい内容は忘れてしまったのですが、「歴史的な事件の評価云々よりも、愛と悲しみのメロドラマになってしまっている」といった調子のものだったはずです。
ただその一方で、その通俗的なメロドラマの側面こそ、この作品の真骨頂だと、私は理解しています。
フィクションによって彩りを添えられつつも、大枠では事実を踏まえた一本のストーリーを通して、事件の全体像を描き出した作品として、これ以上のものはいまだ存在しないと考えてます。断片的な側面を切り取って事件全体を示唆させる作品は、少なからずあるんですけどね*1。
特に、この事件のことをあまり知らない層に向けて、「理解の導入」として見せることを考えると、この作品は非常に間口が広く、その意味でたいへんよくできています。七面倒くさいひねった表現に付き合わなくても、事件に巻き込まれた光州市民や鎮圧部隊として投入された兵士や、鎮圧命令を出した軍上層部やの表情や感情に触れ、ストレートにそこへ同調することができますからね。
そうした「当事者としての恐怖や怒りや悲しみを、それを共有していない人を伝える力」において、この作品はきわめて優れた作品です*2。「光州」「5.18」といったキーワードが人々を刺激するその理由に直に触れる(しかも成功した)商業作品、というのは、なかなか簡単には成立しないと思いますよ。
ちなみに、この作品の動員数は、730万人。今や1000万人超えがヒット作の条件となりつつある韓国ではそこそこの数字でしかないように見えますが、2007年公開ということを考えれば、やはり相当のヒット作だったと言ってもいいでしょう。
この数字はむしろ、メガヒットを期待されていたはずの「軍艦島」の興行成績がどのようなものか、当たりをつけるための材料になるかと。
映画『軍艦島』、観客655万人集めてチャートアウト
2017年08月21日10時34分
[ⓒ ISPLUS/中央日報日本語版]
映画『軍艦島』韓国映画『軍艦島』が結局、チャートアウトした。映画振興委員会の映画館入場券統合電算網によると、映画『軍艦島』(リュ・スンワン監督)は18日から20日まで週末3日間で2万131人を集めることにとどまった。
累積観客数は655万491人で、ボックスオフィスのランキングは11位まで大きく下落し、トップ10から外された。
これでことし夏の最大期待作だった『軍艦島』は損益分岐点を超えないまま、上映が終わるものと見られる。
公開前にスクリーン寡占論争に巻き込まれ少なからず被害を受けた『軍艦島』は、公開後も観客と疎通することに失敗することで大きな打撃を受けた。
いわば「軍艦島事態」と呼ばれる『軍艦島』公開の過程と結果は、夏シーズンだけでなくことしの映画界全体を考えても衝撃的なニュースに他ならない。
すでに結果は出ており、『軍艦島』はたいへんな努力を注いだにもかかわらず、惜しい成績を受けることになった。
後日『軍艦島』に対する再評価が行われるかどうか分からないが、『軍艦島』は韓国映画界の残念な作品として残るものと見られる。
[박스오피스IS] 아픈손가락 '군함도' 655만 찍고 차트아웃
[일간스포츠] 입력 2017.08.21 07:00'군함도'가 결국 차트아웃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는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3일간 2만131명을 끌어 모으는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655만491명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는 11위까지 뚝 떨어져 톱10 랭킹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이로써 올 여름시장 최대 기대작이었던 '군함도'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채 상영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점쳐진다.
개봉 전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며 적잖은 피해를 입은 '군함도'는 개봉 후에도 관객들과 소통하는데 실패하면서 흥행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일명 '군함도' 사태라 불리는 '군함도' 개봉 과정과 결과는 여름시장 뿐만 아니라 올해 영화계 전체를 놓고 봐도 충격적인 이슈이자 쇼크가 아닐 수 없다.
이미 배는 떠났고 '군함도'는 각고의 고생과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훗날 '군함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지, '군함도'는 충무로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いっぽうで、「タクシー運転手」は予測された通り、史上15作目、ソンガンホ主演作品としては3作目の観客1000万人に到達して、さらに首位をひた走っています。その関連で、情報小ネタ豊富な中央日報の記事を一本クリップ。記事中に「華麗なる休暇」への言及もあります。
'천만영화' 시점 매해 늦어져…'택시운전사' 올해 첫 1000만
[중앙일보] 입력 2017.08.21 13:58
나원정 기자 사진 나원정 기자[매거진M] 한국 주말 박스오피스(8월 18~20일)
'택시운전사'가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8월 20일(일)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탄생했다. 장훈 감독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화 ‘택시운전사’다. 1000만 클럽에 가입한 역대 열다섯 번째 한국영화다.
‘명량’ 이어 ‘부산행’과 나란히 최고속 1000만 돌파
이 영화에선 ‘괴물’(봉준호 감독) ‘변호인’(양우석감독)으로 ‘2000만 배우’에 등극했던 송강호가 1980년 5월 독일 기자와 함께 광주로 가 뒤늦게 시대에 눈뜨는 서울 택시운전사 역을 맡았다. 지난해 전체 출연작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한 송강호는 이로써 세 번째 1000만 영화를 갖게 됐다. 광주 택시운전사 역으로 조연한 유해진 역시 ‘택시운전사’로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 ‘베테랑’(류승완 감독)에 이어 세 편째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장훈 감독에게는 데뷔 후 첫 1000만 영화다.
8월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9일째인 20일 오전 8시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56만 관객을 모은 ‘부산행’(연상호 감독)과 같은 속도다. 역대 1000만 영화 중 ‘명량’(김한민 감독) 다음으로 빠르다. 누적 1761만 관객을 모아 4년째 국내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명량’은 12일 만에 1000만 대열에 들어섰다. ‘택시운전사’ ‘부산행’에 이어, ‘괴물’(21일) ‘도둑들’(22일) 순이었다.
역대 1000만 관객 돌파 기간 TOP5순위 | 제목(개봉연도·배급사) | 1000만 관객 돌파 기간(일) | 누적 관객 수(명)
1 | 명량(2014, CJ엔터테인먼트) | 12 | 1761만3682
2 | 부산행(2016, NEW) | 19 | 1156만5479
2 | 택시운전사(2017, 쇼박스) | 19 | 1035만3200
4 | 괴물(2006, 쇼박스) | 21 | 1301만9740
5 | 도둑들(2012, 쇼박스) | 22 | 1298만3330※ 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 기준, 2016년 8월 21일 기준
역대 대통령이 본 ‘1000만 영화’는?‘택시운전사’는 700만 관객을 기록 중이던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극중 독일 기자의 실존 모델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브람슈테트 여사 등과 관람하며 화제를 모았다. 광주 참사를 전 세계 최초로 보도한 힌츠페터는 지난해 영면에 들어, 생전 뜻에 따라 광주 옛 5‧18 묘역에 유골 일부가 안치됐다. 문 대통령은 힌츠페터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기로에 선 한국’(1980)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1987년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 하 부산에서 비밀리에 상영한 인연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하며 흥행에 한층 박차를 가한 '택시운전사'.역대 대통령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진 1000만 영화는 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명량’과 ‘국제시장’(2014, 윤제균 감독)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와 ‘괴물’을 봤다. 노 전 대통령은 이듬해 685만 관객을 모은 광주 택시운전사를 주인공으로 5‧18을 그린 ‘화려한 휴가’(2007, 김지훈 감독)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임순례 감독) ‘워낭소리’(2009, 이충렬 감독) 등을 봤지만 1000만 영화는 없었다.
올해 ‘군함도’ 불발, ‘1000만 영화’ 시점 매해 늦어져
한편, 1000만 영화 등장 시점은 지난 5년간 계속해서 늦어지는 추세다. 2013년과 2014년엔 각각 1월 개봉작인 한국영화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과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이 각 해 3월에, 2015년엔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이 개봉 25일 만인 5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부산행’은 지난해 ‘택시운전사’보다 조금 앞선 8월 7일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류승완 감독의 제작비 220억 원 대작 ‘군함도’가 개봉 첫 주 최다 2027개 스크린을 장악하며 2017년 첫 1000만 영화 타이틀을 노렸으나, 달성하지 못했다. 개봉 4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은 흥행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누적 관객 655만 명을 기록했다. 신예 김주환 감독의 코미디 액션영화 ‘청년경찰’은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39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나원정‧이지영 기자
장훈 감독 연출작 흥행 TOP 5순위 | 제목(개봉연도, 배급사) | 누적 관객 수(명)
1/ 택시운전사(2017, 쇼박스) | 1035만3200
2/ 의형제(2010, 쇼박스) | 541만6829
3/ 고지전(2011, 쇼박스) | 294만5151
4/ 영화는 영화다(2008, 스튜디오이쩜영) | 131만1118※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유해진 출연작 흥행 TOP 5순위 | 제목(개봉연도, 배급사) | 누적 관객 수(명)
1/ 베테랑(2016, CJ엔터테인먼트) / 1341만
2/ 왕의 남자(2005, 시네마서비스) / 1051만
3/ 택시운전사(2017, 쇼박스) / 1035만
4/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 롯데엔터테인먼트) / 866만
5/ 공조(2017, 롯데엔터테인먼트) / 781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한국 주말 박스오피스 8월 18~20일순위 | 제목(개봉일) | 주말 관객 수(명) | 누적 관객 수(명)
1 택시운전사(8월 2일) 94만9900 / 1035만3200
2 청년경찰(8월 9일) 84만8800 / 390만6500
3 혹성탈출:종의 전쟁(8월 15일) 68만3400 / 154만900
4 장산범(8월 17일) 51만1100 / 64만2900
5 애나벨:인형의 주인(8월 10일) 25만2000 / 175만3600
6 슈퍼배드3(7월 26일) 8만2600 / 325만1900
7 공범자들(8월 17일) 4만8100 / 6만5700
8 빅풋 주니어(8월 9일) 4만7500 / 25만6400
9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8월 10일) 2만3300 / 15만3600
10 드래곤 스펠:마법 꽃의 비밀(8월 15일) 5만8500※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