済州航空、ボーイング737の枠内での挑戦

なるほど。5兆ウォンかけて最新の航空機を50機購入、となれば、それは確かに既存の韓国LCC業界の枠を超えた大きな賭けでしょうが、それでもボーイング737にあくまでこだわる、と。

South Korean LCC to fly to Bei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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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型航空機で国際線に進出しようとして経営危機を招いたどこぞの航空会社のことを思えば、戦略として堅実な面も見えます。

チェジュ航空、ボーイング737を50機導入「大きな賭け」
記事入力 2018-11-20 17:36 | 記事修正 2018-11-21 16:19:30

国内のローコスト航空会社(LCC)業界1位のチェジュ航空は、5兆ウォンをかけて米ボーイング社の最新機種を50機導入する積極的な投資を敢行する。燃料効率が良くて環境にやさしい航空機を直接保有する方式に航空機の運用戦略を変えて、コスト削減と新規路線の発掘という二匹のウサギを同時に捕まえるという腹案だ。これにより、市場シェアの拡大と規模の経済を達成すれば、国内代表の国籍航空会社に跳躍できるというのがチェジュ航空側の判断だ。

チェジュ航空は20日ボーイング社の最新機種「B737MAX8」50機を「確定購入40機とオプション購入10機」の形式で、2022年から引き渡される購入契約を締結したと発表した。

チェジュ航空が確定購入を契約した航空機40機の導入コストは、公示価格で約44億ドル(5兆ウォン)規模だ。韓国国籍の航空会社が単一機種で航空機40機以上を契約したのは史上初だとチェジュ航空は説明した。新規航空機導入の最大の期待効果は、コスト削減と新規路線の発掘にある。チェジュ航空は今回の航空機導入契約は、現在保有している機種を次世代機種に切り替えつつ、体質改善を通じて持続可能な成長基盤を構築するための戦略の一環だと説明した。チェジュ航空は現在、リース35機と今年に購入した新造機3機の、総38機のB737-800単一機種を運用している。年末までに同じ機種1機を追加で取り寄せて総39機を備える計画だ。既存のリースを通じた航空機は、運用方式を直接保有に変えることで賃借料の負担を減らすという戦略だ。また、燃料効率を改善した次世代の環境にやさしい航空機を運用することで、燃料費・整備費などのコスト削減効果も期待される。チェジュ航空が導入することにした「737-MAX8」は現在、チェジュ航空が単一機種で運用する「737-800NG」よりも燃料効率が14%高いことが知られており、航空燃料のコスト削減が可能だ。

運航距離が拡大した新規航空機の導入を通じて新しい航路を発掘し、継続的な成長動力を整えるという布石も敷かれた。チェジュ航空が導入することにした「737-MAX8」機種は最大運航距離が6500キロメートルに達する。これは現在のチェジュ航空が単一機種で運用する「737-800NG」よりも1000キロメートル以上、さらに遠くまで行くことができる性能だ。 LCCがこれまで注力しなかったシンガポールインドネシアなどの路線にも十分投入することができる。チェジュ航空側は新規機種を導入するにしたがって、中・長距離路線を大幅に増やす方針だ。

一機当たりの搭乗人員も増やして、限られた資源である「スロット(Slot)」をより効率的に活用できるという利点もある。チェジュ航空は今回の契約で最新鋭の「737-MAX8」を導入することにしたが、一定の物量を現在開発中の「737-MAX10」機種に切り替えることができる条項も含まれていた。「737-MAX10」の搭乗人員は230人で、「737-MAX8」(189人)よりも多い。

チェジュ航空の関係者は、「今回のB737-MAXの導入契約は、次世代航空機で自然に機種を交換しつつ、これを通じたコスト競争力を維持しながら大韓民国の航空産業をリードする代表的な国籍航空会社に一段階成長する踏み台になるだろう」と述べた。

業界では今回の投資をめぐって、チェジュ航空は国内航空市場でLCCの長兄格を超えて、中堅航空会社に飛躍するために勝負をかけたという評価だ。チェジュ航空のイ・ソクチュ代表は、今年初めの記者懇談会で「LCCの進化形」を見せると公言している。単一機種・短距離航空というLCC本来の競争力を守りながらも、規模の経済と価格競争力を確保するというのが、イ・ソクチュ代表が明らかにした抱負だった。イ代表は「単一の機種(戦略)は守り続けていく」とし、「差別されたサービスで忠誠顧客を創出するために力を注ぎ、LCC独自のビジネスモデルの深化した姿を見せる」と語った。

[ファン・スンミン記者]

http://japan.mk.co.kr/view.php?type=M1&category=30600004&year=2018&idx=8863

제주항공, 보잉737 50대 `통큰 베팅`
확정구매는 40대 5조 규모
국내 단일기종 계약중 최대
비용절감·신규노선 발굴로
중견 항공사 도약 큰 그림
황순민 기자 입력 : 2018.11.20 17:36:50 수정 : 2018.11.20 19: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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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이 5조원을 들여 미국 보잉사의 최신 기종 항공기 50대를 도입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다. 연료 효율이 좋은 친환경 항공기를 직접 보유하는 방식으로 항공기 운용전략을 바꿔 비용 절감과 신규 노선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국내 대표 국적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게 제주항공 측 판단이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B737MAX8` 50대를 `확정구매 40대·옵션구매 10대` 형식으로 2022년부터 인도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이 확정구매 계약한 항공기 40대의 도입 비용은 공시가격으로 약 44억달러(5조원) 규모다. 한국 국적항공사가 단일 기종 기준으로 항공기 40대 이상을 계약한 것은 사상 최초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의 가장 큰 기대 효과는 비용 절감과 신규 노선 발굴에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 계약이 현재 보유 중인 기종을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하면서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리스 35대와 올해 구입한 신조기 3대 등 총 38대의 B737-800 단일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 연말까지 같은 기종 1대를 더 들여와 모두 39대의 기단을 갖출 계획이다. 기존 운용리스를 통한 항공기는 운용 방식을 직접 보유로 바꿈으로써 임차료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또 연료 효율을 개선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운용하면 연료비·정비비 등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제주항공이 도입하기로 한 `737MAX8`은 현재 제주항공이 단일 기종으로 운용하는 `737-800NG`보다 연료효율이 14%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항공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운항거리가 확대된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새로운 노선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석도 깔렸다. 제주항공이 도입하기로 한 `737MAX8` 기종의 최대 운항거리는 6500㎞에 달한다. 이는 현재 제주항공이 단일 기종으로 운용하는 `737-800NG`보다 1000㎞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는 성능이다. LCC가 기존에 주력하지 않았던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 등의 노선에도 충분히 투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 측은 신규 기종을 도입하는 대로 중·장거리 노선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편당 탑승인원도 늘려 한정된 자원인 `슬롯(Slot)`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계약에서 최신예인 `737MAX8`을 들여오기로 했지만 일정 물량을 현재 개발 중인 `B737MAX10` 기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737MAX10` 탑승인원은 230명으로 `737MAX8`(189명)보다 많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B737MAX 도입 계약은 차세대 항공기로 자연스럽게 기단을 교체하고 이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적항공사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두고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 시장에서 LCC의 맏형을 넘어 중견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LCC의 진화형`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단일 기종·단거리 항공이라는 LCC 본연의 경쟁력을 지키면서도 규모의 경제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그가 밝힌 포부였다. 이 대표는 "단일 기종(전략)은 계속 지켜 나가겠다"면서 "차별된 서비스로 충성 고객을 창출하는 데 주력해 LCC 고유 사업모델의 심화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황순민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8&no=727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