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の風景】沙上駅に広域鉄道線が開通する日を夢見て

昨年末に釜山に行った折、金海国際空港から宿に向かう途中に立ち寄ってみた京釜線の沙上駅。


ここは現状でも軽電鉄・地下鉄との乗換駅になっていますが、そこに釜田-馬山間を結ぶ広域電鉄線が開通する予定です。てか、本来ならもうとっくに開通しているはずでした。

ここで最初に取り上げたのは2013年のことです。当時の駅舎はもう影も形もあ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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駅の案内図には、「釜田・馬山線」としてすでに新線が明記されています。が、トンネル事故があったりして、開通予定が延期に延期を重ねてしまって現在に至ります。

釜山と馬山との間の所要時間が3分の1になるという画期的な新線、駅の準備はできているようですし、いずれは運行が始まると思いますが、次来る時までに開通しているかどうかは、見たところ微妙な感じですねえ。急かずに待つとしましょう。



‘연기에 연기에 또 연기’ 부전-마산선 광역철도, 올해는 개통하나
기자명 원동화 기자 승인 2023.02.07 16:40

공사 완공률 98%에서 멈춰...'내년 노선' 오명
무너진 터널 복구 후 시운전 거쳐야


사상역에서 낙동강 구간 하부를 잇는 터널 복구 공사 구간. 원동화 기자

부산과 창원을 잇는 노선이 될 부전-마산선 광역철도 개통이 올해 말에는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노선’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진구 부전역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을 잇는 32.7km 길이의 광역철도는 현재 98% 공정률에서 멈춰있는 상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에서 마산까지 열차 기준으로 1시간 28분 걸리던 시간이 35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부전-마선선은 복선화 및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1조 5766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부마선은 2021년 2월 개통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 막판 사상역에서 낙동강 구간 하부를 잇는 터널 구간이 무너지는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2022년 말로 한 차례 연기됐다. 공사 금액도 약 7000억원 가량 더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다가 사고 책임에 대해서 국토교통부의 부실조사까지 드러나면서 2023년 말 개통으로 매년 한 해씩 연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죽하면 ‘내년 노선’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최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에 개통 예정일을 2023년 말로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터널 침하 사고 복구는 약 86% 완료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4월~5월 경 터널 복구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에는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말 개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터널 복구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역사 등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 구간을 달릴 KTX-이음 열차도 도입됐다.

다만,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과 같이 광역전철 전동차 도입은 국비 확보 문제로 더딜 전망이다. KTX-이음의 경우 배차 간격이 90분으로 광역전철의 역할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역시 6000원대가 예상된다.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받지 못한다.

광역전철 전동차가 도입되면 마산-부전-울산 간 직결 노선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부전역에서 환승을 해야한다. 직결이 되려면 전동차용 전선 문제 등 일부 개량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부전-마산의 복선전철은 추후 남부권 고속철도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순천간 노선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해안 관광권이 더 활성화되고 추후 가덕신공항이 개항되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남해안 관광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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