ひと山越えて九里まで

一昨日の思い付きを実行しに、九里まで行って来たのである。
はるばると言うほどでもなく、以前行った忘憂里公園の最寄り駅である中央線養源駅の次の駅が九里になる。ソウル市域からひと山越えたらすぐ九里という感じ。
九里の駅前から大きな道に出て、ソウルに戻る感じで歩く。電車からも見える「KYOBO」という大きな看板のビルと「삼성생명(三星生命)」のビルとを目印に「체육관로(体育館路)」を左に曲がり、繁華街を抜ければ、右手に体育館が見えてくる。駅からでも余裕の徒歩圏であるし、途中の道のクルマの量はかなりのものがあるので、歩いたほうがかえって楽かもしれない。せいぜい15分程度の道のりである。

入場料は5000ウォンで座席指定はなし。男子よりはお安くなっている。しかも入場者にはミネラルウォーターとパンをもれなくサービスしていて、割安感はさらに増す。
着いて早々、体育館前に停まっていた錦湖生命の選手バスにこんなカッティングを見つけたので思わずカメラを向ける。

「날아라 천재슈터 No.17 김보미(跳べ 天才シューター No.17 キムボミ)」
体育館はこんな感じ。試合中はメインスタンド側がほぼ埋まり、バックスタンドが2〜3割といったところ。基本的には親子連れが多く、気合の入った男性グループも混じっている。




試合はといえば、9割以上の勝率をマークして現在13連勝中という新韓銀行が終始先行し、錦湖生命が追いかける展開。第2クォーターに錦湖生命が追い上げて第3クォーターまで接戦が展開されたのだが、第4クォーターに新韓銀行が一気に突き放して、連勝を14にまで伸ばした。やっぱり強いわ…いまいましい新韓銀行め〜。
以下、その結果。

신한은행, 팀 최다 14연승…WKBL 타이기록 '-1'
2009-02-09 21:08:23

신한은행이 WKBL 최다연승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안산 신한은행은 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정선민과 최윤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84-69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정선민은 2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윤아도 26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팀 최다 연승 기록을 '14'로 늘리고 32승3패(0.914)를 기록했고, 용인 삼성생명이 2003 여름시즌에 세운 WKBL 역대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15연승에 1경기를 남겼다.

지난해 12월15일에 열린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패한 뒤 7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14연승을 이어온 신한은행은 오는 16일 금호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WKBL 최다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금호생명은 조은주(3점슛 2개 포함 28득점)와 김보미(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이 분전했지만, 신정자(6득점 6리바운드)의 부진에 패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정선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었다.

금호생명은 조은주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1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신한은행이 9점을 쏟아 점수는 32-22로 벌어졌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조은주의 3점포로 추격의 시작을 알린 금호생명은 김보미의 연이은 3점슛과 조은주의 추가 득점으로 38-37까지 추격했다.

신한은행이 이연화(12득점)와 정선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자 금호생명은 조은주가 3점포를 터뜨린 뒤 김보미가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42-4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3쿼터 중반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고,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정선민의 연속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를 68-58로 앞선 채 시작한 신한은행은 금호생명의 공격이 연이어 불발에 그치는 사이 정선민과 최윤아가 득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http://www.gooddaysports.co.kr/news/?cset=sports&bset=view&tot_code=516&code=4475

で、我らが김보미選手はと言えば、第2クォーターには追撃の連続3ポイントを決めたのをはじめ、随所に献身的なプレイを見せてコートを縦横に駆けめぐっていたのだが、序盤に取られたファウルが響いて、第4クォーター途中で5ファウルを取られてしまった。そこで錦湖生命の反撃の機運が一気にしぼんでしまっただけに、もったいなかったなあ。




でも、勝ち負けは別にして、観に行ったお目当ての選手が最後の退場以外はフル出場しているというのは、やっぱり嬉しいし楽しい。
最後に、試合終了後の一枚。選手もまた、一般のお客と同じ出入口から普通に出てくる。

このファンとの距離の近さは、ファンサービスとはまた別に、メジャープロスポーツではなかなか味わえないよさではないかと思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