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거편「공부의신」14回目

精神が飛ぶほどの恐怖を前にしての逃避、そして落ちるところまで落ちてのどん底から這い上がるボングの「負け犬根性克服ストーリー」に涙し、

普段から偉そうなカンソッコが恩師の訃報を前にして号泣する「師弟物語」に悄然と襟を正し、

紆余曲折あって最後の神頼みを一心に続ける親たちの姿に胸を熱くした全韓国の視聴者は、

最後の最後に「ベッキョンハルモニー!」と心の中で叫んだに違いありません。


いよいよ来週で最終回。さて、どうなるか。

'공부의 신' 강했던 김수로, 인간적인 면모로 시청자 흔들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2010.02.16 23:15최종수정2010.02.16 23:15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김수로가 소리없는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을 흔들어놨다.

김수로는 16일 KBS2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오열하는 연기를 펼쳤다. 그동안 '독설 수로'라고 불릴 만큼 냉정한 모습만 보였던 강석호 변호사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 것.

극중 강석호는 김복순과 관련한 소식을 듣게 된 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는다. 김복순은 그동안 강석호가 오합지졸 5인방이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강하게 담금질해야 할 때마다 떠올려왔던 인물이다.

고등학교 시절 "이따위 세상에, 내가 왜 굴복해야 돼요"라는 말과 함께 패싸움을 일삼는 등 황백현 못지않은 반항아였던 강석호가 '어떻게 변호사가 된 건지' 그리고 '왜 병문고와 오합지졸 5인방에 강한 애정을 보이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흔들리는 봉구(이찬호 분)를 붙잡고 흔들리는 강석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김수로의 눈물 연기는 역시 관록의 배우다운 명품 연기였다. 무표정 속에 감춰진 따뜻한 강석호의 면모를 드러내왔던 김수로가 그동안의 감정을 폭발시키듯 눈물을 쏟을 때는 촬영장이 일순 적막감에 휩싸였을 정도였다. 김수로의 감정 연기에 흡입돼 제작진 또한 코끝이 찡해졌다"며 "김수로 역시 연기를 끝내고도 감정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였다"고 김수로의 열연을 극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또 수능 원서를 쓰게 된 천하대 특별반의 황백현(유승호 분)이 할머니의 병환 때문에 위기를 맞는 상황이 전개됐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ent2&idxno=2010021621412474027


それにしても、この直後にこれが流れるというのは…いや、べつにいいんですけど。


追記:ボングに注目している記事を見つけたので追加でクリップ。以前にも書きましたが、ヒョンジョンとボングの二人が終盤にかけて重要さを増してきた展開には、「よくわかってる脚本だなあ…」と思わされます。

‘공부의 신’ 오봉구를 주목하라! ‘봉구 안에 우리가 있다!’
뉴스N | 2010.02.17 10:28 입력

[뉴스엔 김지윤 기자]

◆ 그들은 왜 특별반에 들어왔나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연출 유현기)이 인기를 얻는 요인 중 하나는 '특별반 학생들' 때문이다. 다섯명의 공신돌들은 2%의 부족함 때문에 특별반에 들어왔다. 또 그 부족함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동정표를 얻어 공신돌들이 승승장구하는 데 일조해 왔다.

극중 황백현(유승호 분)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다 가난 때문에 강석호(김수로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길바닥에 내쳐졌을 상황이다. 길풀잎(고아성 분)은 술집을 하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엄마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지만 최근엔 그 어머니조차 딸을 버리고 도망을 갔다.

이에 반해 홍찬두(이현우 분)은 부와 명예를 겸비한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고 있지만 형 누나들과 비교되며 자신을 향한 부모들의 실망감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또 나현정 역시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으나 부모가 이혼 후 각각 재혼을 한 상황이라 외롭게 살고 있다.

◆ 지금부터 주목해야 할 사람은? '오봉구'

오봉구(이찬호 분)는 앞의 4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4명의 친구에 비해 가족이나 집안 사정이 여유롭기 때문. 결국 오봉구의 과제는 오직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에서 이겨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나 공부를 하고 싶은데 계속 잠이 와요. 도저히 눈을 뜰수가 없어요."

서럽게 울던 오봉구의 눈물에 시청자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는 오봉구의 상황이 다른 공신돌들의 장애물보다 '현실적'이었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갑작스레 떠난 길풀잎 엄마의 빈자리를 실감하는 것과 그 슬픔의 깊이를 비교할 순 없지만 오봉구의 "잠 때문에" 대사는 누구나 한번쯤 뱉어봤을 터.

그랬던 오봉구가 변하게 된 것은 바로 여름 합숙 훈련 중 발견한 자신의 어린시절 꿈 때문이었다. 친동생처럼 여기던 강아지가 병들어 죽은 뒤 봉구는 '수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숨을 거둔 강아지를 떠올릴 때마다 느껴지던 고통을 감당하지 못했던 오봉구는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편'을 택했고 아픔과 함께 꿈마저 사라지게 됐다.

독방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꿈과 기억을 되찾은 오봉구는 이후 무섭게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길풀잎을 위해 다른 특별반 아이들이 솔선수범할 때에도 오봉구는 몸이 안좋다는 핑계를 대며 집으로 돌아와 공부에 전념했다. 예전의 봉구라면 상상조차 못했을 일이다. 다소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들만큼 급작스런 변화에 당황한 것은 부모 뿐 아니라 시청자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렇게까지 하면서 공부를 했지만 모의고사 결과는 참담했다. 다른 네 친구의 성적이 대폭 향상된 반면 자신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 친구들이 점수를 묻는 대목에서 오봉구는 거짓된 점수가 적힌 시험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고 했다.

결국 오봉구는 자신의 방에 혼자 앉아 처절하게 울음을 터뜨렸고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며 서럽게 눈물을 흘려 보는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 봉구 안에 우리 있다!

재차 언급하지만 오봉구의 캐릭터는 특별반의 다섯 학생 중 가장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다. 다른 4명과는 달리 빼어난 외모를 갖고 있지 않고 또 드라마틱한 극적 상황에 놓인 적도 없다. 황백현 길풀잎 홍찬두 나현정이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다면 오봉구는 학창시절 한반에 한명쯤은 꼭 있던 '존재감 없는' 친구 중 한명 같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봉구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본' 유일한 사람이다. 유학을 가기 싫었던 홍찬두, 강석호에 대한 분노로 특별반을 찾은 황백현, 어머니로부터 독립하고 싶었던 길풀잎, 백현이에 대한 짝사랑만으로 특별반에 가입한 나현정과는 근본부터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

물론 아들이 일류 명문대인 천하대에 가겠다고 했을 때 "천하대가 그렇게 좋은 것인지, 그렇게 하면서 까지 거길 꼭 가야하는 것인지"라고 심드렁하게 말하는 오봉구의 부모와 같은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식의 뜻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는 부모의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된 심정임은 틀림없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이 떨어진 오봉구, 가장 평범하고 잘난 것 없는 그의 성공이야 말로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아니었을지, 종영을 한주 앞둔 '공부의 신' 결말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윤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28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