黄長ヨプと金正男
この二つのニュースが連続していること自体は偶然でしょうが、こうした並べてみると、「後々、2010年は記憶される年になるのかも」という気にならないでもありません。
ファンジャンヨプ氏の国立墓地への埋葬が実現したとして、どこでどのように待遇されることになるのでしょうか。埋葬地はおそらく大田ではなく、ソウルの顕忠院になると思いますが。
2010/10/12 14:33 KST
黄長ヨプ元労働党書記に国民勲章1等級追叙へ【ソウル12日聯合ニュース】行政安全部は12日、故・黄長ヨプ(ファン・ジャンヨプ)元朝鮮労働党書記に1等級勲章の「国民勲章無窮花章」を追叙すると明らかにした。同部関係者は、統一部での1等級勲章推薦を受け、内部検討を踏まえ決定したと話している。
法で定められた勲章は、国民勲章、修交勲章、産業勲章、セマウル勲章、文化・体育勲章、科学技術勲章の5種類に分けられる。国民勲章無窮花章への追叙を受け、黄氏は国立墓地への埋葬が可能になる見通しだ。黄氏は北朝鮮で故金日成(キム・イルソン)主席の思想を「主体思想」として集大成した人物として知られる。1997年に韓国に亡命して以降は、講演などで北朝鮮体制への批判を続けていた。
http://japanese.yonhapnews.co.kr/society/2010/10/12/0800000000AJP20101012002100882.HTML
こちらでは、金正男氏が「北韓」という(北朝鮮の立場からは使われることにない)表現を使い、「三代世襲」への反対を明言したとのことで、これもまた大きな一歩を踏み出したことになります。
今後の北朝鮮とはおそらくある程度距離を置くことになるだろうこの人の今後もまた、予測しがたいものがあります。
金正男氏単独取材応じる 三代世襲に違和感も(10/12 05:53)
北朝鮮の金正日総書記の長男・金正男(キム・ジョンナム)氏が、弟の正恩(ジョンウン)氏について、三代続く世襲に違和感を示しました。
正男氏は、北朝鮮で軍事パレードが行われた前日の9日、ANNのインタビューに答えました。
金総書記の長男・金正男氏:「(正恩氏が後継者になったのは)やはり、父親がご決断なさったのだと思います。(後継について)私はもともと遺憾なところもないですし、また関心もなかったので、まったく気にしていません」「弟には、北朝鮮住民のため、本当に住民の潤沢な生活のために最善を尽くしてほしいと願っています」「私自身は、いつでも海外で弟が必要とする時に助ける用意があります」「個人的には三代世襲について反対しています。しかし、それなりの内部的要因があったのではと思います。内部的要因があったら、それに従うべきだと思います」
北 김정남 "3대 세습에 반대"
日 TV 아사히 인터뷰
2007년 2월 11일 베이징 공항에 나타난 김정남의 모습(자료사진)(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12일 TV 아사히에 따르면 김정남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이뤄진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대해 저는 반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곧바로 "(세습에는) 나름대로 그럴만한 내부 요인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적 요인이 있다면 그것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부 요인이 있다면 그것에 따라야 한다'는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에 '3대 세습'이라는 단어를 사용해가며 이복 동생에 대한 권력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정남은 또 김 위원장의 장남이면서도 후계자가 되지 못한데 대한 질문을 받고 "난 원래 그 점에 대해 유감도 없고 관심도 없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장남인 자신 대신 동생이 후계자가 된 원인에 대해서는 "그것은 역시 부친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동생(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의 윤택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동생이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외에서 동생이 필요로 할 때 도울 용의가 있다"며 "언제든지 난 동생을 도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부친인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언급을 피했다. 김정남은 '북조선'이나 '공화국'이라는 표현 대신 '북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당분간 북한에 돌아갈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TV에 비친 김정남은 빨간색 스웨터 차림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김정남은 김 위원장과 2002년에 숨진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며,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2004년 외국(러시아로 추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고영희와의 사이에 태어난 삼남이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10/12/0602000000AKR201010120257000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