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泰俊・ポスコ名誉会長の社会葬

朴泰俊ポスコ名誉会長と言えば、単なる経済人ではなく、陸軍士官学校出身者として政治にも深く関わった韓国現代史上の重要人物です。そう言えば、浦項工科大学校の創設もこの人物の手になるものでした。

そのような人物であるだけに、「社会葬」が営まれ、ソウル顕忠院の「国家社会貢献者墓域」に葬られるのも、当然のことと受け止められていると思います。


ちなみに、この人物について書かれた本としては、これが一番有名でしょうね。

朴泰俊ポスコ名誉会長が死去 韓国鉄鋼産業発展に貢献
2011/12/13 19:50 KST


朴泰俊氏=(聯合ニュース

【ソウル聯合ニュース】韓国製鉄最大手のポスコの朴泰俊(パク・テジュン)名誉会長が13日午後5時20分ごろ急性肺損傷による呼吸不全のため、ソウル市内の病院で死去した。84歳。

 朴氏は先月9日に呼吸困難を訴え入院。胸膜と片方の肺を切除する手術を受けたが、今月5日に容体が悪化し、集中治療室で治療を受けていた。

 慶尚南道・梁山出身。陸軍士官学校卒。大韓重石社長を経て、1968年に浦項総合製鉄(現ポスコ)の初代社長に、1981年に初代会長に就任。韓国の鉄鋼産業を世界水準に引き上げた。

 また、1981年に第11代国会議員に当選し、政界入り。合計4期を務めた。2000年には首相に就任した。

http://japanese.yonhapnews.co.kr/headline/2011/12/13/0200000000AJP20111213003900882.HTML

朴泰俊ポスコ名誉会長の葬儀 「社会葬」に決定
2011/12/14 16:28 KST

【ソウル聯合ニュース】韓国製鉄最大手のポスコの朴泰俊(パク・テジュン)名誉会長の葬儀が「社会葬」として営まれる。遺族側が14日、明らかにした。

 葬儀委員会の構成など具体的な手続きは行政安全部と協議する。「社会葬」は国家と社会に功績を残した著名人が死亡した際に、社会各界の代表が自発的に葬儀委員会を構成して行うもの。政府は葬儀費用の一部を補助したり、故人の業績をたたえる勲章を授与することがある。

http://japanese.yonhapnews.co.kr/headline/2011/12/14/0200000000AJP20111214003400882.HTML

故박태준 명예회장 영결식 거행(종합)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영결식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가운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2011.12.17

사회장 엄수…서울현충원 '영면'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지난 13일 별세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모리 전 일본수상 등 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태극기로 덮인 영구(靈柩)를 든 국군 의장대가 고인이 생전에 받았던 충무무공훈장 등을 앞세우고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조문객들은 모두 일어서 고인에 대한 예를 표했다.

이어 황경로 장례위원장이 박 회장의 약력을 보고했다.


故 박태준 명예회장 영결식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1.12.17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조사(弔詞)에서 "원대한 소망을 이뤘지만 어찌 당신이 우리를 떠날 수 있겠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고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애통해했다.

위인전 평전에 박 회장의 인생을 그려넣은 인연이 있는 조정래 작가는 "당신은 이 나라 경제의 아버지다. 앞으로 박태준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될까"라고 조사를 읽으며 흐느끼자 조문객 사이에서도 울음이 터져 나왔다.

다음으로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조사,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 가수 장사익씨의 조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지켜본 뒤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고했다.


故 박태준 명예회장 영결식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박태준 명예회장의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1.12.17

약 1시간30분에 걸친 영결식이 끝나자 고인의 시신은 운구차에 실려 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으로 옮겨졌다.

유공자 3묘역에 마련된 장지에서 하관된 고인 위로 장남 성빈씨와 부인 장옥자 여사 등 유족과 장례위원들이 차례로 관 위에 허토한 뒤 군 의장대의 조총 발사를 끝으로 안장식이 마무리됐다.

앞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출발한 고인의 운구 행렬은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들렀고 이곳에서는 임직원 1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다.

5.16 군사쿠데타 이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고인은 1968년 포항제철 사장으로 지명돼 포철의 일관제철소 사업을 이끌면서 한국 철강산업의 신화를 써내려갔다.


<그래픽> 故박태준 명예회장 안장지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지난 13일 별세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엄수된 후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11·13·14·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민자당 탈당과 일본 망명생활 등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국무총리를 지냈다.

박 회장에게는 14일 1등급 훈장인 청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2011/12/17 13:2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1/12/17/0302000000AKR201112170328510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