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武鉉追悼碑、除幕へ

前に書いたことの続報。けっきょくどうにか無事に除幕までこぎつけそうな感じです。

盧武鉉追悼碑の運命はいかに?

記事入力 : 2012/05/28 10:09
盧前大統領の追悼碑、あす除幕 /水原

 退役軍人団体などの反発で物議を醸していた、水原蓮花場(京畿道水原市霊通区)にある故・盧武鉉ノ・ムヒョン)前大統領の追悼碑が、29日に除幕される。

 「盧武鉉大統領の小さな碑石・水原推進委員会」は、27日午前7時20分ごろから同所で追悼碑の設置工事に入り、午後3時半ごろに設置を終えた。

 同委員会は、盧大統領の死去から丸3年となる23日の除幕を目標に、19日から追悼碑と造形物の設置工事に取り掛かったが、在郷軍人会など京畿道の退役軍人団体や保守団体の反発で、2度にわたり工事の中断を余儀なくされた。

 これら団体の代表たちは24日、廉泰英(ヨム・テヨン)水原市長と面会し、建立許可の取り消しを求めたが、廉市長は「合法的に許可を出したため、撤回は難しい。保革の対立や理念問題に拡大させるべきではない」と述べ、これを拒否した。廉市長は盧武鉉政権で、大統領府(青瓦台)の国政課題担当秘書官、国立公園管理公団の監事などを務めた。

 推進委員会は妨害や破損を懸念し、除幕式前日の28日夜に徹夜で追悼碑を設置するとしていたが、日程を前倒しした。設置が行われている間、退役軍人団体や保守団体による反発や妨害はなかった。

水原= 権祥銀(クォン・サンウン)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2/05/28/2012052800602.html

노무현 추모비 29일 수원연화장에서 제막
경기신문 승인 2012.05.25


▲ 경기도 수원시 하동 수원연화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조성공사현장.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25일 콘크리트 타설 등 기초공사를 마쳤고 29일 제막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지방기사 참고>> 2012.5.25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 수원연화장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연화장에서 추모비 설치를 위한 기초공사를 마쳤고 28일 밤샘작업을 통해 추모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 19일부터 추모비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보수단체 회원들이 항의농성을 벌이자 공사를 중단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추모비 훼손방지를 위해 현장에 감시용 CCTV를 설치했고 28일 밤샘작업을 통해 추모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제막식은 조촐하고 경건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2009년 5월29일 수원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되는 등 국민장 일부행사가 진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그동안 2천500여만원을 모금했다.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상징물인 민들레꽃 등이 조각된 길이 6m, 높이 3m 크기로 제작됐고 지난 19일 수원시로부터 설치허가를 받았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조성공사현장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하동 수원연화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조성공사현장.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25일 콘크리트 타설 등 기초공사를 마쳤고 29일 제막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지방기사 참고>> 2012.5.25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017

말 많았던 ‘노무현 추모비’ 제막식 눈앞에
등록 : 2012.05.27 20:31 수정 : 2012.05.28 18:43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동탄원천로 수원시연화장 승화원(화장장) 앞에서 조각가 김도근씨가 추모비 설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보수단체들의 반대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가 경기도 수원시연화장에 세워졌다.

‘노무현 대통령 작은 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2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동탄원천로 수원시연화장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를 설치했다. 추모비는 2009년 5월29일 이곳 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된 것을 기리기 위해 시민 200여명이 25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마련했다. 길이 6m, 높이 3m 크기의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상징물인 민들레꽃이 조각돼 있다.

추진위는 지난해 추모비를 세우려 했으나 수원시가 주변 경관과의 조화와 추모비 문구 수정 등을 이유로 반려하자 1년 만인 지난 16일 시유지 사용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지역 8개 보훈단체가 지난 19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추모비 설치를 막아 또다시 난관에 부닥쳤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지난 24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시유지 사용 허가 취소를 요구했으나, 염 시장은 “이념간 대립구도가 아닌 전직 대통령을 화장한 곳인 만큼 화장문화 개선과 상징적인 추모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허가한다”고 밝혔다.

제막식은 29일 저녁 8시에 열린다.

수원/글·사진 홍용덕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5348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