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全羅南道庁遺跡=アジア文化殿堂が開館へ

ああ、ようやくですか。ずいぶん年月を費やしましたね。


私が初めて旧全南道庁の庁舎を見たのは、確か2006年のことだったと思います。その頃はまだ、解体前の旧庁舎がそのままの形で残っていました。

【光州の風景】旧道庁の現在

【光州の風景】2010年2月末現在の旧道庁

この写真が2010年6月のものです。まあ、予定通りにはいってませんよね。

【光州の風景】いろいろと

【光州の風景】2014年12月現在の旧道庁

光州に「国立アジア文化殿堂」 正式開館控え4日から開放
2015/09/02 10:26

【光州聯合ニュース】韓国南西部の光州に11月か12月初めごろ、国立アジア文化殿堂が正式オープンするのに先立ち、9月4日から主要施設の一般開放が始まる。

 前日の3日午後にはこれを祝うフェスティバルが開催される。殿堂前の広場でダンスやアカペラの公演、レーザーショー、アジアの茶文化交流展が、野外広場でも子ども向けの公演などが予定されている。午後6時50分からは市民向けに夜間の殿堂ツアーが行われる。

 4日には多文化家庭(国際結婚、移民者の家庭)と外国人留学生を招いたツアーを行う予定だ。

 殿堂の一般開放は月別プログラムに基づき午前10時から午後5時まで行われる。1日3回の殿堂ツアーを通じ、補修中の民主平和交流院以外の施設を見て回ることができる。敷地内の野外広場は午前8時から午後10時まで開放。

 殿堂の主要施設である文化情報院と文化創造院、アジア芸術劇場、オリニ(子ども)文化院はそれぞれ展示や公演を企画し、テスト運営に入る。

 国立アジア文化殿堂側は「9月の部分開放は殿堂の施設とオープン準備過程を公開する場となる。正式オープンする11月まで段階的に企画を進める計画だ」と話した。


国立アジア文化殿堂=(聯合ニュース)国立アジア文化殿堂=(聯合ニュース

http://japanese.yonhapnews.co.kr/headline/2015/09/02/0200000000AJP20150902001100882.HTML

この場所の今昔は、京郷新聞の記事から確認しておきましょう。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빛고을에 국내 최대 ‘예술의 빛’ 밝혔다 - 경향신문



正直な感想言っていいですか?

大丈夫ですかこれ?

8000억 들인 光州 아시아문화전당… 시민과 소통할까
광주광역시=유석재 기자 입력 : 2015.09.07 00:49

[10년 만에 문 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보니]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 공간
공연·전시 등 아시아 콘텐츠 제작해 선보이는 '문화 공장'
지나치게 예술 지향적 콘텐츠… 대중 문화수요와 어긋날수도

엄청난 스케일이었다. 옛 전남도청 일대에 '천장 없는 지하 도시'의 형태로 지어진 전당의 외관은 웅장했으며, 로비와 통로는 광활했다. 관람객 누구나 바깥 도로에서 옥상 정원으로 쉽게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 가로 33m, 높이 20m의 거대한 예술극장 외벽이 통째로 열려 무대와 외부 공간을 하나로 만드는 것도 볼거리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 시설인 광주(光州)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올 연말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지난 4일 시설 대부분을 일반에게 개방했다. 2005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이다. 규모는 연면적 16만1237㎡(4만8774평). 서울 국립중앙박물관(13만7000㎡)이나 예술의전당(12만8000㎡)보다도 크다. 주말인 4~6일 3만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았다. 방문객 선우경(37·광주 두암동)씨는 "처음이라 아직 새 건물 냄새가 많이 나지만, 콘텐츠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훌륭한 예술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술품 생산하는 '문화 공장' 개념

아시아문화전당은 ▲대극장(1120석)과 중극장(512석)으로 이뤄진 아시아예술극장 ▲8655㎡(2618평) 규모의 복합전시관 등 예술가의 전시·창작 공간인 문화창조원 ▲아시아 문화 콘텐츠를 갖춘 문화정보원 ▲어린이 공연과 체험 교육의 공간인 어린이문화원 ▲옛 전남도청을 개조해 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만든 민주평화교류원의 5개 원(院)으로 이뤄졌다.



▲ 광주광역시 금남로 옛 전남도청 일대에 착공 10년 만에 지어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의 5개 원을 갖춘 국내 최대 복합 문화 시설이다. /김영근 기자

특히 공연과 전시 등 아시아산 문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선보이고 해외에 유통시키는 '팩토리 숍(factory shop)'의 개념을 택한 것이 주목된다. 아시아예술극장은 '아시아 컨템퍼러리(동시대) 공연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으며, 문화창조원은 아시아연구랩, 미디어랩, 디지털 AV 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갖춰 제작과 전시를 한곳에서 할 수 있게 했다. 정준모 문화창조원 전시감독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용광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000억원짜리 공원이 될 수도?

문제는 짓는 데 8000억원이 투입됐고 1년 예산만 최소 650억원에 이르는 이 대규모 시설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있다. '아시아 문화 마켓의 중심'이라는 전당의 원대한 목표가 일반 시민의 문화적 수요와 제대로 접점을 찾을지도 의문이다. 4일 시작된 예술극장 개막 축제 가운데 퍼포먼스 '봄의 제전'은 기계가 6t 분량의 소 뼛가루를 뿌리는 것이 공연의 전부였다. 연극 '당나라 승려'는 공연 시간 140분 내내 무대 위 종이를 검게 채색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예술성은 높지만 지나치게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아 대중의 외면을 살 우려가 있는 것이다. "광주에 있는 시설이 정작 지역 문화계와 소통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자칫하면 '비싼 시민공원'에 머무를 위험도 있다.


▲ 4일 아시아문화전당을 찾은 관람객들. /뉴시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예술품 창작 과정에서 지역의 문화 인력이 많이 투입될 것이고, 현재 열리는 '한·중·일 서예 교류전'처럼 지역에서 기획한 전시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당이 주력하는 컨템퍼러리 예술은 세계적으로 가능성이 큰 틈새 시장이며, 먼저 지역민과 국민의 관심부터 얻겠다"고 했다,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아시아문화전당은 2002년 '광주 문화수도 육성'을 내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서 비롯됐다. 전남도청 별관 보존 문제로 2008년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3월엔 전당의 운영 주체를 규정한 특별법이 여야 정쟁의 대상이 됐다. 가까스로 통과된 이 법은 앞으로 5년까지만 운영 주체를 국가 기관으로 정했다. 그 뒤의 운영 주체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산고(産苦) 끝에 탄생한 대형 문화 시설이 '국립'과 '법인', '예술'과 '대중', '아시아'와 '지역' 사이에서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것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07/2015090700647.html

꿈의 향연과 몰락…아시아문화전당을 어쩌나
등록 :2015-09-07 19:32 수정 :2015-09-07 23:14


옛 전남도청 뒤켠 지하 25m를 파고 건립된 광주아시아문화전당 내부. 정면의 아시아문화광장을 따라 문화정보원과 문화창조원 시설들이 들어서있다. 연면적 4만8000여평인 국내 최대 문화센터다. 개관 뒤 행정기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콘텐츠기관인 아시아문화원이 분담해 운영하게 된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4일 부분개관 전당 가보니

‘세월호 사업’. 문화판에서는 지난해부터 이 거대한 문화시설을 이런 별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2005년 당시 노무현 정부는 아시아 문화 발신 기지를 만들겠다며 광주에 국내 최대의 복합문화센터를 착공했다. 광주를 문화수도로 키운다는 대선공약을 실천한다는 뜻이었다. ‘빛의 숲’을 내세운 건축가 우규승씨 설계로 80년 광주항쟁 심장부인 금남로 옛 도청 뒤켠을 파고 들어가 지하도시를 만들었다. 연면적 4만8700여평에 전시, 공연, 아카이브 등이 밀집한 ‘아시아문화전당’의 태동이었다. 이후 10여년간 국비 8000여억원을 쏟아부었고, 지난해 10월 웅장한 지하건축물이 위용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전당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사람들은 아직도 잘 모른다. 어떤 콘텐츠를 넣을지, 어떻게 운영할지도 명확하지 않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추진안이 바뀌었고, 앞으로도 어떻게 바뀔지 미지수다. 단군 이래 최대 문화사업이라지만, 2년 전 설문조사에서 다른 지역민의 70% 이상, 광주시민의 20%도 사업을 잘 모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아직도 망치소리…내년 초까지 공사
문화창조원 대부분 전시장 ‘텅텅’
예술극장 실험극은 대중성 놓쳐
10년 동안 애초 취지·구상 바래고
인사 문제 겹치며 ‘초라한 출발’


아카이브 기관인 문화정보원의 내부 모습.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1월 개관을 앞두고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부분개방’한 아시아문화전당은 계속 공사중이었다. 옛 도청을 끼고 아래 아시아문화광장으로 진입하면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이 늘어선 건물군이 보인다. 민주평화교류원이 들어설 옛 도청사는 망치 소리로 시끄러웠다. 8월 끝낼 것이라던 개보수 작업이 내년 초까지 늦춰져 보강공사중이었다. 5월 정신이 깃든 전당의 모태 격이었지만, 구체적인 콘텐츠는 기획중이라고만 했다.

2만8600여평의 5개 복합전시관에서 아시아 담론을 녹인 전시들을 선보일 문화창조원(감독 정준모) 전시장은 대부분 비어 있고, 3관만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란 주제로 아시아 근대의 갈등을 살피는 비엔날레풍 전시(기획자 안젤름 프랑케)를 차렸다. 1, 2, 4, 5관 전시는 1월 이영철 감독 해임 뒤로 준비가 미흡해 11월 개관 때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아시아 시각문화를 수집, 연구하고 대중과 공유하는 아카이브시설인 문화정보원(감독 김선정)은 7만여평 공간을 공항 스타일 구조물 사이에 배치한 한일 전위미술 자료와 싱가포르의 근대 시각문화 자료, 국내 대중음반 아카이브 등으로 채웠다. 외양은 전시박람회에 가까워 정보원 전시와 중첩되는 느낌이다. 뒤이어 4일 저녁 거대한 무대문을 갖춘 예술극장에서는 대만 영화 거장 차이밍량의 연극 <당나라 승려>와 타이의 영화감독·영상작가 아피찻뽕 위라세타쿤의 신작 <열병의 방>이 펼쳐졌다. 수도승으로 분한 배우 주위에 종이를 펼쳐놓고 계속 선만 그리거나(차이밍량), 무대를 빛과 연기로 채운(위라세타쿤) 실험극들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대중적 틀거지가 아니어서 극장 흥행 전망을 놓고 우려도 나왔다.

각개약진식의 전당 공연, 전시물들은 정체성 측면에서 아귀가 잘 맞지 않았다. 짐작할만한 배경이 있다. 전당추진단과 기획진 책임자들이 인사 내홍으로 계속 바뀌어온 탓이다. 문체부는 부분개방 한달 전인 지난달 3일 기획자와의 갈등과 직제개편 등으로 추진 일정이 정체되자 김성일 추진단장을 방선규 단장으로 갈아치웠다. 앞서 올해 1월 김종덕 장관의 개입으로 돌연 교체된 이영철 전 정보원 감독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정보원 전시 일부를 맡았던 미술평론가 성완경씨도 세월호와 국가 책임을 다룬 전시 방향을 놓고 감독과 갈등을 빚다 전시를 철회하고 전시비용 정산과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중이다. 5개원 콘텐츠를 총괄해온 아시아문화개발원(아시아문화원으로 개편)은 최종만 원장이 전임 기관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일 사퇴했다. 전당에서 장기간 콘텐츠를 다룬 전문가들이 개관 직전 상당수 떠난 셈이다.
10여년간 전당 사업은 ‘꿈의 향연과 몰락’을 거쳐왔다. 2005년 추진단 출범 당시 콘텐츠 개발을 맡은 문화계 전문가들이 회의와 연구를 거듭하며 다듬었던 구상은 문화교류에 바탕을 둔 지식 생산과 예술 융합을 추구한 것이었다. 이는 2007년 처음 나온 운영총괄계획에 반영됐고, 2012년까지 이런 틀 아래 5개원을 통합연계해 콘텐츠를 내는 쪽으로 존속됐으나, 박근혜 정권으로 바뀌면서 문체부가 예술의전당 같은 5개원 분리운영 및 수익강화,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애초 취지를 변질시켰다는 반발을 불렀다. 올해 3월 진통 끝에 5년간 정부가 전당을 직접 운영하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5년 뒤 운영주체가 미정이고, 운영인원도 애초 예상한 400명 선에서 146명으로 대폭 축소된 것이 불씨로 남았다. 게다가 방선규 추진단장은 수익성 강화를 내세워 전당에 랜드마크 조형물을 추가하고 문화상품 매장에 치중하는 공공미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콘텐츠 부실을 가리려는 꼼수라는 비난을 샀다. 미술계 한 중견기획자는 “애초 전당의 설립 취지는 실종되고, 추진 과정은 숱한 의혹과 부실로 얼룩졌다. 감사 청구 등으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글·사진 노형석 기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07802.html

何だかぜんぜん希望が見えてきませんが、せめてもの救いを敢えて探せば、「東大門デザインプラザのようにザハ・ハディドのデザインでなくてよかったですね」とか…。

こんな場所で「脱構築」なんてされたら、たまったもんではなかった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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