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金井窟に始まる民間人虐殺についての調査研究

最初に見たのはこの本だったのですが、著者はその後も継続的に、朝鮮戦争期の民間人虐殺に関する調査を進めているよう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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経歴を見ると、労働運動・市民運動を経験し、2004年に大統領所属の「疑問死真相究明委員会」、2006年から2010年にかけては「真実和解のための過去史整理委員会」に所属して、現在は「財団法人金井窟人権平和財団」の人権平和研究所長だとのことです。

국가의 살인, 진실과 과제를 비추다
등록 :2011-03-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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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금정굴 유골 창고에 방치
전국적 작업 계속할 것”

‘부역혐의자 희생 사건’
심층분석한 귀한 자료

[이사람] ‘금정굴 사건’ 책으로 펴낸 신기철 전 ‘진실화해위’ 조사1팀장

“이제 금정굴의 영령들이 안식처를 찾을 때가 됐다. 16년 동안 방치됐던 유골을 안치하는 일은 국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다. 제발이지 국가는 선처를 베푸는 듯이 굴지 마라. 유해 안치는 범죄를 저지른 국가가 죗값을 치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당연한 조처일 뿐이다.”

1995년 10월 고양시의 한 폐광에서 유골들이 쏟아졌고 45년간 은폐되거나 숨겨왔던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도 쏟아져 나왔다. 그렇게 해서 세상에 드러난 ‘금정굴 민간인 학살사건’은 그러나 지금까지 학살 인정을 둘러싼 싸움이 진행 중이고 발굴된 유골들은 창고에 방치된 채 봉안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활동을 마감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2국에서 4년 8개월간 활동하면서 금정굴 사건을 맡았던 신기철(47·사진) 조사1팀장의 <진실, 국가범죄를 말하다- 금정굴 사건으로 본 민간인 학살>(자리)은 그 사건의 진실과 남은 문제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기념비적 저서다.

신씨는 “고양 금정굴 사건만으로 볼 때는 여러 차례 시도된 글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부역혐의자 희생사건의 유형으로 봤을 때는 아마 처음 정리된 글일 것”이라고 했다. 안병욱 진실화해위 전 위원장은 이 책이 “전쟁이 초래한 민간인 희생문제를 가장 심층적으로 조사·분석한 매우 귀중한 저술”이라 평가했다. 450여쪽의 이 책에서 신씨는 “절반 정도는 금정굴 사건에, 나머지 절반은 고양시의 다른 4개 지역과 경기도 지역 ‘부역혐의자 희생사건’들”에 지면을 할애했다.

부역혐의자 희생사건이란 “한국전쟁 중 국군이 인민군 점령지를 회복하기 시작한 1950년 8월20일께부터 전선이 38도선 부근에서 고착된 1951년 3월께까지 인민군 점령지역에서 그들의 점령정책에 협조했다는 의심을 받은 민간인과 그의 가족들이 법적 절차 없이 집단적으로 살해당한 사건”이다. 누구의 손에? 명백히 국가권력의 지시를 받은 지역 경찰과 산하 민간 우익반공조직 등 공권력에 의해. 책 제목에 ‘국가범죄’가 들어간 것도 그 때문이다.

송포면과 중면 등 고양 3개 지역 주민들 180여명이 그렇게 해서 금정굴에 끌려가 총살당했다. 공식확인된 유해는 153구인데 남아 있는 대퇴골을 근거로 집계한 것이다. 신씨는 자신이 조사한 고양시와 경기도 다른 지역 학살사건은 피해사실만 확인한 채 마무리는커녕 자료공개도 하지 못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이와 비슷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수가 “1백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드물게도 금정굴 사건에는 공권력이 작성한 ‘형사사건 기록’도 남아 있다. 당시 권력 실세 김창룡 특무대장이 의용경찰 산하 민간인 치안대원들에게 학살책임을 떠넘기면서 재판에 넘길 때 남긴 검찰 작성 기록들이다. “따라서 국가는 사건 내용을 잘 알고 있었고 국가권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신씨는 말한다. 그럼에도 국가는 한국사회 민주화가 진행되고 1993년 희생자 유족회가 결성될 때까지 철저히 외면했을 뿐만 아니라 2005년 국가 차원의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도 침묵했다.

대학 졸업 뒤 10여년 간 금속노동자로 일했던 신씨는 1990년대에 개인적으로 금정굴 사건에 주목하다 1997년 ‘고양시민회’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관여했고 2006년 진실화해위 조사관이 돼 조사를 벌여왔다. 정권교체 뒤 진실화해위 활동과 지난해 말 활동종료 때 낸 종합보고서를 둘러싼 부실논란을 착잡하게 지켜본 신씨는 “고양시만이 아닌 전국 차원의 후속 조사작업을 계속해서 제대로 된 보고서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승동 선임기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67805.html

2011年にこの『真実―国家犯罪を語る』を出して以来、現在までに続けざまに4冊の本を出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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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らの本については、ハンギョレさんだけでなく、オーマイニュースも著者インタビュー記事を載せていますね。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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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年に高陽市が開催したこういうシンポジウムの発表者として著者・シンギチョル氏も登壇していますので、こうした研究調査活動とその成果については、高陽市も半ば公認している状況であると思われます。少なくとも黙殺されるといった様子ではないと言えます。

news.mt.co.kr

また、昨年7月のこの記事などは、最後に名前が出ているシンギチョル氏の研究内容が生かされているものと思われます。

www.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