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年5月から大邱・新岩先烈公園が「7番目の国立墓地」に昇格

これまで何度か言及したことのある大邱の新岩先烈公園が、今年の5月1日付で正式に国立墓地へと「昇格」しました。リアルタイムではチェックできてなかったのですが、遅ればせながらここに報道記事をクリップ。

新岩先烈公園
現先烈公園は 1955年大明洞市立共同墓地(現大邱大学)から 3.1 同志会の請願で面積 11,132坪に丹忠閣など 180坪建物が造成されて 44遺骸が安置されている。
沿革
1955年以前(以前) : 大明洞市立公園墓地(現大邱大学) - 一帯に散在
1955年 : 現位置に移転(移葬) (光復会(同志会)が管理)
1974年 : 大邱市で管理権委譲
1987年 : 墓地聖域化事業で先烈公園造成 (着工 : 1986年 5月、竣工:1987年 3月 1日)
※ 現況 位置 : 大邱広域市東区新岩5洞 山27番地 面積 : 36,800 ㎡ (11,132坪)

http://www.dong.daegu.kr/japanese/page.php?mnu_uid=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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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慶北地区にゆかりのある殉国先烈・愛国志士のためという地域限定性のある施設ですが、大韓民国独立以前の抗日独立運動に携わった人々専用の顕彰施設が誕生したということの「新しさ」は、無視できないものがあると思います。これまで、殉国先烈・愛国志士が国立墓地体系の中に編入されていなかっ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が、国軍墓地に由来する顕忠院に間借りしてきた状況ですのでね。やはり何とはなしに「おさまりの悪さ」がない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国務総理の言を信じるならば、この「国立」新岩先烈公園の誕生をきっかけとして、軍警・民主化運動家に続き、殉国先烈・愛国志士を対象とする国立墓地の「第三系列」が今後、整備されることになるのでしょう。

'7번째 국립묘지' 대구 신암선열공원 새로 단장해 개원(종합)
송고시간 | 2018/05/01 17:32

대구·경북 출신 독립유공자 52명 안장…관리권 정부 이관
이 총리 "파악 안된 애국열사 끝까지 찾아 합당한 예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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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신암선열공원 [정종섭·정태옥 의원 제공=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내 7번째 국립묘지로 승격된 대구 신암선열공원이 1일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있는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인 국립 신암선열공원 개원식을 했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주요인사와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하고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분향, 생존 애국지사 인사말, 기념사, 기념공연과 안장된 독립유공자 이름을 차례로 부르는 '롤 콜'도 했다.

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이곳에 잠드신 선열들께서 독립운동에 헌신했을 때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다. 선열들이 꿈꾼 독립은 분단된 독립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해방 조국은 남과 북으로 갈라졌고, 분단된 채 73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흘 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획기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기적처럼 찾아온 평화의 기회를 우리가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 올바르게 정리하고 의병과 여성 등 광복을 위해 희생했으나 여태 파악되지 못한 분들을 찾아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 등은 이어 을사늑약 이후 경북 영덕, 청송 일대에서 의병활동으로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임용상(1877∼1958) 지사 묘역을 참배했다.

임 지사는 공원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52명 가운데 훈격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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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 마친 이낙연 국무총리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대구시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국립신암선열공원 안장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원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유족 대표들과 함께 헌화 및 분향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8.5.1

신암선열공원은 대구 남구 시립공동묘지 일대에 흩어져 있던 애국지사 묘 7기를 1955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것이 시초다.

대구시가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묘역 성역화에 나서 이듬해 3만7천800여㎡ 터에 위패를 모신 단충사, 관리실 등 3개 건물로 공원을 만들어 준공했다.

건국훈장 독립장(1명), 애국장(12명), 애족장(33명), 대통령표창(2명)을 받은 독립유공자와 서훈 미취득자 4명 등 대구·경북에서 태어났거나 주소를 뒀던 독립유공자 52명이 묻혀 있다.

이들은 3·1만세 운동, 광복군·의병 활동, 일본·만주를 포함한 국내외 항일운동 등에 참여했다.

신암선열공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현충시설로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지 못해 그동안 국비를 지원받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자체 현충시설의 국립묘지 승격 전례가 없어 법률 개정이 쉽지 않았으나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여야 국회의원 25명이 법률안 개정 발의에 적극적으로 나서 7번째 국립묘지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작년부터 특별교부세 등 예산 16억원을 들여 국립묘지 위상에 걸맞게 신암선열공원을 새로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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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이 총리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대구시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묵념하고 있다. 2018.5.1

관리 주체도 대구시에서 중앙 정부로 바뀌었다. 또 독립유공자만을 안장하는 특화된 국립묘역뿐 아니라 유골을 찾을 수 없는 독립운동가 위패와 영정도 봉안할 수 있게 됐다.

2018/05/01 17:32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01/0200000000AKR20180501073051053.HTML

대구 신암선열공원, 1일부터 국립묘지 승격
이낙연 총리 "6천여 독립지사들도 모두 국립묘지에 모실 계획"
18.05.02 10:13l최종 업데이트 18.05.02 10:13 l 정만진(daeg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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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서룡 독립지사의 유족들이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기념 행사에 참여한 후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 정만진

대구의 '신암선열공원'이 1일부터 '국립 신암선열공원'이 됐다. 국가보훈처의 일반 현충 시설이었던 대구 신암선열공원이 이날부터 국립 묘지로 승격된 것이다. 쉰두 분의 애국자를 모신 국립 신암선열공원은 이로써 나라 안에서 유일한 독립지사 전용 국립묘지라는 위상을 가지게 됐다.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기념 행사가 5월 1일 오후 2시부터 사당 단충사 앞 야외 광장에서 펼쳐졌다. 국가보훈처 주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중앙정부 요인들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일반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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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배한동) 회원들이 사당 단충사 앞에서 '경축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현수막을 든 채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환영하고 있다. ⓒ 정만진

기념식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단 세 분밖에 없는 생존 독립운동가(배선도, 권중혁, 장병하)들과 그외 많은 독립지사의 유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복회 김명환 대구지부장,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 배한동 상임대표(경북대 명예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오홍석 대구지부장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 회원들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자 제창,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원휘 독립지사의 유족 등 네 명이 나란히 단상에 올라 1919년 3·1 운동 당시 대구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서문시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김태련 지사 등 신암선열공원에 모셔진 독립지사 쉰두 분의 성함과 업적을 차례차례 소개했다. 경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제2묘역과 제5묘역 울타리에도 쉰두 분의 사진과 업적을 간략히 소개한 현수막 52장이 게시되어 국립묘지 승격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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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도 독립지사의 유족들이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맞아 묘소에 참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정만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정부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욱 연구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명예를 더 찾아내고 숭모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된 분들을 합당하게 평가하고 예우하는 일은 후손인 우리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6천여 독립유공자들을 국립묘지에 모시는 조치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까지 취하겠다"고 말했다.

'선열들의 희생, 국가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표어가 나부끼는 가운데 기념식을 마친 이 총리 등 참석자들은 국립신암선열공원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묘소를 순회했다. 특히 산남의진 임용상 의병장의 묘소, 김태련 지사와 그의 아들로 일제에 의해 고문 치사당한 김용해 지사의 묘소는 직접 참배했다(관련 기사 : 아버지 구하려던 아들, 일제에 끌려가 고문 당해 숨져). 보훈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총리 등의 묘소 참배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 그 희생을 국가가 책임지고 기리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뜻"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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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된 사실을 기념하여 사당 단충사 앞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다. ⓒ 정만진

신암선열공원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시립 공동묘지 일대에 흩어져 봉분되어 있던 독립유공자들의 묘소를 1955년 현재 위치로 이장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1987년 대구시는 묘역 성역화 사업을 진행하여 신암선열공원으로 가꾸었다.

대구시는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앞두고 작년부터 올 4월까지 중앙정부의 특별교부세 등 16억 원을 들여 묘역 잔디 교체, 휴게 시설과 보행로 개선,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정비 등의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신암선열공원은 묘역 1만23㎡, 사당 단충사 114㎡, 관리동 450㎡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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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묘지 승격 기념 행사를 위해 사당 단충사 앞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신암선열공원 ⓒ 정만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0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