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原の風景】初めての鎮海・プロローグ

さて、大邱の次は昌原です。ホントは昌原と馬山と鎮海は分けておきたいところですが、仕方ありません。

行きたいと思いながらなかなか行けてなかった鎮海、今回は馬山・昌原よりも優先で行くことにし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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ちなみに、上の産経新聞の記事(この記事は労作ですし、読んでも面白いです)が引いている大邱地元紙・嶺南日報の記事と桜への言及はこちら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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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벚꽃은 아름답지만 일본인에겐 참 정치·군사적인 꽃이다. 일본 군국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아이콘이다.

일본 군사정권은 침략전쟁에 벚꽃을 끌어들였다. 이데올로기로 코팅된 벚꽃은 일본과 식민지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다. ‘일왕을 위해 사쿠라 꽃잎처럼 지라’는 젊은 생명들을 앗아간 무서운 주문이었다. 벚꽃은 군대와 함께 행진했다.

벚나무는 100년전 일제에 의해 심어졌고, 광복 이후 베어져나간다. 벚꽃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탓. 그런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진해 벚꽃도, 전군가도의 벚꽃도 뽑혀나간 자리에 다시 심어졌다. 우리나라 국회 주변에도 뿌리내렸다.

류순열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펴낸 ‘벚꽃의 비밀’(에세이 퍼브리싱 펴냄)에 따르면 한국 벚꽃 인프라 구축은 1960년대 들어 재일교포와 일본인이 대거 기증에 나선 결과였단다. 일본의 기업인, 언론인 등 영향력 있는 일본인과 일본 기업들이 기증에 참여했다. 재일본동경진해유지회의 묘목 기증 기록은 진해 벚꽃의 비밀을 풀어준다. 진해 웅천향토문화연구회 황정덕 회장의 소장 자료에 따르면 1966~80년대 중반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이 벚나무 묘목 약 6만그루를 진해시에 기증했다. 협찬 기업은 <주>후지쓰, 도쿄항공, 일본컨설턴트협회 등 9개 기업·단체였다.

이승만 집권 시절 벚꽃은 찬밥 신세였다. 벚꽃 관리 예산은 삭감됐다. 벚꽃이 부활한 건 박정희 정권 들어서다. 박 대통령은 벚꽃을 좋아했다. 진해, 서울 강변북로에 벚꽃을 심으라고 지시도 했다. 손정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여의도는 전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뜻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국회 뒷길의 벚꽃은 미국 워싱턴 포토맥 강변의 모방이다. 포토맥 강변의 벚꽃은 카쓰라·태프트 밀약과 관련이 깊다. 미국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묵인해준, 즉 한국 사망증명서에 날인해준 밀약이다. 더욱이 최근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세워진 위안부 추모비에 대해 일본이 철거를 요구하면서 벚나무 기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과거사를 덮는 조건으로 벚나무를 선물하겠다는 말이다.

일본 벚나무의 조상은 제주도란 게 정설이 돼버렸다.

현재 일본이 세계에 자랑삼는 벚꽃 품종은 ‘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 일본 식물학자들은 이 ‘소메이요시노’ 품종이 에도(江戶, 1603∼1867)시대 말기 나라땅의 요시노산(吉野山)에서 등장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933년 일본의 저명한 식물학자 고이즈미 겐이치(小泉源一)는 ‘일본 사쿠라의 한국 기원론’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1908년 프랑스인 타퀘 신부는 한라산에서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 한 그루를 발견했다. 그 후 독일의 식물학자 퀘흐네 교수도 제주도로 건너와 1912년 한라산 관음사 위쪽에서 왕벚나무를 확인하고 학명도 처음 지어 유럽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했다. 일제 강점기였던 당시 일본이 그 사실을 알고 곧 왕벚나무 종자를 채집해 가져가기 시작한 것이 소메이요시노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20831.010350805550001

以上、見ての通り、鎮海と言えば何と言っても桜なわけですが、今年は恒例の鎮海軍港祭も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で中止です。

흐드러지게 핀 진해 벚꽃 ‘그림의 떡’…“너무 아쉽다”
상춘객 드문드문 “텅 빈 벚꽃길 언제 또 찍겠냐”
코로나19 청정지역 진해 “걷기도 미안할 정도”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20-03-28 14:37 송고 | 2020-03-28 16:48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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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벚꽃 명소인 여좌천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 되면서 텅 비어있다. 2020.3.28./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걷기도 미안하다. 벚꽃 길을 전세 낸 것 같다.”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만난 강경숙씨(63·여)는 남편과 함께 통제된 여좌천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해에서 진해의 중화요리 맛집을 찾아왔다는 그는 “통제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잠시 (여좌천을) 들렀다”며 “진해에 가로수 전체가 벚꽃인 건 처음 알았다. 가을에 왔을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저쪽(로망스다리)으로 가보지 못해 이렇게 아쉬운데…. 해라도 떴으면 이 거리가 얼마나 더 찬란했겠느냐”라며 벚나무를 다시 바라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창원시는 전국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고 벚꽃 명소인 경화역과 여좌천은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전국에서 진해군항제를 찾은 사람은 무려 412만명에 이르고 이 중 45만명은 외국인으로 세계 축제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다. 경제유발 효과도 2340여억원에 달했다.

창원시가 관내 최대 행사를 포기한 셈이다. 일찌감치 해외나 국내 여행사 2만2300여곳에 군항제 취소 사실을 알리고 방문 자제 서한문을 보냈으며, 언론과 현수막 등으로 상춘객 자제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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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벚꽃 명소인 경화역을 찾은 상춘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2020.3.28./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실제 경화역·여좌천 진출입 곳곳에 봉사자들과 경찰관 등이 배치돼 통제하고 있었다. 주말을 맞아 상춘객들이 몰릴 법도 했던 이날은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노점상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다만,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흐드러지게 피면서 ‘벚꽃절경’을 보기 위해 진해를 찾은 상춘객들은 드문드문 보였다. 다른 진해 거리보다 조금 더 사람은 많은 수준이었다.

장바구니를 들고 있는 동네 주민부터 아버지 품에 안겨 손을 뻗어보는 아이, 통제구역 인근에 핀 벚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는 연인,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온 청년까지 모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화역(여좌천)이 폐쇄됩니다’라는 현수막 앞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휴대전화에 벚꽃을 담고 있었다.

매년 혼자 여좌천을 찾아 새해를 준비했다는 부산 시민인 신모씨(30)는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이렇게 아예 전체를 막을 줄 몰랐다”면서 “그래도 진해에서 텅 빈 여좌천 벚꽃을 찍을 일도 언제 있겠느냐”고 웃어보였다.

옆에서 통화하던 한 아주머니는 “진짜 사람이 없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잘 들을지 몰랐다. 그래도 벚꽃은 여전하다”라며 수화기 너머로 말했다.

경화역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통제 중인 경찰관에게 “잠시만 들어가서 사진만 퍼뜩(빨리) 찍고 오면 안 되겠냐” 물으며 답답해했다. 이 어르신은 “원래 벚꽃이 한 10일 정도 바짝(집중해서) 핀다. 벚꽃이 지고 나서 통제 풀어주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지적했다.

경화역 인근에서 벚꽃 구경을 위해 차량은 서행하며, 시민들은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갔다.

현재 창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4명이지만 진해구에는 단 한 명도 없이 ‘청정지역’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3888954

まあ、仕方がありません。ネコの演説会とともに私が撮った桜の写真でもご覧ください。

blue-black-osaka.hatena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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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ら、いい色の空してるでしょう。実にいい天気だったんですよ、1月3日。

何だか記事が長くなってきたので、続きは改めて。


追記:以下、鎮海の街歩きをしたわけですが、鎮海の大まかな街の構成を知るにはハンギョレさんのこの記事の地図がわかりやすいです(ただし、ちょっと古いです)。

jap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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