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型古本屋の開店

アラジンと言えば、韓国の大手オンライン書店です。かなり気合の入った古本屋みたいで、今度ソウルに行った時にはのぞきに行こうかと思います。

알라딘 마법처럼…나이트클럽의 헌책방 변신
[한겨레] 안재승 기자
등록 : 20110916 08:21 | 수정 : 20110916 13:35

‘알라딘’ 종로 중고서점 개장
쾌적한 매장에 절판책 구입 가능해 소비자 발길
하루 3천권 깜짝 판매…“땡처리 악용 여지” 지적도


» 온라인 도서판매업체인 알라딘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2가에 문을 연 중고서점 1호점인 알라딘 종로점에서 사람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류우종 기자

서울 시내 중심지인 종로2가에 헌책방이 등장했다. 그것도 유흥의 상징이었던 유명 나이트클럽 자리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지난 11일 종로2가 대로변 옛 ㅎ나이트클럽 자리에 헌책방 ‘알라딘 중고서점 종로점’을 열었다. 온라인 서점이 헌책방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알라딘의 실험은 특히 일본 대표 헌책방 체인 ‘북오프’가 2006년 서울역 앞에 열었던 매장이 지난 1월 결국 문을 닫았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오현(40) 점장은 “문을 열 때 목표가 하루 3000권을 파는 것이었는데 개장하자마자 목표치를 넘겨 우리도 놀랐다”며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헌책방과 달리 깨끗한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춘 것도 주효한 것 같다고 서 점장은 덧붙였다. 알라딘은 종로점의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서울 신촌이나 홍대앞 또는 지방인 부산에 2호점을 여는 것을 검토중이다.

알라딘이 헌책방을 선보인 것은 5년 전부터 중고책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헌책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중고책 거래가 활성화된 일본에선 대형서점들이 대부분 새책과 중고책을 함께 팔고 있고, 매출 비중 역시 5 대 5일 정도로 헌책 거래가 정착되어 있다. 알라딘의 경우 중고책 판매 비중이 아직 8% 선이지만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책의 유통 수명이 짧아져 1년이면 절판되는 책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헌책방의 도심 등장은 독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대형 중고책 서점의 등장은 출판시장의 왜곡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책들이 나오자마자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현실에서 출판사들이 불법유통이나 땡처리에 중고책 서점을 악용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은중 기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6442.html

記事の日本語訳はこちらにあります。

ハンギョレ・サランバン - アラジンの魔法のように…ナイトクラブの古本屋変身

上記記事にはブックオフコリアが引き合いに出されていますが、ソウル駅前の韓国1号店は閉店してたんですね。現在は新村店のみの営業となっているようです。

BOOKOFF KOREA INC_会社概要

BOOKOFF ソウル新村(シンチョン)店

ソウル駅店には何度か行ったことあるのですが、一言でいえば、日本の小型店舗をそのまま持ち込んだお店でした。ソウル駅という立地はもともと繁華街ではありませんし、日本語の中古本(マンガ含む)に関心のある人(もしくは日本人)が訪れるマニアックな店、という感じになっていたような…。店頭に並んでいる書籍類の半分以上が日本の書籍である一方、韓国の書籍も多少取り扱う、というような中途半端なポジション取りだったように思います。

ありうる選択肢としては、徹底して日本直輸入コミックスを取り扱う専門店になるか、逆に現地化を進めて「日本の書籍にも強い韓国の古本屋」になるかだと思うのですが、現状はどっちつかずではないでしょうか。ダイソーユニクロに比べて韓国で苦戦しているように見えるのには、そのへんが原因な気がし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