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世大学校の延高戦とアラジン中古書店

一方の当事者である高麗大学校に行ったので、これは延世大学校にも行くしかないな、と思ったわけです。


相変わらずコピーが強気です。

ただ、延高戦の告知看板などはあったものの、高麗大近辺では氾濫していた横断幕を、延世大近辺では全然見かけませんでした。



正直、こういう光景を期待していたのですが。高麗大の方が少し早く、フライング気味に掲げていたということなのでしょうか…?

2012 고연전 현수막 - 네이버 블로그

「地上最大の悲劇、男子中・男子高・高麗大」というこのネタ、まだ有効なんですか…?

ところで、「AKARAKA」って何や?と思っていたら、日本語でも紹介記事がありました。「AKARAKAは延世大文化祭の最終日に露天劇場で行われる応援祭を意味する」と。なるほど、応援団と関係するワードなんですね。

トラベル 今日の韓国 - 延世大学祝祭『AKARAKA』をご存知?

しかしなー、AKARAKAと名乗っておきながら、少女時代を呼んでどうする。

5月16日「延世大学祭 (AKARAKA)」|SNSD 感動屋敷


思ったより見るべきものがなかったので、このついでに新村の中古書店・アラジンへ。

d.hatena.ne.jp

大規模かつ派手にやっているかと思いきや、意外なほどに入り口は地味。以前通りかかった時にはこの場所を見落として訪れ損ねたのでした。

階段を下りて店内に入ってみれば、決して広くない店内を立体的に活用して本を並べています。吹き抜け以外の場所は、背の高い人はつかえるだろうほど天井が低いです。

感心したのは、中古書店でありながらPCを使った在庫検索ができること。棚に入っている実在庫に対して、置いてあるエリアと棚の番号まで検索表示されるので、新刊書店で検索するのと同じ便利さを実現しています。

欲しい本が在庫にあるのであれば、なるほどこれは人気が出るわけです。

새것 같은 헌 책, ‘반값’ 중고책이 뜬다싸게 사서 다시 팔고… 전공책도 중고거래
김현수 문화부
승인 2013.09.02


▲종로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한 대학생. 이곳은 대학교재와 어린이용 전집은 물론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을 모아둔 코너도 있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1. 종로의 한 서점. 깔끔하고 멋스럽게 꾸며진 매장 내부에는 책을 읽고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느 대형서점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사람들의 손을 탄 중고책을 판매하는 ‘헌책방’이다. 서점을 찾은 대학생 박지혜 양은 “새 책이나 다름없는 책을 반값에 구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박 양은 이날 15권의 책을 팔아 21,300원을 손에 쥐었다.

#2. 장정희(경영2) 양은 최근 우리대학 커뮤니티 디연(dyeon)의 ‘디연 마켓’ 게시판에 여덟 권의 책을 내놨다. 지난 3월 구입했던 전공 교재가 필요 없게 되자 다른 학생들에게 싼 값에 팔기로 한 것이다. 그 중 세 권은 이미 새 주인을 찾았다고 한다. 장 양은 “필요한 교재가 있으면 검색으로 구하기도 한다”며 “학교 안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중고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강을 맞이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중고책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8월 27일 현재 ‘디연 마켓’에는 책을 사거나 팔겠다는 글이 하루에 20여 건씩 등록되고 있으며 개강 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해 12월 ‘중고 도서 이용실태와 유통시장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표해 중고책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고책 시장 규모는 약 450억원이며, 특히 오프라인 중고책 매장을 운영 중인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한해 동안 28만권의 책을 거래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중고책을 선호하는 이유는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 중고책은 새 책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고, 종류나 상태에 따라 새 책 가격의 10~20% 정도로 책정되기도 한다. 3~4만원에 달하는 전공 교재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이 중고책을 찾는 이유다.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을 만날 수 있다는 점, 자원 재순환에 기여해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중고책 이용자들이 누릴 수 있는 이점이다.

중고책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온라인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대형 인터넷 서점은 대부분 중고책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구판도서나, 반품된 도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도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청계천이나 신촌, 신림 일대에 있는 헌책방 외에 국내외 1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알라딘 중고서점이 유명하다.

중고책 만날 수 있는 사이트
대형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중고장터 used.kyobobook.co.kr
알라딘 중고샵 used.aladin.co.kr

중고책 메타검색, 가격비교 사이트
북존 http://www.bookzon.co.kr
고고북 http://www.gogobook.net

반품도서, 구판도서를 판매하는 사이트
헤이북 http://www.heybook.co.kr

http://www.dg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