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国籍化するソウル

東亜日報日本語版サイトでは相変わらずの、ヘンテコな記事の切り取り方と不安定な翻訳(「コンデ入口駅」→「建大入口駅」、「ソウル私立大」→「ソウル市立大」など)は気になりますが、この記事自体はなかなか面白いですね。

ここまで多様に多国籍化しているのはまあソウルだけでしょうけど、それぞれのレベルで地方都市や郡部でも、韓国の多国籍化・多文化化は確実に進行しています。

職場や学校、宗教によって「多国籍隣人」を形成
FEBRUARY 25, 2013 04:21

地下鉄2号線と7号線とが交差する大林(テリム)駅の12番出口から出れば、韓国語の代わりに、中国語や中国語の歌が、町にあふれている。500メートルの通りの両側に、赤い看板を取り付けた中華料理店や惣菜屋、職業紹介業者が立ち並んでいる。大林2洞の住民の半分ほどである7900人が中国人。不動産業を営んでいるファン・ホミョンさんは、「建設作業員や飲食店の従業員など、日雇い労働者が大半だが、中国人らが地域経済を支えている」とし、「10年前は1000万ウォン以下だった商店街の権利金が、1億ウォンまで高騰し、テナント市場も彼らによって牛耳られている」と主張した。

韓国を初めて訪れた中国人がたずねるのは加里峰(カリボン)や大林洞だが、今や彼らが出稼ぎに移したところは、廣津区紫陽洞(クァンジング・ジャヤンドン)だ。2号線のコンデ入口駅周辺の「羊肉串焼きの通り」には、中国流のしゃぶしゃぶ飲食店や羊肉串焼き店、両替店が立ち並んでいる。ソウル私立大学・都市社会学科の南基範(ナム・ギボム)教授は、「紫陽洞は、自営業者や留学生、教授など、経済力のある中国人が多く、地域の住民と融合し、共生する段階へと発展した」とし、「外国人の移住が定着移民へと切り替わる姿を示しているところだ」と主張した。

●外国人も新築マンションや新学校を求めて

米国や欧州など、先進国出身の外国人らのフォーリンフードは、かつては龍山区梨泰院洞(ヨンサング・イテウォンドン)や漢南洞(ハンナムドン)に止まったが、最近は、麻浦(マポ)や鍾路区(チョンノグ)を始め、江南(カンナム)・瑞草区(ソチョグ)などへと広まっている。

韓国を訪れる30代や40代の専門職が増え、年齢が下がったことが影響を及ぼした、鍾路区で外国人向け専用テナント業を営んでいるチョン某さんは、「外国人らの職種や年齢が多様化し、一戸住宅や高級ビラ村を離れ、マンションやオフィステルを多く求めている」とし、「若者層は、韓国人と隣人になることを嫌わず、所得水準に見合う住宅を求める実利的性向がある」と主張した。

ソウル江南区驛三洞(ヨクサムドン)に専用120平方メートルのマンションを所有しているイ某さん(45)も最近、アラブ首長国連邦(UAE)からやってきた30代の外国人家族に住宅を貸した。氏は、「管理費を家賃に盛り込むなど、契約条件はややこしいが、500万ウォン台の家賃2年分を、外国人を雇っている会社のほうから、あらかじめ払ってもらえるのでいい」と話した。

教育環境の変化も一役買っている。外国人賃貸専門会社・スタービルのイム・ジヨン室長は、「外国人学校が増えたことを受け、学校のために引っ越す外国人が増えている。外国人学校のスクールバスが止まるところも、新たな人気地域となっている」と伝えた。

麻浦区上岩洞(サンアムドン)は、11年に開校したソウル日本人学校のおかげで、日本人が多い。ミョンムン公認のイム・ギョンソン代表は、「ここ全体の賃貸取引の10%を日本人が占めている。3月の新学期を控え、住宅を借りに来る日本人が増えている」と話した。

フィデス開発のキム・スンベ社長は、「都市が先進国化するほど、外国人の低賃金労働者とホワイトカラー階層の流入が同時に増え、フォリンフードが広まる」とし、「特に、韓国は自由貿易協定(FTA)の拡大を受け、法律や金融市場の開放が増えたことを受け、ホワイトカラーの外国人向けテナント市場はさらに膨らむだろう」と見込んだ。

●グローバル商圏も拡大

商圏も拡大している。外国人の最大商圏である梨泰院は、外国人が急増している上、韓国人まで詰め掛けており、周辺の漢江鎭(ハンガンジン)駅(コムデガルソン通り)やキョンリダン通り、向かい側の解放(へバン)村まで広まっている。

中区光熙洞(チュング・グァンヒドン)の旧東大門(トンテムン)運動場周辺は、ロシアタウンから現在はモンゴルタウンや中央アジアタウンへと変身している。乙支路(ウルジロ)44通りの路地の入口にある10階建てのビル・ニュー錦湖(クムホ)タワーは、「モンゴルタワー」とも呼ばれている。建物全体がモンゴルの伝統的飲食店から旅行代理店、両替屋、携帯電話の販売店など、モンゴル人に必要な商店でひしめき合っている。週末になると、地方で働くモンゴルやカザフスタン人たちが集まってくる。

ソウル研究院のホン・ソクギ研究委員は、「グローバル都市であるほど、さまざまな人種や文化を育てながら競争力を備えるようになる」とし、「166ヵ国から来た外国人らが、ソウルの都市競争力を高める資産になるだろう」と強調した。

http://japan.donga.com/srv/service.php3?biid=2013022566518

[Close Up]포린후드, 서울에만 30여곳… 상권 지도 바뀐다
기사입력 2013-02-25 03:00:00 기사수정 2013-02-25 04:19:40




국내 체류 외국인이 144만 명을 넘어서면서 세계 곳곳에서 온 외국인들이 한국인과 이웃이 되는 ‘포린후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에만 이미 30여 곳의 포린후드가 생겼다.

차이나타운을 비롯해 화이트칼라 외국인이 많이 옮겨온 다국적 타운, 대학가 주변에 들어선 글로벌 캠퍼스타운,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 외국인 거리 등 외국인의 경제활동 지역이 넓어지고 교육·문화 환경이 변하면서 포린후드도 확산되는 추세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체류 외국인은 144만5100명으로 처음 14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에는 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를 제외하고 장기 거주하는 순수 외국인만 166개국에서 온 24만7100명에 이른다.

행정안전부 통계상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체 주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를 넘는 곳은 영등포(14.4%), 금천(11.5%), 구로(10.1%), 중구(8.5%) 등 8곳이나 된다. 서울 전체 인구 대비로는 4%다. 런던은 25%, 파리는 14%로 아직 글로벌 도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점 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포린후드는 12곳이나 되는 차이나타운.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은 18만 명으로 서울 전체 외국인의 70%를 넘는다. 주거지와 상권이 함께 발달한 게 특징인 차이나타운은 원조 ‘연변거리’로 불린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영등포구 대림2동을 거쳐 광진구 자양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 포린후드(foreignhood) ::

외국인(foreigner)과 이웃(neighborhood)의 합성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이 밀집한 거주지역, 상권을 넘어 한국인과 외국인이 한데 어울려 사는 주거문화가 확산된다는 뜻.

▼ 상권지도 바꾸는 서울의 포린후드 ▼

직장-학교-종교 따라 ‘다국적 이웃’ 형성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대림역 12번 출구로 나가면 한국말 대신 중국어, 중국노래가 거리에 울려 퍼진다. 500m 거리 양옆으로 붉은색 간판을 단 중국 식당과 반찬가게, 직업소개소가 줄지어 있다. 대림2동 주민의 절반가량인 7900명이 중국인.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황호명 씨는 “건설노무직 식당종업원 등 일용직 근로자가 대부분이지만 중국인들이 지역경제를 움직인다”며 “10년전 1000만 원 이하이던 상가 권리금이 1억 원까지 치솟았고 전·월세시장도 이들에게 좌우된다”고 말했다.

처음 한국에 온 중국인이 찾는 곳은 가리봉, 대림동이지만 이제 이들이 돈을 벌어 옮겨 가는 곳은 광진구 자양동이다.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양꼬치 거리’엔 중국식 샤부샤부 식당과 양꼬치 가게, 환전소가 즐비하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자양동은 자영업자 유학생 교수 등 경제력 있는 중국인이 많아 지역 주민과 융합하고 공생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며 “외국인 이주가 정착 이민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 외국인도 새 아파트, 새 학교 따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출신 외국인들의 포린후드는 과거 용산구 이태원동 한남동에 그쳤지만 최근 마포·종로구를 비롯해 강남·서초구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을 찾는 30, 40대 전문직이 늘어나면서 연령이 낮아진 게 영향을 줬다. 종로구에서 외국인 전용 임대업을 하는 전모 씨는 “외국인들의 직종과 나이가 다양해지면서 단독주택, 고급 빌라촌을 벗어나 아파트, 오피스텔을 많이 찾는다”며 “젊은층은 한국인과 이웃이 되는 걸 꺼리지 않고 소득 수준에 맞는 집을 찾는 실용적인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전용 120m²짜리 아파트를 가진 이모 씨(45)도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온 30대 외국인 가족을 세입자로 맞았다. 그는 “관리비를 월세에 포함시키라고 하는 등 계약조건은 까다롭지만 500만 원인 월세의 2년 치를 외국인이 고용된 회사에서 미리 주니 좋다”고 말했다.

교육 환경의 변화도 한몫했다. 외국인 임대전문업체 스타빌의 임지연 실장은 “외국인학교가 늘면서 학교를 따라 옮겨 가는 외국인이 늘었다. 외국인학교 스쿨버스가 서는 곳도 새로운 인기 지역”이라고 전했다.

마포구 상암동은 2011년 문을 연 서울일본인학교 덕분에 일본인이 많다. 임경선 명문공인 대표는 “이곳 전체 전·월세 거래의 10%를 일본인이 차지한다. 4월 새 학기를 앞두고 집 보러 오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은 “도시가 선진국화할수록 외국인 저임금 노동자와 화이트칼라 계층의 유입이 동시에 늘면서 포린후드가 넓어진다”며 “특히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법률, 금융시장 개방이 늘면서 화이트칼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로벌 상권도 확대

상권도 넓어지고 있다. 외국인 최대 상권인 이태원은 외국인 급증에 한국인까지 몰리면서 인근 한강진역(꼼데가르송길), 경리단길, 건너편 해방촌까지 확장됐다.

중구 광희동 옛 동대문운동장 주변은 러시아타운에서 현재 몽골타운, 중앙아시아타운으로 변신했다. 을지로 44길 골목 입구에 있는 10층짜리 건물 뉴금호타워는 아예 ‘몽골타워’로 불린다. 건물 전체가 몽골 전통음식점부터 여행사, 환전소, 휴대전화 판매점 등 몽골인에게 필요한 상점들로 가득 차 있다. 주말이면 지방에서 일하는 몽골,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모여든다.

홍석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도시일수록 다양한 인종이 다양한 문화를 가꾸면서 경쟁력을 갖는다”며 “166개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주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임수 기자
민소영 인턴기자 부산대 사회학과 4학년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224/53270925/1

この記事の作成に協力している「インターン記者」が釜山大社会学科の学生だというのも、ちょっと興味深いところです。このミンソヨンさん、他にも例えばこのような記事を手掛けています。

3D업종서 주 45시간 일하고 월 100만원 소득 - 뉴스 동아닷컴

[청년드림]“좋은 직장 갈 수 있다면…” 대학 졸업후 4, 5년 재수 감수 - 뉴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