セウォル号沈没事件:犠牲となった女性乗務員への「義死者」認定請願

沈没する船内で最後まで乗客の救助に奔走し、遺体で発見されたセウォル号の乗務員の告別式がニュースになっています。

「2012年に大学を休学して入社」とありますが、彼女もまた正社員ではなく、非正規職であったといいます。

乗客助け亡くなった女性乗務員 告別式で遺族悲痛=韓国
2014/04/22 11:54

【仁川聯合ニュース】韓国南西部、珍島沖の旅客船「セウォル号」沈没事故で乗客の脱出を最後まで手助けして亡くなった女性乗務員、パク・ジヨンさん(22)の告別式が22日午前、仁川市内で営まれた。

 母親や妹などの遺族や友人らはパクさんの名前を呼び続け、泣き崩れた。最大野党・新政治民主連合の元恵栄(ウォン・ヘヨン)国会議員や仁川市議会議長ら政治家、市関係者ら100人余りが参列した。

 告別式が終わるとパクさんの犠牲の精神に敬意を表し志願した制服姿の始興警察署(京畿道)の警察官9人がひつぎを運んだ。

 パクさんは2012年に大学を休学してセウォル号の運航会社「清海鎮海運」に入社。事故が発生した16日午前、同船の乗務員として勤務していた。救助された学生によると事故当時、パクさんは「乗務員は最後までいなければならない。あなたたち全員を救助してから私も逃げる」と言い、救助に奔走した。

 国民の間ではパクさんを国が「義死者」と認定するよう求める声も高まっている。

http://japanese.yonhapnews.co.kr/headline/2014/04/22/0200000000AJP20140422001900882.HTML

最後にある「義死者」認定の話ですが、具体的には、ダウムのアゴラにそのことを求める請願書がアップされ、インターネット署名を呼び掛けているのが話題となっているようです。4月18日に開始され、10万人を目標とした署名は、私が今朝見た時点で36,000人を超えています。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
발의: 2014년 04월 18일 마감: 2014년 05월 31일
서명목표 100000명 현재 서명인원 36216명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세태에서,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 님의 숭고한 죽음을 기리고, 후세에 귀감이 되게 하고저, 관련 법률에 의하여 박지영님을 의사자로 추천합니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1호, 2호≫에 의하면, ≪직무 외의 행위로서, 구조행위≫하다가 사망한 사람을 의사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박지영 님이 비록 세월호 승무원이었기는 하나, 정직원도 아닌 허드랫일을 하던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생이었고, 그녀의 임무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지위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박지영 님은 ≪의사자≫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선장이 재선의무(선웝법 제10조)를 저버리고 9시경 기관장에게 퇴선명령을 하달하고 먼저 탈출해 버린 상황에서도, 자신의 구명조끼를 학생들에게 넘겨주고, 지속적인 인명구조 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그 책임감있는 행동은 후세에 길이 남겨야 합니다.

이에, 세월호 승무원 故 박지영 님을 의사자로 추천하고자, 범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개정 2008.2.29. , 2010.1.18. >

1. "구조행위"란 자신의 생명 또는 신체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급박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기 위한 직접적·적극적 행위를 말한다.

2. "의사자(義死者)"란 ≪직무 외의 행위로서≫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의상자가 그 부상으로 인하여 사망한 경우를 포함한다)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이 법에 따라 의사자로 인정한 사람을 말한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51953

追記:「韓国Web六法」に、上にある法律の全文日本語訳が乗っていました。ただし、2000年代以降の法改正は反映されていません。

義死傷者礼遇に関する法律

2011年改正の最新のものはこちらになります。

국가법령정보센터 -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義死者」への認定は単なる名誉の問題だけでなく、遺族に対する国からの補償や支援を伴うものです。遺族の意向次第でしょうけど、これだけの事件ですし、この社会状況からしても、申請が出ればおそらく受け入れられるでしょう。

彼女の遺体は仁川の家族公園で火葬され、広州の墓地に安葬されたとのことですが、場合によっては顕忠院へ移葬されること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

聯合ニュースや京郷新聞など、各紙の報道からうかがうに、政府関係者も前向きに検討する意向を示しているようです。

<세월호참사> '살신성인' 故 박지영씨 의사자 선정 청원 이어져


'살신성인' 故 박지영씨 의사자 선정 청원 이어져'살신성인' 故 박지영씨 의사자 선정 청원 이어져
(인천=연합뉴스) 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오후 3시 현재 2만5천여명의 누리꾼이 지지 서명을 남긴 상태다. 사진은 청원 지지 글이 올라온 아고라 인터넷 페이지.

(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씨를 의사자로 선정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오후 3시 현재 2만5천여명의 누리꾼이 지지 서명을 남긴 상태다.

'황창하'라고 밝힌 누리꾼은 "부끄러운 세상에서 빛나는 고인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의사자 선정을 지지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라는 등의 지지 글을 남겼다.

의사자 지원제도는 자신의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이나 그 유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사자로 선정된 고인의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의사자의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이장이 가능하다.

의사자로 선정되려면 유족이 보건복지부에 직접 신청하거나 관할 지차제가 직권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에서 안내방송을 하며 끝까지 승객들의 안전을 지켰던 승무원 박지영(22)씨의 빈소 모습. 2014.4.18

여객선의 경우 선장 등 선원이 위험에 처한 승객을 구하는 행위는 선원법상 '직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의사자로 선정되기 어렵다.

박씨는 그러나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인데다가 세월호에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지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의사자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박씨의 행위를 뒷받침하는 참고인 진술 내용 등 의사자 심의에 필요한 서류만 갖추면 심의위원회를 여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며 "박씨의 의사자 신청을 대비해 내부적으로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는 2012년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사고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입사,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지난 16일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숨졌다.

박씨는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변을 당했다는 당시 승객들의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씨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며 유해는 부평승화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2014/04/21 15:1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04/21/0701000000AKR20140421115500065.HTML

승무원 박지영씨 마지막 가는 길, 시민들 눈물로 배웅… ‘의사자’ 청원 물결
인천 | 최슬기·박준철 기자
입력 : 2014-04-22 21:49:34ㅣ수정 : 2014-04-22 21:49:34

영정 사진과 관을 든 운구행렬이 움직일 때마다 울음이 터져나왔다. “지영아 사랑해…”,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여승무원 박지영씨(22)의 장례식이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오전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치러졌다. 어머니와 여동생 등 유족과 친지는 물론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적셨다.

발인에 앞서 빈소를 찾은 인천지역 한 교회 관계자는 “그녀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 학생들에게 어떤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맙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22)의 영정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분향소를 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박씨의 시신은 경찰 차량과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시흥시에 있는 박씨의 집과 인천시립화장장인 부평승화원을 거쳐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장됐다. 언니를 떠나보낸 여동생(20)은 “언니는 밝고 책임감이 강하고 어른들을 공경하는 모범생이었다. 천국에 가서는 모두 내려놓고 평안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울먹였다.

박씨는 2012년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세월호 선사인 (주)청해진해운에 입사해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졌다. 사고 당시 구조된 한 학생은 “ ‘언니도 어서 나가야죠’라고 하자 ‘너희들 다 구하고 나중에 나갈게. 선원이 마지막이야’라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CNN 등 외국 언론들도 박씨의 ‘살신성인’을 조명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박씨를 의사자로 지정해줄 것을 청원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박씨를 의사자로 지정해줄 것을 청원하는 글이 올라와 있고 현재까지 2만9600여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세태에서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님의 숭고한 죽음을 기리고, 후세에 귀감이 되게 하고자 관련 법률에 의하여 박지영님을 의사자로 추천한다”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것밖에 해줄 게 없어서 미안하다”며 “선장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구명조끼를 학생들에게 넘겨주고 지속적인 인명구조 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만큼 그 책임감 있는 행동을 후세에 길이 남기기 위해 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나 유족의 의사자 선정 신청에 대비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222149345

またハンギョレでは、セウォル号を運航していた清海鎮海運がパクジヨンさんの葬礼費の支給を拒否して顰蹙を買っているという事実も報じられています。真っ先に脱出した乗組員と船会社、そしてそのオーナー一族に非難が集中している状況によって、彼女の死がさらに注目されるという構図になっています。

実に痛ましいことですが、こうして目立っている両極のエピソードだけに人々の関心が集まるとしたら、それは決して望ましいことではありません。捜索は今も続いていますし、救助されて生き残った人々の苦しみは、むしろこれから深まることになるはずです。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등록 : 2014.04.22 20:11 수정 : 2014.04.23 01:00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구조를 돕다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의 장례식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인천/이정아 기자

‘살신성인’ 고 박지영 승무원 장례식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씨의 장례식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장례식장 복도는 ‘고인의 의로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영웅 박지영’, ‘당신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화환 120여개로 빼곡했다.

누리꾼들 의사자 지정 청원글 봇물
청해진해운, 장례비 지급 거부 ‘빈축’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입관식은 어머니와 여동생 등 가족, 지인들이 오열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교회 지인들이 찬송가 등을 부르며 진행된 입관식에서는 유족들이 슬픔을 이기지 못해 연신 ‘지영아’라고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례식장에서 나온 박씨의 주검은 고인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자원한 정복 차림의 경기도 시흥경찰서 경찰관 9명에 의해 운구됐다. 운구차는 경찰 오토바이 2대와 차량 2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고인의 자택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시흥시 신천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낸 뒤 시립 화장장인 인천가족공원에서 박씨의 주검을 화장했다.

박씨는 2012년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청해진해운에서 승무원으로 일해오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숨졌다. 박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안산 단원고 학생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주고는 학생들을 모두 구한 뒤 나가겠다며, 배로 들어갔다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박씨를 의사자로 지정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3만2000여명(오후 5시 현재)의 누리꾼이 지지 서명을 남겼다. ‘의사자’란 ‘직무 외의 행위로서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 법에 따라 인정한 사람’을 말한다. 이 서명을 처음 제안한 ‘황창하’라고 밝힌 누리꾼은 “박씨가 비록 세월호 승무원이었기는 하나, 정직원도 아닌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었고, 그녀의 임무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지위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의사자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다. 또 국가는 의사자의 유족에게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과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1000만원 상당의 장례비 지급을 거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선사로부터 장례비를 지급할 상황이 아니라는 얘길 듣고 우선 시에서 장례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인천 안산/박수혁 김일우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40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