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んか、新型コロナウイルス禍で「5.18」40周年の記念行事が縮小される間隙を突くように、保守系団体が錦南路で集会開催を企図して、光州市によって禁止命令が出されたというところまでは聞いていたのです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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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見る限りでは、反発した保守派による小競り合い程度のトラブルはあったようです。
しかしまあ、この数年、こういう動きはちょこちょこ表に出てきてますけど、こういう騒ぎを起こした彼らが世間の賛同を集めたり新規の支持層が開拓できたりするとは、まったく思えないんですけどねえ。鬱憤晴らしにはなるかもしれませんけど、政治運動的には筋が悪いと思いますよ。
そもそも中央日報みたいな保守系の新聞すら、彼らには距離を置いてます。5.18関係団体の人は、当然ながらこうした動きに警戒し、怒っていますけど、この人たちがこれやってる間は、ある意味で楽でしょう。大変さで言えば、李明博・朴槿恵政権の10年弱の方がよほど苦しかったんではないですかね。
"가짜 5·18 유공자""폭도"···보수 유튜버들 요즘 광주서 막말
[중앙일보] 입력 2020.05.07 05:00 수정 2020.05.07 06:43
최경호 기자 사진 최경호 기자
5·18단체 회원들이 6일 광주광역시 5·18기념공원 앞 사거리에서 5·18에 대해 막말을 쏟아낸 보수 성향 단체와 유튜버들에게 항의를 하며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뉴시스]40주년 5·18 앞두고…"폭도" 등 광주서 막말
6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앞 사거리. 보수성향의 인터넷 개인방송 운영자가 방송용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5·18유공자에 가짜가 있다”며 “명단을 까라. 가짜가 있냐, 없냐”고 소리쳤다. 그가 차량 위에서 목소리를 높인 곳은 5·18기념재단에서 불과 50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보수단체, 6일 광주 곳곳서 5·18폄훼·막말
5월 18일 ‘대규모 광주 집회’ 막은 데 반발
"광주시 집회금지 행정명령은 월권" 주장이를 지켜보던 5·18단체 회원들은 “5·18을 폄훼하려는 패륜아” “당장 내려와” 등을 외쳤다. 길을 지나던 시민들도 5·18유공자를 비난하는 말에 “법은 뭐하나”라며 혀를 끌끌 찼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5·18을 이용해 잇속을 챙기려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모욕죄 등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와 유튜버들이 광주에서 5·18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 공분을 샀다. 이들은 광주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18일 광주 집회가 금지되자 반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5월 18일에도 옛 전남도청이 있는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연 바 있다.
보수성향 유튜버가 6일 광주시청 인근 사거리에서 차량 위에 올라가 5·18 폄훼 발언을 하자 5월단체 회원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뉴스1]"법은 뭐하나"…5월단체·시민들 공분
이들은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은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최근 광주시가 ‘감염병 예방 관리법’에 따라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은 직권남용 행위라는 주장이었다.
이후 이들은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시청 인근인 5·18기념재단 쪽으로 가려다 무산됐다. 5·18기념재단 앞에서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5·18단체 회원 50여명이 차량을 막아선 것이다. 이에 한 유튜버는 방송차에 올라 5·18을 폄훼하는 비난을 쏟아냈다. 5·18유공자에 대해서는 “폭도”라는 망언까지 했다.
5·18단체 회원들은 크게 분노했다. 올해로 40년이 된 5·18에 대한 폄훼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모습을 또다시 지켜봐야 해서다. 5·18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5·18 기념행사들을 크게 축소한 상황이다.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5월 18일 광주 금남로에서 "5·18유공자 명단 공개" 등을 요구하며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5·18기념행사 축소…폄훼 시도는 기승
5·18단체 관계자는 “5·18유공자 명단은 다른 국가유공자처럼 개인정보보호법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공개가 금지돼 있다”며 “40주년 기념행사까지 축소한 마당에 일부 보수집단의 망발과 망언은 더욱 교묘하고 악랄해진 것 같아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날 보수성향 단체의 망언은 유튜버가 탄 방송차가 5·18기념재단 반대편으로 방향을 바꾼 뒤에야 일단락됐다. 경찰의 제지로 심각한 물리적인 충돌을 빚지는 않았지만, 보수단체의 막말에 5·18단체들은 크게 반발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5·18유공자를 비난하는 것은 80년 5월에 자식과 부모, 형제를 잃은 사람들을 또다시 죽이는 패륜행위”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과 5·18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등을 통해 반드시 망언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