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UN記念公園国軍墓域で埋葬者重複の可能性

なるほど。状況証拠はかなり揃っていますね。「UN」ですから、韓国軍人の埋葬者はもともと少なく、似た名前があることに気付いた人がこれまでなかったとも思えません。なんで今、その話が提起されたんですかね。

てか、朝鮮戦争開戦から今年で70年ですよ。遺体の状況次第なのかもしれませんが、遺伝子検査で同一人物かどうか、わかるもんなんですか?
(もちろん、わかるに越したことはありません。)

유엔공원 나란히 잠든 국군용사 정삼문·장삼문은 동일인?
송고시간2020-06-14 08:11
차근호 기자 차근호 기자

이름·안장 기록 매우 유사, 유전자 기록 등 통해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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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문, 장삼문 묘비 [차근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유엔기념공원 국군 묘역의 안장자 36명 중 2명이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에 따르면 국군 묘역 362번 안장자와 263번 안장자의 이름은 묘비에 각각 '정삼문'과 '장삼문'으로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들의 안장 기록을 살펴보면 '정삼문' 씨의 경우 영어로 성이 'Jang'으로 적혀있음에도 한글로는 '정'씨로 표현된 것을 알 수 있다.

정삼문씨 가 사실은 장삼문 씨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비석에 장삼문 씨로 새겨진 사람의 안장 기록에는 성이 'Chang'으로 표시돼 있어 차이점은 있다.

두 사람은 모든 기록이 유사하다.

미국 2사단 9연대 소속이고 낙동강 전선인 영산지구 전투에서 1950년 9월 2일 사망했다.

사망원인도 'accidental discharge of 76㎜ gun'으로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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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문씨 영문기록에는 성이 'JANG'씨로 표시돼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삼문 씨 안장 기록에는 유해에서 신분증과 세탁표가 나왔다고 되어있고, 장삼문 씨 유해에서는 군번표가 확인됐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유해에 대한 정보가 없어 유해가 일부였는지 신체 모든 부분인지 등은 적혀 있지 않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우연히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며 한날한시 전사했을 수도 있지만, 동일인의 유해 일부가 각기 다른 사람으로 처리됐을 가능성도 있다.

전쟁기념관 자료를 보면 이들이 사망한 날 미군 9연대는 북한군과 영산지구에서 전투를 벌여 12명이 숨졌다.

이들은 지금의 카투사 원조로 현재 미8군이 가지고 있는 카투사 희생자 명단과 대조해 보면 두 사람이 모두 실존했는지 확인가능하다.

현재 현충원과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단에서는 '정삼문'이라는 미군 소속 병사는 없고 '장삼문'이라는 이름만 확인된다.

자료 비교를 통한 확인 외에도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한 확인도 가능하다.

유엔공원 육군 묘역에는 현재 유해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명용사' 5명이 있는데 이들의 유전자 정보가 관리되고 있지 않다.

현재 이들의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 실종자 가족들이 남긴 유전자 정보와 대조해 이름을 찾아주자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때 이들의 유전자도 함께 확인하면 된다.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한 관계자는 "관리처도 올해 전쟁 70주년 맞아 자료를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동일인일 가능성을 발견했고, 육군에서도 자체 자료를 토대로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213700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