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このところ、韓国に行くたびに気になってはいたんですよ。
あれだけ苦労して手に入れた新韓銀行のカード。チェックカードとしての機能は問題がないのに、キャッシュカードとしての機能、つまりはATMでの出金入金がどうもうまくいかないということ。
今までなかなか時間がなかったのですが、ようやく平日*1に時間ができたので、新韓銀行に行って窓口で問い合わせてみることに。
そこで行員の方に言われて初めて知りました。韓国ではこの2年ほどで磁気カードからICカードへの切り替えが急速に進められていて、私のカードで出入金ができなかったのはその煽りだったのでした。ATMでトライするたびに「MSカード」がどうたらこうたらという表示が出ていたのですが、それが「磁気カード」のことを意味するとは知りませんでした。
そう言われて見てみれば、確かに手持ちの新韓銀行のカードにはICチップがありませんでした。それよりも前に手に入れたウリ銀行のカードにはICチップが付いているのに…。
下記ブログの通り、「磁気カードでのATM取引は金融機関が営業していない時間帯だけ」という制限が実際、私のカードにもかかっていましたよ。韓国らしいといえばらしい性急さなのですが、いくら何でもやりすぎなんとちゃう…?
韓国の銀行磁気キャッシュカード利用制限、早急すぎてやっぱり失敗・・・・6月からに延期。9月からはIC内蔵型キャッシュカードのみ利用可能に・・ - たのしい韓国 ソウルのニュータウン生活
これで不便を蒙ったのは、私のような外国人だけでないようですしね…。
"알면서도 IC카드 교체 안 하는 사람들을 어쩌나…"
최종수정 2012.03.07 06:07기사입력 2012.03.06 11:12
금융부 이지은[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마그네틱(MS) 카드를 집적회로(IC) 방식 카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인 금융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번거롭다'며 카드 교체에 미온적인 고객들로부터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혁세 금감원장은 "좋은 제도(IC카드 전환)라고 해도 고객이 적극 참여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며 IC카드로의 교체를 거부하는 고객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복제가 쉬운 MS카드 대신 보안이 강화된 IC카드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컨대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은행 업무시간(오전 10시~오후 3시)에 MS카드를 통한 현금인출 및 이체를 제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이 정책은 고객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금감원이 당초 입장을 바꿔 현금인출 및 이체 제한 시기를 오는 6월부터로 3개월 유보한 것이다.
그러나 3개월을 벌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금감원 실무자들의 고민이 깊다. 3개월 안에 어떤 식으로 홍보해야 소기의 정책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카드 4900만장 중 MS카드는 900만장에 달한다. 현금인출을 하지 않는 법인카드를 제외하면 약 220만장이다.
특히 이들 고객 중에서는 MS 카드 결제가 오는 9월부터 전면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불편하다며 교체를 꺼리는 고객이 적지 않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교체가 불편하고 싫다, 이대로 살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다"며 "보안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나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IC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이런 고객들의 경우 여러 수단을 통해 동원해도 쉽게 방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 금감원은 지금까지 문자나 메일로 전환 사실을 알려 왔으며, 이제부터는 MS카드 사용자들에게 1:1로 전화를 걸어 은행 방문을 설득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eco3&idxno=2012030611094394940
新韓銀行もいろいろやってたようですが、私にまでは届いていませんでした。
신한금융투자, MS카드 IC교체 이벤트 실시
최종수정 2014.01.20 09:18기사입력 2014.01.20 09:18
증권부 송화정[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IC카드 교체 발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OTP카드 무료제공, 은행 CD·ATM기기 이용 수수료 면제 등 이벤트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인 13일부터 29일까지 IC카드로 교체하는 고객에 한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OTP카드는 선착순 500명에 한해 무료 지급 받을 수 있고, CD·ATM기 이용 수수료 면제는 2월 한 달 동안 받을 수 있다.
카드 교체는 MS증권카드와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가까운 지점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교체발급이 바로 가능하다. MS신용카드의 경우에는 신한카드사(1544-7000)로 유선 신청하면 등기로 받아 볼 수 있다.
오는 2월부터 모든 금융기관의 MS카드의 자동화기기 사용이 전면 중단된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고객지원센터(1588-0365) 및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를 참고하면 된다.
송화정 기자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eco2&idxno=2014012009172694425
で、そこまで知ってどうしたものかと途方に暮れている、韓国語もおぼつかない私を見てどう思ったのか、窓口の兄ちゃんが「私が助けて差し上げます」(直訳)と言ったが早いか、カタカタとキーボードを打ち始め、身分証明書の提示を求め、何枚かの書類に必要事項と署名の記入を求めてしばらく行ったり来たりした末に、ICチップ入りの新しいカードを作ってくれました。
ありがとう、このカードを見るにつけ、新韓銀行西面支店のあなたの親切は決して忘れません。
これはその昔、ウリ銀行で口座を開設した時から、窓口の行員の裁量でたいていのことはけっこう何とかなる、というのが、韓国的な変わらない風景だということなのでしょうか。
いずれにせよ、かつて韓国で銀行口座を開設したままにしていて、カードもそのまま持っている、という方は、一度そのカードを確認した方がいいでしょう。
*1:韓国では今日はもちろん平日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