陜川原爆資料館が開館

このニュースを最初に日本語で見たのは釜山日報のツイッターでしたが、聯合ニュースでも出たみたいですね。


[写真]韓国初の「原爆資料館」開館 被爆実相伝える
2017/08/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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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館した原爆資料館=6日、陜川(聯合ニュース

 広島原爆の被爆者が多く暮らし、「韓国の広島」と呼ばれる南部の陜川郡で「原爆資料館」の開館式が行われた。韓国で原爆資料館が開館するのは初めて。被爆者の遺留品や証言録、写真、映像などが展示されている。同郡の河昶煥(ハ・チャンファン)郡守は開館式で、「全国で生存している原爆被害者約2500人の念願だった資料館がついに完成した。二度と原爆による被害がないよう非核化運動に皆が参加する契機になってほしい」とあいさつした。開館式後は、朝鮮人被害者約7万人(被爆当時)を追悼する記念式典が行われた=(聯合ニュース

http://japanese.yonhapnews.co.kr/relation/2017/08/06/0400000000AJP20170806001100882.HTML

'원폭 참상 알린다'…합천서 국내 첫 원폭 자료관 개관
송고시간 | 2017/08/06 16:00

(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자료관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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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 합천 원폭 자료관
(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6일 오전 경남 합천군 합천 원폭 자료관에서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2017.8.6

합천군은 6일 합천읍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인근 '합천 원폭 자료관'에서 하창환 군수와 원폭 피해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했다.

하 군수는 "전국 생존 원폭 피해자 2천500여명의 염원인 원폭 자료관이 드디어 완성됐다"며 "자료관 개관이 다시는 원폭과 같은 피해가 없도록 비핵화 운동에 모두가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 합천지부장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진실한 원폭 자료관이 개관해 뜻깊다"며 "전시된 자료는 후세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천600여㎡ 규모로 21억원이 투입된 자료관은 1층에는 전시실과 사무실이, 2층에는 자료실과 회의실이 마련됐다.

전시실에서는 원폭 피해자 유품 30점과 원폭 피해 당시 상황, 국내 생존 원폭 피해자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원폭 피해자 구술록, 신상기록카드, 실태조사서, 각종 증빙서류, 소송자료 등 2만여건의 문건이 보관됐다.

특히 구술록은 국내에 생존한 원폭 피해자 1세 50여명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서면으로 받았다.

전시물 중 일부는 일본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개관식 뒤 피해자복지회관에서는 1945년 일본 원폭 당시 조선인 피해자 7만여명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2017/08/06 16:0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06/0200000000AKR20170806041500052.HTML

陜川へ行くなら、まあ大邱か釜山から市外バス利用でしょうね。

map.kon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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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側の報道として西日本新聞毎日新聞の記事、8月6日を期して行なわれた原爆犠牲者追慕慰霊祭や韓国人被爆者の話については国際新聞と中央日報の記事を、備忘のためにそれぞれクリップしておきます。

韓国、初の原爆資料館 被爆者登録最多の陜川に
2017年08月07日 06時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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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の被爆者が持ち帰った当時の日用品などが展示してある陜川原爆資料館=6日、韓国慶尚南道陜川郡

 【陜川・竹次稔】韓国南東部にある慶尚南道陜川(ハプチョン)郡は6日、在韓被爆者の関連資料を展示した同国初の原爆資料館を郡内に開設した。被爆者が多く暮らすことから同郡は“韓国の広島”と呼ばれている。資料収集などで協力した韓国の被爆者団体は「悲惨な歴史を次世代に引き継いでいきたい」と話している。

 2階建ての資料館は、約100人の被爆者が暮らす医療施設「陜川原爆被害者福祉会館」(1996年開館)の横に建設された。広島への原爆投下から72年を迎えた6日に合わせて開館を準備してきた。

 1階には、原爆被害や原子爆弾を説明するパネルのほか、被爆者が持ち帰ったカメラやラジオ、当時の郵便貯金通帳などが展示されている。韓国原爆被害者協会が集めた証言集の一部も読むことができる。

 現在の韓国内の被爆者登録は2400人弱で、このうち同郡は約600人と最多だ。同協会陜川支部の沈鎮泰(シムジンテ)支部長(74)は「施設ができて良かったが、遅すぎた。徴用工などで日本に渡り、犠牲になった事実などをさらに調べる必要がある」と述べた。同資料館によると、広島、長崎では朝鮮半島出身者が計約5万人死亡したとされるが、詳細は不明という。

 平和活動に取り組む縁で開館式に出席した長崎県長与町の木村英人さん(73)は「日本からも資料を提供するなど協力し、核廃絶の訴えが韓国からも発信されるようになればいいのではないか」と話していた。

 開館式の後、福祉会館の敷地内では被爆者の追悼式が開かれた。

=2017/08/07付 西日本新聞朝刊=

https://www.nishinippon.co.jp/nnp/world/article/349012/

韓国 初の原爆資料館オープン 陜川「非核化の先頭に」
毎日新聞 2017年8月6日 19時01分(最終更新 8月6日 21時1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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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韓被爆者らが参席して行われた韓国初の原爆資料館開館式=韓国南東部陜川で6日、米村耕一撮影

 【陜川(ハプチョン)(韓国南部)で米村耕一】在韓被爆者が多く住むことから「韓国の広島」と呼ばれる韓国南東部・陜川で広島への原爆投下から72年となる6日、韓国初となる原爆資料館がオープンした。開館式典では、自らも家族に被爆者を持つという河敞喚(ハ・チャンファン)・陜川郡守(町長に相当)が「資料館を通して原爆被害を広く伝え、非核化と平和の先頭に立っていきたい」と述べた。

 広島や長崎では朝鮮半島出身者も数万人規模で被爆したとも言われ、韓国内の約2500人の被爆者のうち約600人が陜川に住む。原爆資料館の建設は、その存在が内外で十分に知られていないとの思いを持つ在韓被爆者やその2世、3世にとって念願だったという。7歳の時に広島市内で家族とともに被爆した陜川在住の尹小連(ユン・ソリョン)さん(79)は資料館の展示を見て「後世に被害の重さを伝え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とで非常にうれしい半面、当時を思い出して胸が痛む」と涙ぐんだ。陜川からは朝鮮半島が日本の植民地だった当時、職探しや軍需工場への徴用などで多くの住民が広島に渡っていた。

 資料館は2階建ての約320平方メートル。1階の展示室では原爆の仕組みや陜川在住被爆者の証言、日韓両政府の在韓被爆者への対応などが紹介され、2階には、在韓被爆者に関する資料や過去に日本で行われた在韓被爆者の権利拡大に向けた訴訟関連資料などが保管されている。建設費は陜川郡や韓国の宝くじ協会などが支援した。

 在韓被爆者については1990年に日本政府は支援のために40億円を拠出することで韓国政府と合意。96年にそれを原資に支援のための「原爆被害者福祉会館」が陜川に建設された。また、在外被爆者への日本政府による医療支援について全額支給を認める最高裁判決が2015年に確定している。

https://mainichi.jp/articles/20170807/k00/00m/030/033000c

합천서 히로시마 원폭 72주기 희생자 위령제
국내 첫 원폭자료관 개관식도
국제신문이민용 기자 | 입력 : 2017-08-06 19:20:40 | 본지 10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2주기인 6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대야로에서 원폭 희생자 추모 위령제와 국내 첫 원폭자료관 개관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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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 72주기를 맞아 위령제가 열린 합천원폭희생자 위령각을 찾은 주민이 원혼을 위로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주최하고 원폭피해자합천지부, 원폭2세환우회 주관으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위령제는 ‘해원을 넘어 평화의 언덕으로’라는 주제로 원혼을 위로했다.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한국인 10만 명이 죽거나 피폭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위령제 개최와 함께 국내 첫 원폭자료관도 문을 열었다. 앞서 5일에는 ‘합천평화의 집’ 주관으로 제6회 2017합천비핵·평화대회가 열렸다.

부대행사로 원전사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 ‘판도라’를 상영했고 ‘탈핵, 특별법’을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이 열리는 등 비핵화 평화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논의됐다.

합천군 하창환 군수는 자료관 개관식 기념사를 통해 “72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 행사가 열린 같은 날에 원폭자료관을 개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고통받는 피폭자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합천원폭자료관 건립이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민용 기자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807.22010002393

히로시마 원폭 72주기…한국인 피해자 “어제처럼 기억 생생”
[중앙일보] 입력 2017.08.06 17:30
하준호 기자 사진 하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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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일본 히로시마에 살다가 원폭 피해를 당한 조옥이(80ㆍ여)씨. 하준호 기자

조옥이(80ㆍ여)씨는 72년 전의 ‘그날’을 어제처럼 기억했다. 당시 일본 히로시마의 한 국민학교(현 초등학교)에 다니던 조씨는 그날 아침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잠에서 깼다. 월요일 아침의 하늘은 유난히 화창했다. 워낙 공습경보가 자주 울리던 시기였기에 대피하지는 않았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자 사이렌 소리가 잦아들었다. 조씨네 식구가 아침을 먹으려 식탁에 모여든 그때였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벽걸이 시계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 지진이 난 것처럼 집 전체가 흔들렸고, 창밖에선 거대한 버섯 모양의 구름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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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자 조옥이(80ㆍ여)씨가 5살 무렵 일본 히로시마에서 찍은 가족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조씨의 어머니고, 그 위가 조씨의 아버지다. 어머니에게 안겨 있는 아이가 조씨다. [조옥이씨 제공]

“시뻘건 불기둥이 솟구쳤어. 태풍이 온 것처럼 바람이 몰아치더니 갑자기 한밤중처럼 사방이 어두컴컴해졌어. 쥐고 있던 숟가락을 놓을 생각도 못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 오빠들을 따라 방공호까지 기어갔지.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였어. 하늘에는 커다란 불덩이가 날아다녔는데, 그중 2개가 마을 근처 바닷가에 떨어졌어. 바닷물이 부글부글 끓더라고.”

바깥에서 셔츠를 풀어헤치고 더위를 식히던 5촌 당숙은 폭발열과 방사능에 그대로 노출돼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후 피폭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일찍 떴다. 이후 태어난 당숙의 아이들은 모두 정신 장애를 앓았다고 한다. 조씨는 실내에 있어 큰 화를 면했지만, 후유증은 남았다.

“그날 이후로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 불안 장애를 달고 살다 보니 심근경색이 와서 일본에 건너가 치료도 받았어. 20여 년 전부터는 대상포진이 왔는데, 치료해도 소용이 없더라고. 지금은 신경통을 달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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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폭격 당시 원폭 구름의 모습. [중앙포토]

미군의 B-29 폭격기가 세계 최초의 핵무기인 ‘리틀보이’를 히로시마 상공에서 떨어뜨린 건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던 1945년 8월 6일이다. 폭발로 생긴 구름은 16㎞ 상공까지 솟아올랐고, 반경 1.6㎞ 내 모든 곳이 초토화됐다. 히로시마에 살던 한국인 2만여 명이 사망했다. 3일 후에 투하된 나가사키 원폭에 의한 피해자까지 합하면 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총 5만 여명에 이른다. 올 7월 현재 2358명의 원폭 피해자가 생존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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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남 합천군 합천원폭자료관에서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히로시마 원폭 72주기인 6일 경남 합천에 ‘합천원폭자료관’을 열었다. 국내 최초의 원폭 피해자 자료관으로, 피해자들의 진술 자료 등을 모았다. 현재 생존해 있는 원폭 피해자의 25% 정도가 합천에서 살고 있어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는 제72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가 열려 숨진 원폭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지난 5일 히로시마 현지에서도 한국인 원폭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가 열렸다. 위령제에 참석한 서장은 주히로시마 총영사는 “(원폭 피해자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고 우리를 위협하는 핵무기의 공포에 맞서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원폭 피해 생존자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진료비ㆍ진료보조비ㆍ원호수당(원폭 피해 보상금) 등을 지급한다. 피해자가 숨질 경우 유족에게 장례비도 지원하고 있다. 원폭 피해자로 신고되지 않았던 이들의 추가 접수도 받고 있다. 폭발 당시 2㎞ 지역 안에 있던 사람과 태아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통과된 ‘한국인 원자폭탄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5월 30일부터 시행돼 피해자들의 연령과 형편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의료지원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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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강제연행 등으로 일본에 끌려와 히로시마(廣島) 원폭 투하로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제가 5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히로시마 원폭투하 72년을 하루 앞두고 평화기념공원내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서장은 총영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주히로시마 총영사관 제공=연합뉴스]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원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길게는 수십 년간 원호수당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도 소급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씨도 매달 30만원 안팎의 원호수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데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조씨 역시 당시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히로시마를 다녀왔다고 한다. 강휘우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은 “앞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를 위해 관계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준호 기자

http://news.joins.com/article/21820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