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のアパート供給過剰問題:首都圏も無縁ではない二極分化

まあ、そこに住む(住みたい・住める)という人が供給戸数を満たすほどいなければ売れ残りは出るわけですし、そこを何とか売ろうとすれば価格も資産価値も下がりますわね。韓国だろうが日本だろうがどこだろうが。

東亜日報日本語版の記事はこれだけですが、その元記事にあたっていくと、そこにはもっと詳しい報道があります。

灯りの消えた地方マンション、売れ残り懸念の団地が急増
Posted February. 15, 2018 09:07, Updated February. 15, 2018 09:07

地方マンションの分譲市場に「売れ残りの赤信号」がついた。釜山(プサン)、慶尚南道キョンサンナムド)、忠清南道(チュンチョンナムド)など、市場活況期に住宅供給が集中した地域を中心に、10軒中3軒以上が売れ残る団地が増えている。14日、国会国土交通委員会の李元旭(イ・ウォンウク)議員(共に民主党)が、住宅都市保証公社から入手した資料によると、昨年第3四半期(7~9月)に住宅分譲が行われた全国61市郡区のうち18ヵ所の初期分譲契約率(昨年末基準の契約率)が70%を下回った。前四半期(4~6月)は、8ヵ所を除くすべての地域の契約率が70%を超えたのに比べて、売れ残りの懸念地域が2倍に増えたのだ。

初期分譲契約率とは、分譲開始後3~6ヵ月間の契約率だ。建設業界では通常、この数値が70%を越えてこそ分譲が成功したとみなしている。

地域別では、慶尚南道統営市(キョンサンナムド・トンヨンシ、13.4%)、全羅南道木浦市(チョンラナムド・モクポシ、14.3%)、忠清南道瑞山市(ソサンシ、2.2%)、天安市(チョンアンシ、34.7%)などの契約率が低かった。一方、首都圏では、昨年第3四半期に分譲した28か所のうち京畿安山市キョンギ・アンサンシ、49.7%)、楊平郡(ヤンピョングン、49.5%)を除くすべての市郡区の契約率が70%を超えた。地域別の二極化現象がさらに激しくなっている。

千浩晟

http://japanese.donga.com/Home/3/all/27/1226465/1

[단독]61곳중 18곳 계약률 70% 밑돌아… 미분양 우려 단지 급증
천호성기자 입력 2018-02-15 03:00수정 2018-02-15 03:00

[집값 어떻게 될까요]수도권-지방 부동산시장 양극화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분양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3분기(7∼9월) 주택분양이 이뤄진 전국 시군구의 초기분양계약률을 분석한 결과 10곳 중 3곳이 70%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시장 활황기였던 2015, 2016년에 공급이 몰렸던 부산 경남 충남 등을 중심으로 ‘분양 적체 현상’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해 서울의 ‘똘똘한 한 채’만 남기고 지방 주택을 처분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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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말 충남 서산시에서 분양된 A아파트는 지난해 말까지 전체 725채 중 16채만 팔렸다. 업계 15위권의 중견 건설사가 분양에 나섰지만 공사비 마련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흥행에 실패했다. 이곳 분양을 앞두고 주변 당진·아산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 게 악재로 작용했다.

#같은 달 분양된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의 B아파트에서는 5채 중 2채꼴로 미분양이 남았다. 일광신도시는 전철 개통 등의 개발 호재로 2015, 2016년에 분양경기가 호황이었던 곳이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주택 분양이 이뤄진 전국 61개 시군구 중 18곳의 초기분양계약률(지난해 말 기준 계약률)이 70%를 밑돌았다. 전 분기(4∼6월)에는 8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계약률이 70%를 넘긴 데 비해 미분양 우려 지역이 배로 늘어난 것이다.

초기분양계약률은 분양 시작 후 3∼6개월 동안의 계약률이다. 건설업계는 통상 이 수치가 70%를 넘어야 분양이 성공한 것으로 본다.

아파트 미계약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은 충남, 충북이었다. 충남에서는 서산시(2.2%) 천안시(34.7%) 보령시(45.1%) 서천군(63.4%) 등 지난해 3분기에 분양이 있었던 4개 도시 아파트 단지의 초기계약률이 모두 70%를 밑돌았다. 충북 청주시에서도 지난해 7월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한 단지의 계약률이 42.7%에 그쳤다. 보령과 청주의 경우 전 분기(지난해 4∼6월)에 분양된 단지들의 계약률은 각각 94.0%, 69.1%였지만 3개월 새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중공업 구조조정 등으로 경기가 가라앉은 경남·북 분양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 밀양시, 문경시에서만 각각 한 단지가 계약 완료됐을 뿐 칠곡군(9.8%) 통영시(13.4%) 안동시(30.5%) 김해시(49.9%) 포항시(53.7%)에서 분양된 5개 단지에서는 전체 주택의 60%도 팔리지 않았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의 미계약분이 많이 늘었다. 부산은 지난해 상반기(1∼6월) 분양된 단지들의 초기계약률이 97.6%에 달했을 정도로 분양경기가 좋았던 곳이지만 3분기에는 79.8%로 떨어졌다. 부산진구(11.1%) 기장군(59.1%) 금정구(83.6%) 등에서 미분양이 나오면서다.

지방 분양경기가 꺾인 첫 번째 이유로는 ‘주택 공급과잉’이 꼽힌다. 지방 도시들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이 소화하지 못할 만큼 많은 주택이 최근 4, 5년간 집중적으로 공급됐다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21만800채로, 전년(17만400채)보다 23.7% 늘었다. 올해는 이보다 더욱 많은 22만1200채가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도권을 타깃으로 나왔던 규제들이 지방에서 먼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2부동산대책 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제한 등이 강화된 서울과 세종의 지난해 말 기준 초기분양계약률은 각각 99.2%, 100%로 여전히 높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4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서울보다는 지방 주택을 먼저 매각하는 추세”라며 “지방에서는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금도 떨어지고 있어 분양수요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방 시장에서는 도시재생사업과 6월 지방선거에 따른 일부 지역의 개발호재 등을 제외하면 당분간 분위기가 반등할 만한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지방에서 집을 구하는 사람은 청약통장을 사용해 분양을 받기보다는 전세를 얻거나 기존 주택의 급매물을 찾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http://news.donga.com/3/all/20180215/88685225/1

そこに挙がっている統営や木浦や瑞山の状況がヤバいのはもちろんとして、首都圏なら大丈夫かと言えばそうでもないわけで、そっちはそっちで二極分化が進んでいます。こちらの記事では東灘新都市が取り上げられていますね。

불 붙은 입주폭탄, 불 꺼진 동탄… 5채 중 4채 빈집
천호성기자 입력 2018-01-11 03:00 수정 2018-01-11 09:07

신도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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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 모습. 지난해 12월 중순 완공됐지만 5채 중 1채 정도만 입주해 불 꺼진 집이 많다. 화성=박영대 기자

‘동탄에서 제일 싼 고층 전세.’

9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A아파트. 동마다 발코니 유리창 10여 곳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세입자를 못 구한 집주인들이 건물 외벽에 광고문을 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746채 중 620여 채는 여전히 ‘불 꺼진 아파트’다.

최근 아파트 완공이 한 번에 몰린 수도권 남부 신도시에서 멀쩡한 새 주택이 빈집으로 남는 ‘역(逆)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선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미친 집값’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수도권 외곽 신도시에선 공급 과다로 ‘내 집 마련이 아니라 빈집 마련’이란 자조가 쏟아진다. 전·현 정권의 정책 실패가 불러온 동전의 양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입주 폭탄’에 불 꺼진 동탄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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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지역에서 입주한 아파트는 12만8452채다. 전년(8만7670채)보다 46.5% 늘었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2만3262채)를 비롯해 김포(1만1535채) 평택(7714채) 용인시(6793채) 등의 입주 물량이 특히 많았다. 정부가 금융 규제의 문턱을 낮추면서 ‘빚내서 집 사라’는 신호를 보냈던 2015, 2016년에 분양된 단지들이 줄지어 완공됐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남부지역 등의 일부 아파트는 완공 후 한 달이 되도록 입주율이 20%를 밑돌고 있다. 위례신도시 등에선 초기 한 달 입주율이 50% 안팎이었다. 동탄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입주를 시작한 A아파트(746채)는 5일 현재 입주율이 17%였다. 분양가(평균 2억3500만 원)를 감안하면 1455억 원이 불용자산으로 남은 것이다. 같은 해 12월 말 입주를 시작한 인근B 아파트(689채) 역시 일주일 동안 7채만 집들이를 했다.

지난해 12월 이 지역 아파트에 들어온 김현경 씨(28·여)는 “한 라인에 50채가 있는데 사람이 들어와 사는 집은 10채도 안 된다. 밤에 엘리베이터 타기가 무섭다”고 했다.

빈집들은 대부분 전·월세 매물로 세입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입주한 단지마다 절반 이상의 주택이 임대로 나와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를 찾는 문의가 하루 서너 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주거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에 아파트부터 대거 들어서다 보니 생활 환경이 안 좋은 것도 문제다. 동탄면 H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전세금이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혼부부 손님이 찾아왔다가 주변에 소아과나 신생아 응급실이 없다며 돌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 올해도 대규모 분양 대기

세입자를 구하지도, 집을 처분하지도 못하는 집주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분양 당시 상당수 집주인이 실제 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청약했지만 매매 차익은커녕 전세금과 매매가가 모두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동탄의 B아파트는 지난해 초까지 전용면적 93m² 분양권에 최고 1500만 원의 웃돈이 붙었지만 이달 들어 분양가보다 2500만 원 싼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주인 김모 씨(54·여)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분양가 잔금을 치르지 못할 상황”이라며 “웃돈 없이 팔거나 직접 입주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오산 평택 화성시 등 경기 서해안권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8주 연속 보합·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도 7주 연속 떨어졌다.

역전세난은 연말로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기도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6만1992채다. 지금도 공급 과잉에 시달리는 화성과 용인에서만 4만7000여 채가 완공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국에서 분기마다 10만 채 이상의 주택이 완공되는 ‘입주 랠리’가 내년 1분기(1∼3월)까지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건설사들은 추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기존에 확보한 택지를 계속 떠안고 있으면 금융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약 42만 채다. 지난해(26만 채)보다 62% 많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신축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들이 단지별 분양 시기가 분산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동탄=천호성 기자

http://news.donga.com/East/MainNews/3/all/20180111/881169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