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察体育団解散方針と義務警察制度廃止との関連

今のところ、日本語にしているのは朝鮮日報日本語版だけですかね…?

記事入力 : 2018/10/17 08:34
韓国警察庁のサッカー・野球チーム解散へ

 警察庁が韓国プロサッカーKリーグ2(2部リーグ)の牙山ムグンファFCと韓国プロ野球フューチャーズリーグ(2軍リーグ)の警察野球団の解散を公にした。警察庁は15日、韓国プロサッカー連盟韓国野球委員会に公文書を送り、「警察庁傘下のサッカーチームと野球チームの選手を追加募集しない」と通知した。

 選手を追加募集しなければ、現在Kリーグ2の1位に立っている牙山ムグンファFCは来年からリーグ参加が不可能になる。韓国プロサッカー連盟の関係者は「このままでは小中高校生からなる牙山のユース選手たちも行き場を失うことになる」と語った。

ソク・ナムジュン記者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8/10/17/2018101700557.html

この件については、この翻訳記事の元ではない別の朝鮮日報の記事が、わりと詳しく伝えています。要するにこれは、義務警察制度の廃止に連動した動きなわけですね。

경찰, 축구·야구단 해체 공식화…"선수 선발 중단" 공식 통보
노우리 인턴 기자 입력 2018.10.16 15:20

경찰청이 자체 운영하던 프로축구 아산 무궁화와 경찰 야구단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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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무궁화/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경찰청이 전날 공문을 통해 이미 '공고한 대로' 올해부터 아산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지난달 결정한 신규 선수 선발 중단 방침을 한 달 가까이 지난 후 프로축구연맹에 공식 통보한 것이다. 축구계에서는 이를 두고 "경찰청이 사전 협의를 하도록 한 협약을 무시하고 신규 선수 모집 중단을 했다"는 프로축구연맹의 반박에 대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프로축구연맹·경찰대학·아산시가 맺은 구단 운영 협약서 내에는 '협약을 계속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3자 협의를 통해 설명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아산은 올해 선수 선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에는 14명의 선수만 남아 프로축구 2부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K리그 선수 규정은 리그 참가 최소 인원을 20명으로 명시하고 있다.

프로야구 퓨처스(2군) 리그에서 경찰 야구단 역시 선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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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최진철 등 전·현직 프로축구선수들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부터 아산 무궁화 선수 선발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뉴시스

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한 축구인들은 경찰청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김병지·최진철·송종국·현영민·박건하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모인 사단법인 한국국가대표축구선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의 일방적인 선수 수급 중단 방침을 즉각 철회해달라"며 "최소 2년간은 선수 수급을 유지하고, 점차적인 인원 축소를 통해 현재 복무중인 선수들과 입대 예정인 선수들, 유소년 선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 달라"고 했다.

이들은 "2023년까지 의무경찰을 폐지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있었기에, 아쉽지만 아산무궁화도 이 시기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청은 지난 9월 돌연 당장 올해부터 아산무궁화의 선수 선발을 중단하겠다는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렇게 되면 K리그의 파행은 물론, 이번 러시아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던 주세종 등 남은 열 네명의 선수들이 축구선수로서 활동할 공간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간 아산 무궁화에서 기량을 연마한 선수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주축 선수들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축구가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6/2018101602260.html

義務警察についての解説は、例えばこちらなど参照。

www.konest.com

義務警察の廃止については、日本語メディアではもっぱら芸能人との関連で言及されることが多かった気がします。

s-korea.jp

が、それがスポーツ選手の受け皿としての警察庁チームの解散につながってくるとなると、これは特にプロ選手のキャリアとの絡みでまた困ったことになってきます。

かつて、国軍体育部隊である尚武も、一時解散を検討されたことがあります。この時と同じ心配を、また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blue-black-osaka.hatenablog.com

야구·축구 군 복무 어쩌나…경찰 체육단 해체 공식화
[중앙일보] 입력 2018.10.16 14:16 수정 2018.10.16 14:18
박소영 기자 사진 박소영 기자

경찰청이 프로축구 아산 무궁화와 경찰 야구단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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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체육단 무궁화체육단 홈페이지. [사진 해당 홈페이지 캡처]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경찰청이 어제(15일) 오전에 공문을 보내와 올해부터 아산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전날 오후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과 장윤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과 회의를 한 자리에서도 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에 '선수 충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찰체육단 제도 폐지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의무경찰(의경) 제도 폐지를 확정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의경 감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3년 의경 제도를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동선수들은 경찰체육단을 통해 군 복무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사라지게 됐다.

경찰체육단은 서울지방경찰청 산하의 야구와 경찰대학 소속의 무궁화체육단에 있는 축구·육상, 경찰교육원 소속 무궁화체육단의 유도·사격·태권도 등 6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3년에 육상·유도·사격으로 경찰체육단이 시작됐다. 이후 축구(1995년)·야구(2005년)·태권도(2014년)가 창단됐다. 경찰체육단은 공백기 없이 군 복무를 해결할 수 있어서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경찰체육단이 사라지면 선수들이 군 복무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국방부의 국군체육부대 상무 입대뿐이다. 상무 입대가 불발되면 현역으로 입대해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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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야구단 이대은(오른쪽)이 지난해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상을 받는 모습.

이에 따라 경찰체육단에 소속된 축구·야구 등 관련 종목의 연맹과 협회는 체육단 폐지를 최대한 유예시키려고 노력 중이었다. 그러나 경찰청은 결국 공식적으로 체육단 해체를 통보했다.

경찰청이 선수 선발을 중단하면 아산은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 단 14명의 선수만 남게 된다. 리그 최소 요건인 20명을 채울 수 없는 아산은 내년 시즌부터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프로야구 퓨처스(2군) 리그에 참가 중인 경찰 야구단 역시 선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내년부터 정상적인 리그 참가가 어렵다. 경찰청이 선수를 뽑지 않으면 경찰 야구단엔 포수 2명, 외야수 3명, 내야수 6명, 투수 9명 등 20명 밖에 남지 않아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

박소영 기자

https://news.joins.com/article/23046876

この解散措置がそのまま実行されれば、中央日報のこの社説に書かれた問題点=スポーツ選手を取り巻く環境は、単純に悪化するだろうと思われます。

【社説】「宝くじ」のようなスポーツ選手の兵役特例…改正が必要=韓国
2018年09月03日11時35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昨日閉幕したジャカルタアジア競技大会で韓国がサッカー・野球優勝と総合成績3位という優秀な成績を収めた。野球代表とサッカー代表は数時間を置いて金メダルを順に獲得し、国民を喜ばせた。偶然にも両競技の決勝戦は韓日戦だった。もし野球は勝ってサッカーは負けていればどういうことになっていただろうか。野球選手の呉智煥(オ・ジファン)はプロ生活を中断せず兵役免除を受ける半面、サッカー選手の孫興民ソン・フンミン)は兵役義務履行のために帰国しなければいけない運命を迎えていたはずだ。

幸い、こうした極端な状況にはならなかったが、これが現実になれば大きな論議を呼ぶしかない。呉智煥は今回のアジア競技大会のほかに特に国家代表としての功績がない。今大会では主力選手でもなかった。宝くじに当たったように大きな幸運を得たのだ。一方、孫興民は2014年ブラジルワールドカップ(W杯)、2016年リオデジャネイロオリンピック(五輪)、今年のロシアW杯でけがのリスクを負いながら全力を尽くした。孫興民は学歴(高校中退)のため社会服務要員になる兵役等級4級判定を受けた。このため今回のアジア競技大会で韓国代表が優勝を逃していれば、尚武や警察庁のサッカーチームにも行けず、昼には公益勤務活動をし、夕方にアマチュアサッカーチームで練習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多くの国民はアジア競技大会の金メダルでなく孫興民の兵役特例に大きな関心を向けた。その間、太極マークをつけて汗と涙を流す彼の姿を見てきたからだ。兵役の義務も重要だが、世界的なサッカー選手になって韓国人のプライドを高めた彼の才能が死蔵されることを心配したりもした。代表メンバー選抜権を持つ人物が実力が劣る後輩をチームに含めたり、兵役問題を解決した選手が後輩に代表を譲って自分の負傷リスクを減らしたりすることが起きている中、恩恵を受けるべき選手が除外されるのは決して公平なことではない。

現在、特例対象者は五輪3位以上、アジア競技大会1位入賞者に限定されている。このため、世界選手権などアジア競技大会よりも競争が激しい大会で優秀な成績を出した選手は特例とならない。1973年に始まった体育人兵役特例制度にはこうした公平性の問題がある。これまで体育界は「点数累積制」導入の必要性を提起してきた。功績を認める大会を決め、そこでの成績に該当する点数をマイレージのように積み立てて、基準点数を超えた選手に特例を与える制度だ。この場合、誰も一発で兵役問題を解決することはできない。点数に国家代表に招集された期間を反映する案もある。予想される副作用を避けるには、種目別の特殊性と公平性を考慮した基準点数の設置など精巧な準備がなければいけない。

今はもう改正する時になった。必要なら公論化も検討する必要がある。五輪やアジア競技大会そのものよりも数人の選手の幸運と不運が話題になる社会を正常といえるだろうか。

https://japanese.joins.com/article/690/2446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