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原の風景】昌原市立上福公園・その3:奉安堂・幽宅の丘

続きです。

blue-black-osaka.hatenablog.com

奉安塀からさらに上りま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2615j:plain

そこにあるのが奉安堂。つまりは建物型の納骨堂です。納骨壇は屋内に設置されています。でかいので、全体を一枚には収められません。

f:id:bluetears_osaka:20181230112850j:plain

向かって右手に、屋外型祭礼壇と屋内型祭礼室がありま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2933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2950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2945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252j:plain

で、エントランスです。屋根付きでかつ、このガラスの使い方など、ソウル(坡州)の龍尾里2墓地やソウル顕忠院の納骨堂を思わせま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001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014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036j:plain

屋内の配置もまた、奇をてらうことのなくスタンダードで直線的なものです。1階の納骨壇は、これたぶん屋外の納骨塀と同じ素材とデザインを用いていると思います。個人用と、一部に夫婦用が用意されていま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103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110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223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503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515j:plain

これが2階になると、デザインが変わります。透明アクリル板の蓋で中の骨壺が見えるようになっています。これも韓国ではよく見られるスタイルです。また、もともと窓が大きくて自然光が入る明るい室内空間に、2階はガラス天窓が加わってさらに明るく感じられます。この天窓も納骨堂でよく見かけま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709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647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818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3910j:plain

あ、窓の外に別の建物が見えますね。あちらにも行ってみま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158j:plain

…が、その前に、両建物の間に見える幽宅の丘を。一列に並んでいた上福公園の建築物の中ではいちばん奥に位置します。火葬場があるところでは標準の散骨施設ですが、新しいだけあってさすがにデザインも洗練されていま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627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652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714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737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744j:plain

で、こちらですね。これ、新築された第2奉安堂です。もう増築しないと需要に追い付かないんですよね。同じ納骨施設でも屋外型(納骨塀)と屋内型(納骨堂)でこうも違うかと思いますが、これが現実です。

訪問時には内装工事が完全にできあがってない感じでしたけど、こちらの受け入れが始まるのもそう先ではないはずです。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809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4847j:plain
f:id:bluetears_osaka:20181230115037j:plain

上福公園のサイトを見る限り、屋外と屋内で利用料金を区別してないみたいだしなあ。だったらこうなるのも当然と言えば当然か。

이용안내 - 봉안당안내
f:id:bluetears_osaka:20190208111117j:plain

ところで、土葬から火葬に改め、それまでマイナーだった納骨堂の導入を積極的に推進したのには、墓地の一人当たり土地使用面積を縮減する目的がありました。その目的は現在、都市部を中心に着実に達成されつつあるわけなんですけど、他方でこれはこれまで以上に人工建築物が増殖していく方法でもあるんですよね。だからこそ自然葬の推進が叫ばれるわけです。

でも、これを見る限り、納骨堂、とりわけ屋内型納骨堂の昌原での需要は依然として旺盛で、これを単純に自然葬に置き換えるというわけには、なかなかいかないでしょうね*1。南海郡の追慕ヌリとはまた違った、韓国葬墓文化の一面がここに見えます。

ちなみに、この第2納骨堂増設にあっては、2017年11月に地元住民の反対運動が報じられています。そこからこの現状に至る経緯はよくわかりませんが、ニュースの書きぶりを見るに住民と行政との交渉のチャンネルは開いていたようなので、何らかの妥結に至った可能性もありそうです。少なくとも私が見た限り、周辺に「決死反対」的なものは全くありませんでした。

"창원 상복공원 봉안당 증설 안돼"
인근 혐오시설 자꾸 늘어 웅남동 비대위 반대 집회
기존 합의서 무효 주장도 시 "주민 합의대로 이행"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창원시립 상복공원 봉안당 증설을 놓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창원시 웅남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창원상복공원 봉안당 2차 공사현장 앞 인도와 창원시청 앞에서 봉안당 증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봉안당은 화장한 유골을 그릇에 담아 안치해 두는 곳인데, 2007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납골당은 봉안당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창원시는 지난 2010년 상복공원 건립 진행 당시부터 봉안당을 증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최근 봉안당 증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비대위는 상복공원 일대 땅 주인인 지주대책위원회 요구에 따른 합의서 원천무효화, 봉안당 증설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f:id:bluetears_osaka:20190208111645j:plain
창원 웅남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창원상복공원 봉안당 2차 공사현장 앞 인도와 창원시청 앞에서 봉안당 증설을 반대한다는 집회를 열었다. /웅남동 비대위 제공

권순삼 웅남동 비대위 위원장은 "애초에 증설이 계획된 부분이었어도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이달 창원시가 봉안당 증설 공사를 시작했는데 인근에 사는 주민 동의를 얻었어야 했다.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축, 일반폐기물 시설 증설 등 자꾸 혐오시설만 일대에 늘고 있어서 이대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 노인장애인청소년과, 창원시시설관리공단, 지주대책위는 지난 2014년 커피·음료·담배 자판기 설치, 주민 취업, 사진 위패·명패 제작 납품, 자연장지 조성 등에 합의했다. 당시 합의서에는 3개 단체가 웅남동 대책위와는 상호 사전 협의 등으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적혀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상복공원 계획 승인 당시부터 봉안당 증설은 계획된 부분인데, 예산 부족으로 짓지 못한 부분을 최근에 2차로 증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복공원은 지난 2012년 대지면적 12만 6106㎡에 1만 4364㎡ 규모로 준공됐다. 1차 봉안당은 2592㎡에 1만 4304위 규모로 지었다. 2차 봉안당 계획은 2018년까지 1690㎡에 1만 2800위 규모로 짓는 것이다.

창원시는 수요가 늘면서 2019년 2월에 1차로 지은 봉안당이 만장이 되기에 증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비 17억 7500만 원과 시비 17억 2500만 원 등 총 35억 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비대위 구성원이 건립 당시와 바뀐 것으로 안다. 시는 주민들과 합의대로 이행했다. 21일 시와 비대위 측이 면담을 통해 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52545

*1:なお、計画はあるようですが、今のところ上福公園に自然葬地はありませ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