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田の火葬場事情

以前に蔚山大邱の火葬場新設事情のことを書いたことがあります。

蔚山と大邱の火葬場新設をめぐって

慶尚道の両都市に対して、忠清道に位置する大田はどうかといえば、これがどうやらなかなかうまくいっていないようです。去年あたりからどうにかしようとはしているみたいなのですが、35年前に建設された火葬場の増改築方針に地元住民が強く反対しているとのこと。

どうも火葬場周辺住民はこれまでの市の施策にいろいろ不満を抱いているようで、そんな中で「移転せずにその場で増改築して急場をしのぐ」というのでは、それはまあなかなかうまくいかないでしょうねえ。

いっぽうで、洪城や天安、「世宗市」といった近隣に先進的な葬墓施設が相次いで誕生しているだけに、火葬需要の急増に対処できないでいる大田市に、市民は不満を募らせているようです。このニュースの後どうなっているかまでは今のところフォローしていませんが、そんなに簡単には解決しないだろうとは思います。

35년된 화장장 증축 '속 태우네'
정림동 주민 반발… 市 “더이상 공사유보 못해” 마찰 우려

기사입력 : 2010-01-07 18:05 [ 김민영 기자 ]

[대전=중도일보] “부족하고 노후된 화장장 증축은 시민의 요구입니다.”

“35년간 받은 설움도 큽니다. 더 이상의 양보는 없습니다.”

대전지역의 유일한 화장장인 서구 정림동 대전시 장묘센터 증축 공사를 놓고 인근 주민과 대전시간 마찰이 일촉즉발(一觸卽發) 상태다.

대전시 장묘센터는 지난 1976년 7기 설치 이후 35년간 한번도 증축이나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다. 하루 6기의 화장장이 4차례씩 24구의 사체를 처리하고 있지만, 화장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화장장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낙후된 시설과 화장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설이 시급했던 것. 이에 시는 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 최종적으로 이전은 어렵다고 결정하고 현재의 정림동 장묘센터를 기존 7기에서 10기로 늘리고, 지하1층 지상 4층의 건물을 증축하는 방침을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하려던 시의 계획은 인근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고, 더이상 유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 강행을 놓고 한바탕 마찰이 일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인근 주민들에게 매점 운영권을 줘왔고, 리모델링 이후에도 매점 운영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나왔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그동안 화장장이 위치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린 학생들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가 하면 전세자를 구하려 해도 방이 나가지 않는 등 재산권 피해가 적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35년간 설움을 받아왔는데 대전시가 주민들에게 보장해주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증축이 아닌 신축과 같은 리모델링을 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홍성이나 수원 등 화장장이 위치한 지역의 자치단체는 파격적인 주민혜택을 주고 있는데 반해 대전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7일 집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9일부터 장묘센터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주민대표 송모씨는 “현재 마을 입구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려고 해 법정 싸움 중인데, 화장장이 있기 때문에 관련 사업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껏 시가 해준다는 약속은 지켜진 것이 없는만큼 주민들도 지쳤고 화장장 리모델링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 현재 상태만을 유지하는 것이 요구”라고 말했다.

대전시 장묘센터 관계자는 “여러차례 공사를 진행키로 했으나 주민들이 컨테이너 박스 등으로 공사차량을 막는 저지 행동을 했던 것을 감안할 경우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대전시민 전체를 위해서는 인근 주민들의 양보가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지면 게재일자 : 2010-01-08 면번호 : 5면 >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001070177

정림동 공설화장장 어찌하리오

이전시 수백억원대 예산 부담·증축시 주민반발 불보듯
대전시 증축에 무게… 시민의견 수렴키로

기사입력 : 2009-11-26 10:06 [ 신석우 기자 ]

[대전=중도일보] 대전시가 정림동 공설화장장 증축과 이전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30여년 전인 지난 76년 문을 연 정림동 화장장은 시설이 노후·낙후된 데다 하루 24구를 소화하는 7기의 화장기 역시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새로운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특히 제전실의 경우 2층 규모의 연면적 634㎡(192평)에 불과한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시설 역시 그 동안 화장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정림동 일대 주민들 역시 지난 2005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화장장 이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당시에도 뾰족한 대책 마련 없이 흐지부지 시간만 흘러온 상태다.

시 역시 이 같은 점을 감안, 지난달 추경예산에서 기본설계 용역비 1억6000만원을 확보했지만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화장장 건립과 관련 전국 최초로 김황식 시장을 주민소환키로 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함께 이전시 소요되는 수백억원대의 예산 확보 역시 대전시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시는 이전보다는 증축쪽에 무게를 두고 ‘조용히` 사업을 추진하려 하지만 이전을 요구하는 정림동 주민들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해 향후 지역 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 5월 열린 대전시의회 임시회에서 권형례 의원(비례대표)은 “정림동 공설화장장의 현대화는 앞으로 40~50년 후를 내다보고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화장장의 증축, 현대화의 불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실 화장장 이전이나 증축 문제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논의되었어야 하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증축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면 게재일자 : 2007-07-18 면번호 : 2면 >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0707170097